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SE (2disc) - [할인행사]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톰 크루즈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저는 이 영화 음악 들으면 저도 모르게 뭔가 미션을 수행해야 될것 같은

욕망을 느끼게 됩니다.

띠라란....띠라란.....

너무 매력적이고 참신한 멜로디였던 것 같습니다.

'톰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이라고, 말은 많이 들었어도 액션영화래서

볼 생각이 없었는데 우연히 영화채널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소감은, 거, 상당하네 였습니다.

이단이 가면 확 벗겨낼때의 그 신통방통함이라니... 그리고 공중에 매달려서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라니... 그리고 임무수행 메세지를 톰이 다 듣고 나면 몇초안에 따버리는 그 기발함...

그런 영화 처음보는 저로서는 너무 신기하였습니다.

.....

임무완수를 하고 톰이 비행기 타고 가는데 승무원이 뭔 전갈을 주면서

또다시 띠라란~~ 시그널이 나오고 어깨를 덜썩이다 끝나는 그 마지막 장면에서

2편을 예감하였고 , 당장 2편 찾아봐야지 마음 먹었었지요.

 

아쉬운점은 임마뉴엘 베아르가 조금만 더 영어를 솰라솰라 했더라면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말이 어눌하니 첩보원같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분위기는 좋았으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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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워스 (1disc) + 몬스터볼 (1disc) - 할인행사
스티븐 달드리 외 감독, 메릴 스트립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키 큰 사람은 대체로 싱겁고 작은 사람들에 비해 덜 야무저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니콜 키드만은 그 예외인것 같습니다.

그녀는 웃자란 나무처럼 거침없이 쭈욱 휘어질듯 하늘을 찌르지만

참 야무진 이미지를 가진 것 같습니다.

 

'콜드 마운틴'과 '물랭루즈' '휴먼스테인' '아이즈 와이드셧'등에서 본 그녀도 좋았지만

저는 이 '디 아워스'에서 '조용히' 열연한 그녀가 제일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메릴스트립과 줄리엔 무어, 그리고 니콜은  각각 서로다른 시대의 여성을 이야기하지만

자기존재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열망에서는 시대를 초월하는 친구들이기도 했습니다.

 

니콜은 여기서  제일 먼저시대의 여인인 버지니아 울프를 연기합니다.

박인환시인의 '목마와 숙녀'때문에  버지니아 울프를 모르는 중년층이 드물기는 하나

그이를 제대로 아는 한국 사람 또한 드물다고 하더군요.

 

머, 저 또한 마찬가지 였습니다.

막연히 울프는 1900년대 초기의 사람이겠거니 했는데 훨씬 나중의 사람이더군요. ㅋㅋ...

 

아무튼 이 영화에서 니콜은  아주 우울하고 외로운 울프역을 한점의 미소도 없이 관객과 초첨 한번

맞추주지 않고 늘 반쯤 내려다보는 눈빛으로, 혹은 45도 위쪽 어딘가를 응시하는

눈빛으로 영화를 엮어갑니다.

 

아무 부족함이 없는데  왜 그렇게 외로워 하고 왜 그렇게 방황하는지 저는

그이의 착한 남편이 불쌍해 죽겠는데... 울프는 끝내 예수처럼 물속으로 걸어가고 맙니다. ㅠㅠ..

 

.....

 

니콜 뿐만이 아니라 메릴스트립과 줄리엔 무어 또한 빠지지 않는 매력을 선사합니다.

어린아들을 두고 집을 나가려고 하던 라라(줄리엔 무어)는 끝내 돌아오지만

아들의 마음에 돌이킬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되는가 하면,

메릴 스트립은 자신의 상처를 잊고저 첫사랑(?)인가에게 헌신합니다.

 

아무튼, 조용히 침잠해 볼수 있는 좋은 영화입니다.

저는 영화속의 여인들처럼 심오하지 못해서 영화를 반쯤 밖에 이해를 못했는데...

그렇다고 지루하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뭐랄까, 제목 그대로 이 영화를 보면서 '시간'이라는, 손에 잡히는가 싶은 순간

스르르 빠져나가고 마는 모래같은 시간의  허망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찰나를 살아가는

사람살이의

의미에 대해서 한번쯤 되돌아 보게 해주는 좋은 영화입니다.

