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나좀 도와줘 - 노무현 고백 에세이
노무현 지음 / 새터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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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책은 노무현 대통령의 자전 에세이입니다.

가난한 농촌에 태어나서 귀염둥이 막내로 자란 어린시절과

상고시절, 고시시절, 변호사시절등 인생의 구비구비 그가 헤치고 나온 힘든 삶의

여정을 고스란히 털어 놓았습니다.

 

이책을 보면 시련보다 인간을 단련시키는 것은 없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또, 겨우 살만해졌을때 호의호식을 버리고,

민주화의 가시밭길에 철썩 뛰어드는 신념은 그의 가족을 생각하자니 안타깝지만...

나라를 생각하자니 참 다행이었지요.^^

 

지금의 그는 원망을 많이 듣지만 지나고 보면 그만한 성군도 없었다는

것을 저마다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개혁의 지지부진혹은 실패는 그의 한계라기 보다 우리사회 전반의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그를 탓하기 전에 우리가 좀 변해서 그에게 힘을 실어줘야 했던 것은 아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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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상 23 - 김대중 신드롬
강준만 지음 / 개마고원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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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해서 별로 알지 못하는지라 김대중과 김영삼은 동급내지는

김대중이 조금 더 신념이 있는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6,15선언을 거치고 퇴임후의 거취등을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 보다는 훨씬 뛰어난 분이더군요.

 

이책은 제목그대로 김대중 현상에 대한 고찰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노무현후보의 인터뷰도 있습니다.

이책을 읽을때만 해도 그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꿈이었는데 지금은 퇴임할 때를 앞두고 있군요.^^

...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주화의 산 증인이자 구심점이고.... , 그가 대통령이 됨으로서 우리시대의

모든 문제는 일순 풀릴듯도 했으나

영남 꼴통들의 질긴 생명력은 여전이 끄떡없이 활개를  치니 어이가 없습니다만.

 

그 어의없음 때문에 호남은 호남대로 그동안 쭉 단결할수 밖에 없었을 터인데

세상은 영남 꼴통에 대해선 관대하고 호남의 그런 속성에 대해선 저마다 반성을 촉구하지요.

하긴 영남 꼴통에겐 관대한게 아니고 내 논것이기도 하지만.....

 

하여간 호남이 변할필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요. 독재와 싸우다 보니 독재와 같은 스타일을

표방할수 밖에 없었다면 이젠 세상이 바뀌기 시작했으니 호남먼저 세련되어지는게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하여간 디제이는 충분히 훌륭하나 시대는 그를 뛰어넘을 것을 요구하고 우린 뛰어넘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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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 관한 7가지 거짓말
조선희 지음 / 한겨레출판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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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박수 받을때 씨네 21 편집장 관두고 소설가가 되겠다고

길을 나선 조선희씨의 에세이 입니다.

영화전문지 편집장 답게 영화를 통해서 삶을 얘기합니다.

 

실은 이책을 읽을때는 영화를 잘 모르던 시절이라 못 본 영화가 너무많은 상태에서

읽었던 지라 이해의 폭이 좁았는데 다시보니 음~~ 역시나 아는 만큼 보이게 되고

사랑하게 되네요.

 

이 책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딱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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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기자 맞아?
오동명 지음 / SJS엔터프라이즈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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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탈세 사건으로 조사받을때 '사장님 힘내세요'라는

꼴같잖은 전설을 만든 기자들 속에서 유일하게 '그라믄 안되지 '하면서 빽빽한 글씨로

대자보 길게 써 붙이고 제발로 기어나온 오동명기자.

 

오기자의 물음을 그대로 오기자에게 던져 봅니다.

당신기자 맞아?

대답도 제가 하겠습니다.

당신 기자 맞았어요.

그후 소설도 하나 내시고 하셨던데 요즘은 어떻게 살아가시는지?

 

정의로운 사람에게 프리미엄이 돌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의로운 사람이 떵떵거리고 살아야 되는데

모리배들이 떵떵거리고 사는 세상이라니....

 

이책은 중앙일보를 제발로 걸어나오면서 그동안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기자로써 못다한 얘기 부끄러웠던 얘기를 고백한 오동명 기자의 고백록입니다.

기자되겠다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기자 아니래도 한번들 사 보시고 정의가 무엇이고, 무엇이 인간다운 행동인지 ,

무엇이 인간다운 삶인지를 그의 용감한 행동에서

엿볼수 있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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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는 없다
윤구병 지음 / 보리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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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고 있으면 영혼이 맑아지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이름없는 풀 이나 꽃 어쩌고 하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세상에 이름없는 풀과 꽃은 없더군요.

 

단, 우리가 모를뿐이지. 그래서 요즘은 이름을 모르는 풀이나 꽃을 언급할때

꼭 이름 '모를' 이라고 하지요. ^^ 이름없는 이 아니라...

 

이책은 철학교수 때려치고 변산으로 내려가 공동체를 꾸리는

윤구병 선생의 일상이야기입니다.

 일상 이야기이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사람이 늙어도 때가 묻지 않고 그렇게 살아갈수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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