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2003-12-18
안녕하세요. 박지현입니다. 지랑님
안녕하세요. 참 오랫만이네요. 전적으로 저의 게으름 탓에 지랑님과의 교류가 끊긴 것 같아 늘 마음이 불편했는데 오늘 저의 텅텅빈 알라딘 서재에 글을 남겨주신 것을 보고 참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 들고 그랬습니다.
사진에 나온 귀여운 숙녀는 혜영인가 보죠? 혜영이도 내년이면 여섯살인데 유치원 접수하셨나요? 저도 저희 집 큰애 예림이 유치원 알아보고 다니면서 사교육비가 서민들 가정에 엄청난 짐이라는 것을 피부로 깨달았습니다.
아이들 감기는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는지요. 저희 집 두 공주님은 감기가 열흘 이상 질질 끌고 있어서 이제는 병원에 가는 것도 포기하고 대충 약국에서 액티피드 사서 먹이는데 참 징그럽습니다(?). 저녁때 쓰레기 정리하다 보면 아이 둘이서 코 풀어 놓은 양이 대단합니다.
지랑님, 전에 한솔에서 책 사셨던 것 같은 기억이 나는데요. 혹시 북스북스 아시나요? 아시면 저에게 코멘트 좀 해주세요. 아직 전집 구매를 한번도 안해 보았는데 아이가 자기 앞으로 한달에 한번씩 학습지랑 그림책이 배달되어 오면 좋아할 것 같아서 탐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혹시 튼튼영어에 대해서 아시면 그것도 좀 알려주세요. 아이에게 코스북 사서 영어 직접 가르쳐 주고 있는데 처음에는 잘 따라하더니 요즘은 지루해해서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늘 지랑님께 드리는 제 글은 질문 투성이네요. 다시 지랑님과 다리가 연결된 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서재 참 잘 꾸며놓으셨네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이셨다는 것을 단번에 알겠네요. 그리고 알라딘 리뷰수도 엄청나네요. 부럽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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