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잡아야 할 공부습관 - 학생용
박재원.임병희 지음 / 길벗스쿨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내년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초등 6학년인 큰 아이. 비교적 자발적으로 알아서 자기 공부를 하는 편-공부를 한 뒤라야 컴퓨터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규칙을 내세운 덕분이긴 하지만~ ^^;-이긴 한데 공부 시간이 규칙적이지 않고 들쑥날쑥일 때가 많다. 중학교 가기 전에 바른 공부 습관을 갖출 필요가 있다 싶어 올 초에 읽어보라고 권했었는데 관심을 두지 않더니 얼마 전에 드디어 이 책을 보았다. 새겨둘 부분이다 싶은 부분은 줄까지 그어 가면서 읽은 것을 보니 나름 진지하게 책을 읽어 본 듯 하다.- 참고로 두뇌과학(뇌력)을 이론적인 바탕으로 깔고 있음.

 이 책은 공부 습관에 관한 일곱 가지 이야기-공부 추억, 뇌력, 기억 관리, 사고력, 생활습관, 미디어 중독, 공부 개성-로 구성되어 있다. 각 이야기마다 앞부분, 뒷부분에 한 쪽 분량의 초등학생인 '삥삥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화를 통해 공부에 필요한 요소나 잘못된 습관에 대해 알려 준다. 그리고 현재의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질문지를 통해 보고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이 몇 개인지 확인해 보고 부모와 이야기를 나누어 볼 권하고 있다. 생활습관 부분은 '질문 있어요'와 '이렇게 해봐요'로 나누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헤쳐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짚어주고 있다.

 자투리 공간마다 부모가 함께 해줄 부분들이나 이야기 나누어 볼 부분을 표시해 놓았고, 잘못된 공부 습관으로 애를 먹는 중고등학생의 예도 접할 수 있다. '두뇌나라 요원의 비법 전수'에는 앞서 짚어 준 부분들의 핵심적인 부분들을 요약하여 정리해 놓았다. 마지막 장은 공부일기장의 중요성과 쓰는 방법을 언급해 놓았다.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니 평소에 꾸준히 하기, 독서, 복습과 예습, 공부 주기, 습관의 중요성, (게임 등) 중독의 위험성,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 찾기 등 학생 시절을 거친 부모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공부를 잘 하기 위해 요소들이다.

 아이에게 막연하게 공부하라고 잔소리만 하는 것보다는 아이 스스로 자신의 공부 습관 중 어떤 부분을 고치고, 바꿔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깨닫게 해준다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좋은 변화가 오지 않을 까 싶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애들 아빠가 젊었을 때부터 즐겨 쓴 말이기도 한데, 공자도 '학문을 아는 자는 이를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학문을 좋아하는 자는 이를 즐기는 자만 못하다'고 하지 않았던가. 이 책이 아이가 공부를 즐기고 규칙적인 습관을 가지고 해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지침서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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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친척집 2008-10-22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 울 꼬맹이 공부는 좋아하는데
습관이 영~~^^

2008-10-25 18:1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