아이의 영어환경에 관심을 가지면서 베스트 셀러로 꼽히는 책들 중에서 몇 개의 영어책을 샀다. 영어동화책은 아니고 간단한 몇마디의 문장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형태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노래는 무척이나 흥겨워서 아침에 아이와 유치원에 걸어갈 때 재미있게 부른다. 중간중간 내용을 잊어버려서 버벅대기도 하지만 마지막 후렴구만큼은 제일 재미있어 하고 큰소리도 따라한다.
처음에 이 테이프의 음악을 들었을때는 빨라서 엄마인 나조차 제대로 따라 부르지 못했다.^^; 하지만 날마다 오디오테이프를 틀어서 듣고 따라부르다 보니 어느새 혼자서 흥얼거리게 되었고 아이도 흥미를 가지고 책을 보고 노래를 따라 부르게 되었다. 비록 책에 나와 있는 문장이 단순하고 반복되는 것이긴 하지만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면서 읽고, 노래부르다 보면 요일도 알게 되고, 음식이름도 알게 되는 것이다.
브라운 베어, 폴라 베어와 함께 유치원에 갈 때 부르는 영어동요로 자리 잡은 이 책의 노래는 아빠까지 흥얼거릴 정도이다.^^* 어느 정도 이 노래에 익숙해지면 아이에게 오늘은 무슨 요일이지?하고 물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