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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눈에 띄는 신간 에세이 [by.리니Rinny]

 

 

축제의 달 오월, 벚꽃엔딩의 오월, 사랑을 전하는 오월, 행복한 신부의 오월, 슬슬 봄날씨로 바뀌어가는 오월...

오월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많지만, 역시나 여느 달처럼 책과 함께하고 싶은 오월이 다가왔다.

오월이라는 단어에서 떠오르는 느낌은 어떤 달보다도 따뜻하고 예쁘고 기분좋고 환하다.

정신없는 일상에서도 오월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독서를 위한 에세이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시인의 책상> 김경주, 박진성 외 (지은이)|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04-08

   꿈꾸는 청춘을 위한 젊은 시인들의 몽상법

 

  그러고 보니 어제 마침 시인들의 생각을 훔쳐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시'를 쓰기위한 책을 검색해보았었다. 어떤 책을 고를까 참 많이 고민했는데, 이 책을 보니 '이거다'싶었다. 시인의 책상은 어떤 모습일까? 시인은 글을 쓰는, 혹은 다른 무언가를 할 책상을 보면 어떤 생각을 떠올릴까? 그 몽상들이 모여 시가 되는 것일까? 우리가 단순히 앉아서 읽거나 쓰거나 졸거나 하던 책상에 대해 여러명의 시인들이 몽상의 흔적을 남긴다.

 

 

 

 

 

 

  <헤세는 이렇게 말했다> 헤르만 헤세 (지은이) | 정인모 (옮긴이) | 책읽는오두막 

  이렇게 말했다 시리즈. 유명작가들의 문장을 만나다

 

  다분히 개인적인 취향, 그러나 헤세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나말고도 엄청 많을테니... 지금 이 책의 시리즈인 <브레히트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는 중이다. 고전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좋은 명언이나 문장들을 써먹을 수도 있는 쏠쏠한 책이다. 팬이라 하면서 다른 책들에 밀려있는 내 책장 속 헤세의 작품들을 또다시 탐닉할 기회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이 책. 헤세의 문장들은 순수하고 아름답고 고뇌가 담겨있기에, 그것을 모아놓은 이 책이 더욱 기대가 된다.

 

 

 

 

 

  <나를 치유하는 글쓰기> 줄리아 카메론 (지은이) | 조한나 (옮긴이)

 | 이다미디어 | 2013-04- 18 |  세상 속으로 걸어가는 여정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전부인이었던 줄리아 카메론은 불륜과 이혼, 우울증과 정체성 혼란으로 인한 고통으로 부터 이겨내기 위한 방법을 글쓰기로 택했다. 원래부터 각본 집필에도 두각을 나타낼 정도로 글솜씨가 좋았던 그녀는 분노로부터 글쓰기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글을 직업으로 삼는, 혹은 삼고 싶은 사람들 이외에도 상처받은 많은 사람들에게 글쓰기의 치유효과를 알리고자 이 책을 썼다. 글쓰기와 치유, 나도 조그만 경험을 통해 그것들이 어떤 깊은 관계가 있는지 이해는 가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그려내고 있을지 궁금하다.

 

 

 

 

 

 <눈을 감으면> 황경신 (지은이) | 아트북스 | 2013-04-19

  낮의 이별과 밤의 사랑 혹은 그림이 숨겨둔 33개의 이야기

  이별, 슬픔, 성장, 사랑.. 이 네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에세이는 황경신 작가가 그림을 보고 한참 눈을 감고 있다가 떠오르는 이야기들을 적은 것이다. 황경신의 네 번째 그림에세이다. 그림을 처음 본 느낌, 그리고 화가의 이야기, 그리고 잡생각들, 그들이 작가의 머리속에서 뒤죽박죽 섞이다가 만들어낸 새롭고 아름다운 이야기다. 그녀가 쓴 생각들을 엿보고, 책을 덮고난 뒤 그림을 보고, 나도 똑같이 눈을 감고 이야기를 그려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겠다. <눈을 감으면>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공상을 만들어내는 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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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눈에 띄는 신간 에세이 [by.리니Rinny]

 

 

그렇게 바쁜 것 같지도 않은데 왠지 바쁘고 허하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는 슬럼프의 달, 3월이 드디어 지났다! 이제 점차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길 바랄뿐... 책을 읽는 건 아직도 즐기고 있지만 쓰는 것은 조금씩 매력을 못느끼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다시 마음을 잡아야 할 시간. 이번 달의 신간 에세이는 유달리 갯수가 많아, 게다가 끌리는 것들도 많아서 뭘 골라야할지 고민하며 떨고 떨어낸 뒤에 남은 책들. 개인적인 느낌만으로 정해버렸다. (어, 좋아하는 작가에 끌리기도 했지만..^^;) 이번 달의 신간 에세이는 제목이 참, 다 좋다.

