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편지 2003-11-29  

안녕하세요..
님의 리스트 중에 '우리 부부가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 정말 부럽습니다. 같은 책을 읽고 얘기를 나눌 수 있으니... 우리 집은 책을 읽기는커녕.. 어린아이의 책이 왜 그리 많아야 되는지 이해를 못해 처음엔 좀 시끄러웠는데 이제는 포기했는지 세뇌 당했는지 더 말이 없답니다.^^
두 따님들이 참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책을 접하시니... 전 아이책과 육아서 정도이거든요. 리뷰로는 많이 만났지만 이런 공간이 생겨 반가웠습니다. 책 많이 보시는 분들의 리스트 보러 다니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좋은 글, 리스트 자주 올려주세요.^^


 
 
아영엄마 2003-12-02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편지님..
사실 직장인들은 책 읽을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집에 오면 쉬거나 tv보는 것이 더 편하구요.. 저희 남편은 지하철로 출퇴근하니까 그 때 짬짬이, 화장실 갈 때, 집에서 담배 필 때 등을 이용해서 봅니다. 주로 대여점에서 빌려 보고 있죠.
우리 부부가 읽을 책은 안 사고 아이들 책만 줄창 사도 뭐라 안하는 것은 저희 부부가 책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교육의 일환이기도 합니다.(국,영,수, 과학등의 지식을 책에서 얻자~는 것이 저의 모토입니다) 책 읽어서 남주는 거 아니잖아요.^^;; 한동안 정말 아이들 책만 보고 살았는데 이번 겨울에는 저도 제 책 좀 볼까 합니다. 오늘 나갔다 왔는데 날이 다시 추워졌네요. 감기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