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튜울립
주드 데브루 / 현대문화센터 / 199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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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 시대를 생각해 볼때 참 어울리지 않는 한쌍이다. 한 남자는 영국의 유력한 가문의 둘째 아들, 왕의 중매로 맞이하게 된 신부는 적대관계에 있는 스코틀랜드의 한 부족의 영주.

스테판은 형수의 유산 뒤처리때문에 연락도 없이 결혼식에 늦게 가게 된다. 더구나 소문에는 늙고 추하기 그지 없다는 여자 영주를 신부로 맞이하는 것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그러나 그녀를 처음에 만난 순간 첫눈에 사랑하게 된 스테판은 브론윈을 신부로 맞이하기 위해 결투까지 하지만 첫날밤부터 신부는 칼을 들고 덤빈다.

처음부터 적대감을 가지고 남편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 브론윈도 점차 스코틀랜드 남자가 되어 가는 남편을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여자라는 이유로 일족들에게 소외되어 간다는 느낌을 받고 남편의 존재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그런데다가 영주가 되지 못한 오빠의 견재와 암살 음모로 다른 부족의 마을에서 지내게 되는 위험한 여행을 하기도 한다. 결국 그녀도 자신이 남편을 사랑하는 것을 알고, 그의 사랑을 차버린 자신을 후회하면서 일족에게로 돌아간다. 그리고 남편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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