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언덕 2004-10-23  

무심한 저의 서재에 들려주시니 송구합니다.
아영엄마님 서재는 항상 활기차네요.
두 따님과 함께 전하는 행복 전파가 삐리링 삐리링~
잘 보고 갑니다.

요즘 전 제책방엔 거의 들어오지 않다가 다시 먼지를 털고 있답니다.
게으름의 소치지요.
큰아이를 안아주신 글을 보니 생각납니다.
우리 둘째는 제가 퇴근하면 가끔 자기를 업고 방안을 한바퀴 돌아달라는 주문을 합니다. 벌써 37kg이니 안아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나봅니다.
그 아이를 업고 방안을 돌면서 생각합니다.
점점 단단해 지는 아이에 대한 대견함과 그 무게에 담긴 세월과
커가는 아이들과 작아지는 부모들..
삶이란 그런 거겠죠.

24kg일 때 더 더 많이 안아주세요.^-^
 
 
아영엄마 2004-10-23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30kg넘어가면 정말 엎어주는 것도 버거워질터이니 님의 말씀처럼 20Kg대일 때 더 안아주고 엎어주어야 겠군요. 바쁘실텐데 들려주셔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