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즐 1:매혹의 센다보라
쥬디스 골드 / 세계 / 1992년 8월
평점 :
품절


3대의 여자들이 계속 스타가 된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엄마의 미모와 함께 잘생긴 아버지의 장점도 물려받아서인지 조금은 다른 특색을 지닌 미모들도 영화계를 휩쓸어가는 이야기가 정말 흥미진진했다.

러시아에서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온 마을 식구가 몰살당하는 것을 연인과 함께 목격한 후, 극단과 유랑생활을 하는 샌다.. 사랑했지만 이상이 달랐고, 목숨을 구하기 위해 왕자의 연인이 되어야 했던 그녀의 인생은 정말 파란만장했다. 러시아의 혁명 속에서 결국 결핵으로 어린 아이를 남긴채 죽어가야 했던 샌다..

그리고 엄마의 피를 이어받아 미국으로 건너와 여배우가 된 타마라도 평온한 삶을 산 것은 아니다. 사랑했던 남편마더 빚더미만 남기고 자동차 사고로 죽고 처음부터 그녀를 탐탁치 않게 여겼건 시어머니에게 전재산을 빼앗긴다. 마침내 영화에 대한 모든 미련을 접은 채아버지를 찾아 팔레스타인으로 떠난다. 거기서 만나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를 낳고 살지만 분쟁지역이었던 곳에서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으리라.. 여성전사로 변모해가는 그녀의 강인함에 놀라울 따름이다.

그녀의 딸인 달리아도 결국 여배우가 성공하는 등 3대의 여인이 영화계에서 성공하고 좌절하는 삶이 쥬디스의 탁월한 글솜씨와 잘 어우러져 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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