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윙 - 나 홀로 사회인가 우리 함께 사회인가
로버트 D. 퍼트넘.셰일린 롬니 가렛 지음, 이종인 옮김 / 페이퍼로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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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50년의 세월이 흐른 뒤 그의 아들 밋 롬니는 2010년 2천1백 7십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그의 아버지가 전성기에 받았던 것보다 대략 4배가 많은 금액이다. 이중 그는 세금으로 13.9퍼센트를 납부했는데, 아버지가 납부한 세액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10여 년 전에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 우리의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요즘이다. 몇년 근무하지도 않은 회사에서 퇴직금으로 50억씩 주고 (회사에 이바지한 공로가 도대체 얼마이기에?) 수십억씩 고의 체납한 세금도 줄만 잘서면 갖은 이유로 면제해준다.
일단 죄도 크게 지어야 스케일에 밀려 못 건드리는 것인가, 아니면 도긴개긴 끼리끼리 문화여서 인 것인가, 서민들의 분노는 힘이 없다고 생각해서일까...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벌어지는 빈부 격차는 점점 더 커지고 절대 빈곤보다 상대적 빈곤에서 느끼는 박탈감과 좌절감은 삶의 의지를 꺾어놓기도 한다. 열심히 해도 기회에서 부터 평등하지 않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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