 

그런데 왜, 이미지가 없지요?  이미지 넣어주세요. 플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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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쉬 페이션트 (2disc) - 일반킵케이스
안소니 밍겔라 감독, 줄리엣 비노쉬 외 출연 / (주)다우리 엔터테인먼트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예전 친구로 부터 '잉글리쉬 페이션트'라는 영화에 대한 말은 많이 들었어도

막연하기만 했고 감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이 영화를 보고 '뻑' 가게 되었습니다.

별로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본의 아니게 줄리엣 비노슈의 영화들을 여러편 본 기억이 있는데

저는 이영화를 보고서야 비로소 줄리엣 비노슈를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전선을 따라다니는 간호사였는데 역시 전선에서 연인을 잃고 맙니다.

그 극한의 슬픔속에서  비행기추락으로 화상을 당한 영국인 환자(잉글리쉬 페이션트)

랄프파인즈를 간호하게 됩니다.

화상이 너무 심해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그를 정성껏 치료하며 그녀는 담담해 지려 합니다.

그리고 랄프를 돕는 과정에서 랄프의 과거를 알게 됩니다.

 

이 영화는 이중 구조인데 두개의 사랑을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이야기를 엮어갑니다.

과거의 사랑은 랄프파인즈와 케서린 스콧 토마스 사이에서 ,

현재의 사랑은 한나(줄리엣 비노슈) 와 터번쓴 남자 와의 사이에서 이뤄집니다.

 

이 영화의 최대 수혜자는 랄프 파인즈인것 같습니다.

먼지 뒤집어 써 뿌우연 머리를 하고서 사막 먼 곳을 응시하는 이 남자가 얼마나 멋있는지...

톰크루즈, 브레트피트가 전통적으로 꽃미남 첫째 둘째인줄 알았는데 진정한 핸섬가이는

랄프파인즈 이더군요.

이 영화에서의 이름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아서 죄송~~

 

아무튼 이 영화는 언젠가는 정식으로 영화평 한번 쓰고픈 욕망이 생기는 영화입니다.

저만의 느낌, 저만의 특별함을 담아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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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문화의 수수께끼 오늘의 사상신서 157
마빈 해리스 지음 / 한길사 / 199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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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 한길사
먹고 살기도 힘든데 인도인들은 주인 없이 방황하는 소를 보면 좀 잡아먹지 왜 먼저 가라 길 비켜주며 숭상하고, 이슬람인들은 배고플 때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돼지고기를 왜 마다하는지? 프랑스인들은 전통적으로 말고기를 즐기는데 그 이웃동네에서 건너간 미국인들은 말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 할 수 없다는데 그것은 또 왜 그런 것일까?

마빈 해리스의 <음식문화의 수수께끼>(한길사)는 이러한 각 나라가 가진 음식문화의 호불호와 특이사항을 나름의 이유와 근거를 대며 흥미롭게 설명해준다.

인도인들의 경우 그들이 목숨보다 더 소를 신성시하고 경외하는 것은 결국은 그것이 그들의 삶에 더 유리하고 그들을 지켜준 전통 때문이었다. 사막의 마른 기후에는 낙타가 적합하듯이, 인도의 토양과 기후에는 소가 가장 적합하다고 한다. 게다가 소들은 인간의 먹을거리와는 상관이 없는 풀들을 먹으며, 쓰러질 때까지 일하는 그들의 근면성은 가난한 인도민의 생활에는 아주 필수불가결한 것이었다.

특히 암소를 숭배하는 이유는, 그들이 일은 일대로 하면서 우유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송아지를 낳는데 있었다. 그들이 낳은 송아지들은 당연 자라서 그들 어미의 역할을 소화해 낼 터이므로 인도인에게 소는 복덩이이자 든든한 존경의 대상인 것이었다. 그 뿐인가. 똥도 버릴게 없다는 말은 인도의 소를 두고 하는 말이다.

농부들이 소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은 단지 쟁기를 끄는 힘 때문만이 아니라, 그들이 생산하는 거름과 연료 때문이기도 하다. 소똥은 지금도 인도의 주요한 거름원이다. 게다가 나무와 석탄, 그리고 연료용 기름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백만의 인도 가정주부들은 요리에 마른 소똥을 이용하고 있다. 소똥을 연료로 쓰면 거의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깨끗하고 지속적이며 냄새가 없는 불꽃이 나오는데 야채요리를 끓이는 데는 아주 적당하다. - 64쪽

인도인의 소 숭배는 그렇다 치고, 이슬람 인들은 왜 돼지고기를 금지하고 혐오하는 것일까. 인도의 소에 견주자면 돼지는 한없이 미련하고 더럽기도 하고 수선스러운 등 수준이, 수준이 아니다. 그러나 그 못난 돼지도 예쁠 때가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다산이다.