 

 

 

  <사생활의 천재들> 정혜윤 (지은이) | 봄아필 | 2013-03-25 

   삶을 바꾸는 ‘책’에 대해 이야기했던 그녀, 삶에 대해 이야기를 돌리다.

 

 사소한 일상, 즉 사생활을 바꿔나가는 사람들에게 다독가로 유명한 정혜윤 PD가 붙인 이름 '천재'. 일상이 변화하면 곧 인생이, 삶이 변화하게 된다. 나의 삶의 소중한 순간들에 주목하게 하는 이 책은 정혜윤 PD 혼자만이 아니라 변영주 감독, 윤태호 작가등 여러 분야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대화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삶의 천재가 되고 자기를 사랑하게 되는 법, 보고 읽고 듣는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읽어내보자.

 

 

 

 

 

 

<구석진 곳의 풍경> 온다 리쿠 (지은이) | 권남희 (옮긴이) | 책읽는수요일 | 2013-03-26  세계의 구석진 곳을 기록한 온다리쿠의 트래블노트

 

  사실, 나는 온다 리쿠의 책은 읽어보지 않았다. 오로지 유명세에 의해서 클릭하게 된 이 책의 페이지였는데 제목과 목차를 보고는 왠지 지나치기 힘들어지는 기대감때문에 문득 멈춰버렸다. 여행의 구석진 곳, 예를 들면 체코 만화경이라든지, 국제 도서전이라든지, 게다가 한국의 풍경도 그리고 있다니! 작가의 애정이 오롯이 들어간 그 풍경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지막히 흘러나올 것 같은 에세이. 온다 리쿠는 소설의 글감을 여행을 통해 찾는다는데, 이거 읽고 소설 한번 읽어볼까?!

 

 

 

 

 

  <문학 속에 핀 꽃들> 김민철 (지은이) | 샘터사 | 2013-03-22

  우리가 사랑한 문학 문학이 사랑한 꽃이야기

 

 우리 문학 속에 꽃들이 얼마나 많이 피어있을까? 왠지 수도 없이 많은 책들에 그려져있을 것만 같은데, 고개만 돌리면 볼 수 있는 '꽃'이라 지나치기가 일쑤였던 것 같다. 그런데 책 소개를 보니, 맙소사 이런 귀여운 이름들을 가진 꽃들이 있는 줄은 몰랐다. 그리고 이런 꽃들이 내가 읽은 책에 등장했을 줄은 몰랐다... 여튼 참 예쁜 책이다. 페이지 곳곳 예쁜 꽃들이 하나하나 피어있는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참, 화단 가꾸기를 좋아하는 우리엄마도 무지 좋아하겠다.

 

 

 

 

 

  <책인시공> 정수복 (지은이) | 문학동네 | 2013-03-08

  책 읽는 사람의 시간과 공간

 

 책 읽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즐겁다. 독서의 시간, 독서의 공간, 그리고 어떤 한 책을 읽는 사람들의 모습은 각양각색일 것이다. 언제나 책과 함께 산책하는 작가 정수복은 '책이란 무엇인가'부터 시작해서 책과 관계된, 책이 도우는 많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펴낸다. 세상에 있는 책들을 센다면 몇권이나 될까? 아마 지구에 있는 사람들 수의 몇백배는 될까? 그 무수한 갯수의 책들과 함께 하는 일상은 상상만해도 다양하고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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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눈에 띄는 신간 에세이 [by. 리니Rinny]

 

 

다시 3월이 돌아왔다.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학기를 맞아 부담감과 설렘을 함께 느끼는 달이 되겠고, 학생인 나도 역시 그렇다. 학교와 관계없는 다른 사람들도 3월이라는 새봄맞이로 들뜨는 기분도 들 것 같다. 이번 신간 에세이들은 여러모로 준비하는 달이라서 그런지 그 수가 많지 않았다. 그 중 끌리는 다섯 권을 골라보았다.

 

 

 

 

 

 <완벽한 날들 - 메리 올리버> 민승남 (옮긴이) | 마음산책 | 2013-02-25

 퓰리처상 수상 시인의 삶에 대한 사유

 소설가 김연수가 그의 책에서 <기러기>라는 시를 인용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그 시를 쓴 작가가 메리 올리버라고 한다. 소로우의 <월든>과도 비교될 정도로 자연의 의한 글들을 써내려가는 '자연 작가' 메리 올리버. 세상 속에 살면서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받아들이는 그녀만의 시야로 쓴 시와 산문, 그 어떤 완벽한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자고 있어, 곁이니까 - 김경주난다 | 2013-02-15

