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리뷰 대회
미스터리 모텔 0100 갤러리 23
데이비드 맥컬레이 지음, 조동섭 옮김 / 마루벌 / 2009년 5월
구판절판


<피라미드>, <도시>, <땅속 세상> 등의 작품을 선보인 데이비드 매콜리(맥컬레이)가 이번 작품에서는 고대(?)문명을 새롭게 해석하였습니다. 하루 아침에 사라진 고대세계의 앞선 문명!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4022년, 변변한 업적 하나 없던 하워드 카슨이라는 남자가 버려진 유적지 외곽 지대를 지나가다가 오래된 수직 통로 아래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오랫동안 묻혀 있던 무덤 입구를 발견합니다. 20세기 북아메리카 매장 풍습의 신비가 밝혀지는 세기의 대 발견!

동료와 자원 봉사자들이 돕는 가운데 마침내 미스터리 모델 유적 발굴이 시작되죠."DO NOT DISTURB(방해하지 마시오)"이라고 새겨진 성스러운 봉인이 붙어 있는 제26무덤의 문을 연-현재와 과거를 막는 체인를 자른 뒤- 카슨은 "멋진 것들"을 보게 됩니다.

내실에서 발견된 두번째 시신은 의례를 갖추고 매장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신은 의식용 모자를 쓰고, 석관은 정교하게 매달린 투명 커튼으로 봉인되어 있었습니다.성수러운 물건들이 좋은 상태로 대량으로 발견된지라 카슨이 뛸뜻이 기뻐했다죠.

발굴이 진행되면서 모텔이 거대한 공동묘지임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망자의 친구와 친척이 조의를 표하러 가져온 물건을 넣는 칸(각 무덤 번호와 일치하는~)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안뜰에 있는 의식용 웅덩이에서 신성한 샘의 물로 시신을 씻지 않았을까요?

미스터리 모텔에서 발견한 보물! "성스러운 펜던트"
고무를 깍아 만든 이 펜던트는 은빛 고리로 은빛 목걸이와 섬세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모양이 상징하는 바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군요. 아시는 분 제보 바랍니다. (^^)/

또 하나의 보물 "성수 살포 기구"
전체 재질이 플라스티쿠스인 이 기구는 성스러운 항아리에 담긴 물을 젹서 망자의 몸과, 무덤 전체에 뿌리는 용도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여러분들께 자신있게 권해드리는 커피잔 셋트!!
내실에서 발견된 성스러운 항아리 모양을 그대로 본떠서 만들었답니다. 저희 기념품 가게에서는 그 이외에도 벽조각, "Tote'n'c'mon"이라는 문구가 적힌 토트앤컴온 가방, 성스러운 봉인벨트 등을 팔고 있으니 많은 애용바랍니다~~ .

- 투탕카멘 유적 발굴 일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물건을 매우 색다르고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는 과정이 웃음을 주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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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9-05-21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이거 아주 오래전에 리더스다이제스트에서 본 적 있었는데, 이런 제목이었군요. 무척 반가운걸요~

올리브 2009-05-22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역시 굉장한 그림이네요.
멋진 책 사진과 리뷰 잘 읽고 가요 ^^

그나저나 번역서는 출판사에 따라 저자 이름이 제각기 달라서 영 불편하다는 ㅋㅋ
저자 이름으로 검색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