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간의 사랑 -상
메어리 맥케이 / 백상미디어 / 1997년 3월
평점 :
품절


현대물인 아닌, 190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로맨스 소설중에서는 러시아 아가씨, 특히 발레리나의 사랑이야기가 종종 눈에 띈다. 그것은 아마 학창시절 교수님께 들은 이야기에 근거해 볼 때 백러시안계 아가씨들이 가장 아름답다는 이유때문이 아닐까 싶다. 백설같은 피부에 아름다운 금발머리, 늘씬한 체형때문에 그 미모가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 것일게다.

로맨스소설에 나오는 여주인공의 전형적인 미모는 평범한 아가씨에게서는 도저히 찾아볼수 없는 생기와 열정과 섹시함이 절묘하게 갖추어져 있다. 그 시대에는 귀족과 평민이라는 구분이 있지만 발레리나는 그 아름다움 때문에 귀족과 결합하는 것 이외에는 결혼할 사람이 없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을텐데...)

이 책에는 3대에 걸쳐 발레리나로 살아가는 여인들이 이야기와 이루지 못할 사랑에 아파하는 여인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는 것 같다. 대공의 사랑을 받지만 혁명기의 러시아를 빠져 나온 한 발레리나의 힘겨운 사랑이야기이다. 성불구인 남편과 결혼하지만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아 키우고, 할머니가 되어서 다시 재회하는 오랜 세월의 사랑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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