  아이를 갖기 시작한 한 사내의 소심한 시심

  얼마전 힐링캠프에 배우 김강우가 나와서 자신의 손으로 직접 쓴 육아일기를 공개하고 자상한 아버지라는 극찬을 받았었는데, 이번엔 시인이 쓴 태담일기다. 아직 출산에 대한 것은 익숙하지 않은 나지만 '자고 있어, 곁이니까'라는 따뜻한 시선의 제목이 자꾸만 눈길을 끈다. 아내의 뱃속에 자신의 아이가 있는 신비한 경험, 그리고 그 생명이 커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한 시인의 글을 보고 누구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 - 김선미> 위즈덤하우스 | 2013-02-07

  불멸의 고전 <월든>에서 배우는 충만한 인생의 조건

 몇년전에 소로우의 <월든>이란 책을 빌려서 읽으려고 해놓고서 왠지 쉽사리 읽을 수 없어서 놓았던 적이 있다. 그 후 소로우의 삶에 대해 극찬하는 많은 글들을 읽었고 이번에도 또다시 책으로 나온 걸 발견하게 되었다. 자연과 벗삼은 삶, 쉬워보여도 어려운 일을 먼저 조금조금씩 실천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스님, 메리 크리스마스 - 박남준> 한겨레출판 | 2013-02-18

  지리산 자락 심원재에 사는 섬진강 박시인

  처음 들어보는 작가의 이름이지만 6년만에 산문집을 펴냈다고 한다. 지리산 중턱의 외딴집에서 텃밭을 가꾸고 살림하는 이야기, 그리고 그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세상에 대한 비판어린 이야기도 함께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왜 제목은 '메리 크리스마스'일까?

 

 

 

 

 

 

 

 

  <모든 상처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 량원다오> 김태성 (옮긴이) | 흐름출판

   | 2013-02-14 | 원제 我執 (2010년)  상실에 대한 153일의 사유
  '중국의 알랭 드 보통'이라 불린다는 점에서 이 작가의 책이 구미가 당긴다. 사실 제 2의 누구누구, 중국의 누구누구.. 하는 칭호를 붙이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런 칭호로 기대감이 증폭되는 건 사실이다. 량원다오의 글은 철학적인 깊이도 대단해서 그의 통찰력은 이미 중국에선 알릴대로 알려져 있다는 사실! '상실과 아픔'을 숨겨두지 않고 그대로 꺼내서 들춰보며 치유하는 그의 방식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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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눈에 띄는 신간 에세이 [by. 리니Rinny]

 

 

 

  새로운 년도의 첫 달은 정신없이 지나온 것 같다. 신간평가단으로서 처음 받아본 책들을 읽고 리뷰를 써보고, 개인적으로 쓰는 서평과는 달리 왠지 낯설은 설레임과 긴장감도 느껴보았다. 이제 신간 목록을 보면서 주목 신간을 작성하는 건 어느정도 익숙해진 듯 하다. 2월, 그리고 지금. 새해를 맞이하는 본격적인 행사인 '설'을 앞두고 자꾸만 눈에 보이는 이번 달의 신간을 살펴보았다. 전달과 다르게 익숙한 작가의 이름들이 많다. 익숙해서, 그만큼 반갑고도 기분 좋은 책들이다.

 

 

 

 

  

  <가난한 사랑노래 - 신경림> 실천문학사 | 2013년 1월

  - 25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시집

 힘없는 그리고 가난한 젊음, 그들에게 보내는 신경림 시인의 따스한 노래. 원래는 88년에 출간되었다가 절판된 책이다. 25년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온 한국문학사에서 없어서는 안될 신경림 시인의 핵심 시집. 외롭고 힘든 우리 민중들에게 필요한 위안의 글을 담고 있지 않을까. 목차부터 민중시인의 다정함이 느껴진다.

 

 

 

 

 

 

 

 

 

 

  <소설의 기술 - 밀란 쿤데라> 권오룡 (옮긴이) | 민음사 | 2013-01-25

   - 밀란 쿤데라의 모든 것 

 밀란 쿤데라의 에세이, 대담, 연설문들을 엮은 쿤데라 전집. 사실, '소설의 기술'이란 제목에 무척 끌린다. 이 작가의 '소설쓰기'에 대해 엿볼 수 있는 책, 너무나 매력적이다. 작가의 소설을 이미 통달한 사람에게도, 아직 읽지 않은 사람에게도 많은 관심을 주는 책일 것 같다. 쿤데라의 소설처럼 묵직하고 집중을 요하는 이번 에세이, 이쯤이면 에세이는 가볍다고 치부할 수 없겠다.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 정호승> 황문성 (사진) | 비채 | 2013-01-16

  - 내가 좋아하는 시인의 산문집

 예전에 정호승 시인의 시를 읽고 행복한 위안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내가 정말로 용기를 잃었을 때, 그의 시를 접했었는데 이번엔 '용기가 되어준 한 마디'를 주제로 에세이가 나왔다. '가끔 우주의 크기를 생각해보세요'라는 1부의 주제부터 마음을 울린다. 희망을 말하는 인생의 멘토, 정호승 시인의 토닥토닥.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보고 싶다.

