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아 2005-09-30  

아영엄마님, 힘내세요!
슬픈 소식을 들었네요, 비는 오는데. 이미 예쁜 두 따님의 어머니이신 아영엄마님께 제가 무슨 위로를 건넬 수 있겠습니까. 더욱 더 잘 아시고, 더욱 깊이 살아오셨으니. 그래도 조그만 위로의 기도는 보내고 싶습니다. 부디 건강 상하지 마시고, 아영이랑 혜영이 생각하시어 잘 견디시고 힘 내시기를 기원할 뿐입니다. 제 고향친구 녀석의 어머니는 추석을 앞두고 두번째 중풍을 맞으셔서 친구녀석은 임종을 각오하고 집에서 모시고 있습니다. 그 녀석에게 오늘 전화를 걸어 무어라 위로하려 했으나 아무 말도 쉽게 건넬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녀석은 전화해줘서 고맙다고 하더군요. 아영엄마님께서 쌓아오신 복과 베푼 사랑을 기억하셔서 속히 슬픔을 이겨내시길, 어머님을 가슴에 잘 품어내시길 기도합니다.
 
 
아영엄마 2005-10-05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빈현님, 누군가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기란 생각보다 쉽지가 않지요. 그런데도 이렇게 절 위로해주는 말씀을 남겨주셔서 저 또한 친구분처럼 님께 고마울 따름입니다.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힘이 되니까요. 여러분들의 위로와 걱정에 힘을 얻어 앞으로도 열심히, 좋은 일 하면서 살아갈께요~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