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205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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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손에서 무얼 읽었습니까? 난 손금 따위는 믿지 않으니까 겁나지 않아요." 로버트 조던이 그녀에게 말했다.
"아무것도 없었어요. 아무것도."             
아무것도 없었다는 파블로의 아내의 말이 예사롭지가 않다. 게릴라 대장은 남편인 파블로지만 추진력이나 관찰력, 통찰력은 아내가 훨씬 나아보인다.
남자같이 괄괄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마리아를 버려두지 않고 구조해온 일이나 돌보며 마음 쓰는 것을 보면 속정이 있는 스타일이랄까. 
다리 폭파의 임무를 가지고 게릴라의 도움을 받으러 온 로버트 조던의 눈에 가득 들어찬 여인 마리아. 전쟁 중에도 남녀간의 사랑은 멈출줄을 모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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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선영 옮김 / 새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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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바라의 편지에 동봉된 노트에는 그녀의 일기와도 같은 자신의 얘기가 담겨있다. 어린시절의 얘기부터 아버지의 죽음으로 어머니와 힘들게 살아온 얘기들.
먼 친척이라며 다가온 안나 표도로브나. 그녀의 정체는 짐작이 갈뿐이지만 순진한 바르바라는 의심하지 못하는 것 같다.
가난한 이들에게 허락되는 것은 거의 없다. 왜 가난한 이들은 병약하기까지 한것인지. 어머니도 페첸카 포크롭스키도 가난이 아니었다면 그런 병에 걸리지 않았을텐데. 이제 그 병마는 어느새 바르바라에게도 한발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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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선영 옮김 / 새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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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르와 바르바라 사이에 오가는 사랑의 편지들.
걱정과 감사가 정중하게 편지에도 서로를 향하는 사랑이 느껴진다.
나눌 것이 넉넉치 않은 형편에도 책임감과 사랑으로 한 여인을 돌보며 자신은 자신이 누릴 수 있는 것보다 궁핍하게 지내야 하는 마카르의 가난이 보인다. 그리움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눈과 소문을 염려하며 만남을 자제하는 이들의 사랑은 보통의 젊은 남녀들이 나누는 사랑보다 이성적이고 절제된 듯한 느낌이다. 가난한 이들에게는 사랑마저도 사치일까?
이들의 편지를 전해주는 메신저인 주인집 하녀 테레자가 아니었다면 서신 왕래마저도 뜸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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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흑역사 - 세계 최고 지성인도 피해 갈 수 없는 삽질의 기록들
양젠예 지음, 강초아 옮김, 이정모 감수 / 현대지성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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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가 지녀할 것은 지능과 지식만은 아니다. 양심과 도덕성이 무엇보다도 겸비되어야 할 요소로 보인다.
타인의 성공을 축하보다 질투로 받아들이게 되면 모함을 하기도 하고 '내가 먼저'라는 이기심에 우선권 분쟁도 불사하니 말이다.
살상무기를 만들어 낸 과학자들도 그들의 의도가 무엇이었던간에 자신의 양심과 외부의 심판과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식과 지성이 동의어가 아님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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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흑역사 - 세계 최고 지성인도 피해 갈 수 없는 삽질의 기록들
양젠예 지음, 강초아 옮김, 이정모 감수 / 현대지성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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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사람이 남을 공격하는 이유는 자신이 몹시 갖고 싶었으나 손에 넣지 못한 것을 바로 그 사람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아니라고 할때 외로이 연구에 매진해 새로운 발견을 한 위대한 과학자들에게는 그들의 성공을 축하하는 이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질투에서 비롯된 비하와 조롱 더 나아가서는 특허권을 빼앗기 위한 몰염치한 소송과 표절 시비 등 지성인들이 보일만한 행동들과는 거리가 먼 일들도 있다.
내가 돋보일 수 없다면 상대방을 끌어내리는 비겁함은 분야를 막론하고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집단에서라도 볼 수 있다. 최고의 두뇌들이 모인 과학자들의 집단에서도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이 씁쓸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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