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 많은 물고기 달팽이 과학동화 1
심조원 글, 김종억 그림 / 보리 / 2000년 2월
평점 :
절판


뭍에서 사는 작은 곤충들이 새들이나 다른 동물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듯 바닷속의 생물들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과학동화책입니다. 바다속 세계는 우리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곳이므로 이런 책들을 통해 아이에게 다른 세계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 줄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깊은 바닷속의 도깨비 마을에 살고 있는 호기심 많은 아기도깨비가 무시무시한 상어가 돌아 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겁없이 바깥세상에 대한 탐험을 하고 싶어합니다. 바닷속에 사는 꼬리달린 도깨비가 잘 상상이 안되시면 그냥 머리에 뿔 하나 달린 물고기를 상상하시면 됩니다. 마을 밖에 나가보고 싶은 아기도깨비 초롱이는 몰래 마을을 빠져 나오죠.

초롱이는 물고기들과 신나게 혜엄친 후 쉬고 있을 때 드디어 상어를 만나게 되고, 몸 색깔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문어 덕에 상어의 눈을 피할 수 있게 됩니다. 그외 오징어, 가오리, 고등어떼 등의 도움을 받아 초롱이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답니다.

비록 나중에 어른 도깨비에게 야단을 맞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용기와 모험심을 가진 덕분에 신기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었던 초롱이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네요. 보충설명 페이지에 나와 있는 바닷속 풍경이 참 근사하네요. 물론 실제의 바닷속에는 더 많은 생물들이 함께 헤엄쳐 다니고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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