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이 믿음을 추동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동기화된 믿음 형성은 가능하지만 합리적이지 않다. 엘스터는 믿음은 동기화에 의해 형성될 수는 있으나 동기화되어서는 안된다고 단언한다.
동기화된 믿음의 변종에는 합리화 희망사고 그리고 자기기만이 있다.

믿으면 생길 좋은 결과 때문에, 허위라고 믿는 것까지 믿고자 하는사례들도 있다. 만일 절주를 하고 싶지만, 알코올 중독자가 될 위험이 충분한 동기가 되지 않는다면, 위험이 내가 그렇다고 믿는 것보다 더 크다고 믿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믿음을 갖게 해줄 믿음직스러운 기법은 없다. 그 과정이 어떤 자기 말소적 요소, 즉 믿음을 획득하려는 욕망이 믿음의 기원이라는 사실을 의식적 사고에서 사라지게 해주는 요소를 갖고 있지 않은 한, 욕망은 단순한 바람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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