 

 

 

 

 

 

 

  <엄마와 딸 - 신달자> 민음사 | 2013-01-02

  - 엄마로 45년, 딸의 이름으로 70년

 엄마와 딸의 인생을 모두 겪어본 작가가 말하는 여자들의 이야기. '엄마'라는 이름은 왠지 모르게 언제나 아련하다. '딸'의 이름은 아직 갖지 못해 알지 못하는 내게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게 한다. 딸이 엄마의 이름을 또하나 가지게 될 때, 비로소 엄마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 엄마라는 존재, 딸이라는 존재. 깊게 생각해보고 표현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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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눈에 띄는 신간 에세이 [by. 리니Rinny]

 

 주구장창 내린 눈에 추워하던 찰나에 2012년이 지나고 새해가 왔다. 해가 바뀌는 경계에 너무나도 바빴던 나는 조용히 기뻐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비록 한살은 더 먹을지라도 언제나 새해의 카운트다운은 설렌다. 그리고 엊그제 내가 한 고민, '새롭게 무엇을 읽을까?' 이번 달에도 내 가방에 쏙 넣고 다니고 싶은 즐거운 에세이들이 가득하다. 1월의 주목 신간을 읽으면서 새해의 경계를 지금이나마 시끄럽게 환호하며 맞이하고 싶다. 

 

 

 

 

 

<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 이지상> 중앙books | 2012-12-17
 - 오래된 여행자의 행복 노하우
정처없이 떠돌고 싶어 무조건 떠나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 새롭게 떠나 만난 곳에서 생소하게 접할 많은 감정들을 어떻게 대해야 되는지 작가 이지상은 오랜 여행경험을 통해 이야기해준다. 페이지 가득 꽉 찬 감성적인 사진들에 역마살이 지극히 끼일 것 같아 걱정이 되는 책이다. 어떡하지, 떠나고 싶다.

 

 

 

 

 

 

 

 


<모두 변화한다 - 모옌> 생각연구소 | 2012년 12월
 - 거침없이 펜을 놀리는 노벨문학상 작가의 자서전
나에게 중국문학은 낯선 분야였다. 그러나 2012년, 중국문학의 거장이 노벨문학상을 거머쥐었고 새롭게 관심을 두게 되었다. 환상과 사실을 넘나드는 소설같은 그의 회고록이 너무나 기대된다. 중국 사회의 변화와 함께 읽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이야기. 웃고 즐겨볼 준비 되었는가.

 

 

 

 

 

 

 

<파리,날다 - 설정환, 매그너스 무어>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12-14
 - 흥미롭다. 재미있다. 신기하다

죽은 파리의 사진과 일러스트를 사용한 작품들. 이런 흥미로운 작품들을 본적이 있는가? 아마도 어딘가에서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미 6개의 국가와 여러 상품들에 이 작품이 적용되었기 때문. 이 재미난 작품에 시인 설정환의 글들이 더해졌다. 만약 누군가 이 작품을 '그냥 죽은 파리를 모아논 것'이라고 느낄테라면 아마 시인의 따스한 글과 함께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을듯 하다.

 

 

 

 

 

 

 

 

<엄마와 함께한 북클럽 - 윌 슈발브> 21세기북스 | 2012-12-21
 -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북클럽

췌장암 진단을 받은 엄마와 그 아들이 서로 이야기하는 수단은 '책'이었다. 그리고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리고 생이 끝난 이후에도 함께 연결되게끔 해준 것이 바로 '책'이었다. 예정된 미래를 준비하고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책의 진정한 힘을 알 수 있게 하는 이 책은 좋은 책 목록까지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의 기록이다.

 

 

 

 

 

 

 

 

<내면 산책자의 시간 - 김명인> 돌베개 | 2012-12-10

 - '무언가 다른' 김명인의 런던 이야기
여느때보다 더욱 정치적인 시선이 많이 제시되고 있는 시점이다. 학생운동과 문학평론의 경험을 가진 작가 김명인의 런던이야기를 읽는다면 다른 여행 에세이들과는 달리 사적인 상황들에 깊게 빠져들 것이다. 내면 산책자의 시간, 어떻게 보면 치유적인 따뜻한 이야기만 그득할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우리 역사의 기억속 아픈 곳을 다시한번 긁어주는 날카로운 시선 또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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