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에는 한동안 이런 저런 일로 바빠 책을 멀리 하고 살았더니
책을 읽고 싶은 마음도 많이 줄어들었다.
읽고 싶다고 해서 선물받은 책들도 있는데 안되겠다 싶어 얼마 전부터 책읽기에 매진~.
- 일단 컴 앞에 앉으면 하는 것 없이 어영부영 하다 하루를 다 보내버리는지라
이 날은 컴도 멀리하고 청소기 돌리는 거 끝나는대로 책부터 잡았다.

우선은 읽다 덮어 둔 책들부터 올 해내로 마무리 하자 싶어서
그제는 반쯤 읽었던 (좀 얇은) 소설책 두 권을 꺼내서 다 읽었다.
 시일이 좀 지나서인지 앞에 읽었던 내용이 영 가물가물해서
다시 앞 쪽을 들추어서 대충 살펴보고서 나머지를 읽었음. -.-
- 1년~ 6개월 전에 읽다 만 책들은 아예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할 것 같다.
그럴바에야 그냥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끝까지 읽는 것이 좋은데... -.-;

암튼 소설책 두 권 다 읽고, 동화책도 두 권 읽고, 그림책도 세 권 보고~.
너무 과하게 본 것 같아서 책을 즐기면서 읽었다기 보다 읽기 위해서 읽은 느낌이 든다. ^^;
그림책 두 권은 리뷰를 쓸려고 공책에 몇 줄 끄적거려 놓긴 했는데 언제 완성될지 모르겠다.


<몸은 모든 것을..>, 이 한 권 밖에 읽지 않았지만 요시모토 바나나는 딱히 내 취향은 아닌 듯..
에쿠니 가오리의 <반짝반짝 빛나는>는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었는데 왜 읽다 덮어두었을꼬...
이 작가 책도 다른 작품은 읽어본 것이 없는 것 같다.

동화책 두 권 <하늘의 아들 단군>, <아빠 좀 빌려 주세요>
그림책 세 권
<수학대왕이 되는 놀라운 숫자 이야기> - 숫자의 기원에 대한 내용인데, 영어제목 그대로 번역할 것이지 제목이 너무 과했다. ^^;
<세상의 꼭대기 에베레스트에 오르다>-이번 책의 그림은 다른 작품들에 비해 사실감이 조금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종이로 눈폭풍을 표현하기는 좀 어려웠을려나..
<줄어드는 아이 트리혼>- 이 작품 내용보다 에드워드 고리의 그림이 더 유명한가? 
- 올초 "줄어드는 아이"란 제목으로 두레아이들에서 출간된 적이 있는데 정식 라이센스를 맺지 않고 출간한 것이라고..

밤에 종교적인 색채(유대교)가 강한 내용이 많은 <바르샤바로 간 슐레밀>을 1/3 정도 읽다 불끄고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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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0 2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20 21: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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