소는 1년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지만 돼지는 ‘4개월 임신에 한번 낳을 때마다 여덟 마리 이상’의 새끼를 낳고 그 새끼는 또 얼마나 빨리 포동포동 살이 찌는지. 인도의 소는 근면으로서 인간에게 보답하지만 돼지는 살신성인(?)으로서 인간에게 보답한다.

그러나 아무리 ‘살신’으로 보답한다 해도 이슬람과 중동인들이 돼지고기를 싫어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즉 이들이 전통적으로 좋아하는 소, 양, 염소 등은 돼지와 달리 풀을 먹고 되새김을 하는 초식동물들로 인간의 먹을거리를 침해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중동의 기후와 생태에 맞았다. 그에 비해 ‘털이 성긴’ 돼지는 인간의 먹을거리를 축낼 뿐더러 덥고 건조한 중동의 기후에 맞지 않았고 유목하기에도 적당하지 않았다.

한편, 프랑스의 경우, 전쟁의 도구로만 생각되었던 말을 백성들이 기근으로 아우성치자 ‘과학자들과 지식인들’은 말고기 장려를 외쳤다. 영국은 양모 획득을 위하여 농민들에게 농업대신 ‘목축을 강요’하여 역시 농민들이 굶주림에 처하게 대자 ‘양고기를 허용’하였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말을 사랑하던 미국인들은 말고기의 금지를 동의했고 양고기, 염소고기마저 별로 인기 없게 된 이유는 돼지고기, 소고기의 물량이 워낙 풍부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돼지와 소가 번성하게 된 것은 드넓은 초원과 숲, 곡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런가 하면, 동남아시아나 중국, 혹은 아마존강 유역의 사람들은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의 공급원’인 곤충에 대한 사랑(?)이 유별났다. 라오스인들은 바퀴벌레 알을 볶아서 먹는가 하면 중국인들은 최근까지도 번데기, 매미, 귀뚜라미, 물방개, 파리의 구더기 등을 먹었다고 한다. 번데기는 우리의 기호식품이기도 하다. 이 지역 나라들이 곤충을 즐기게 된 것은 당연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의 물량부족 때문이고 그것을 보충하고자 함이었다.

이처럼 세계 여러 나라들은 공통적으로 먹는 먹을거리들도 있지만 타국인의 입장에서 볼 때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음식들을 먹기도 한다. 각 나라는 그 나라만의 특별식이 있고 나름의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러한 일련의 기호습관엔 주어진 환경과 그에 대한 작용이라는 나름의 이유들이 있었다.

이 책은 그러한 지구촌 사람들의 선호하는 먹을거리와 그와 관계된 그들의 역사와 환경 등의 상관관계에 대해 조목조목 설득력 있게 파헤쳐 주고 있다. 제목 그대로 ‘음식과 문화의 수수께끼’를 속 시원히 풀어준다.

보너스로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것은 ‘아즈텍’ 인들의 ‘식인풍습’이었다. 사라진 문명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켜주는 아즈텍 인들이 인육을 먹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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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일반판
나카에 이사무 감독, 진혜림 외 출연 / 마블엔터테인먼트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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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해 별 흥미가 없던 어느날 저는 동네 비디오가게를 우연히 지나다가

낯익은 남자 한사람을 발견하고는 넋을 잃었습니다.

'아아, 이남자, 아직도 건재하는 구나 .

아니 예전 보다 훨씬 안정되고 멋있어졌네. 오 마이 갓! 갓!...'

 

사진속의 남자는 '냉정과 열정 사이'의 다케노우치 유타카 였고 그는 몇해전 일본 티비에서

제가 촉망된 신인으로 찍(?)은 남자 였지요.

그때는 주연이 아닌  부 주연 쯤이었는데 몇년사이에 너무도 멋진 영화로 활짝 피어올랐더군요.

 

다들 이영화의 포스터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여주인공이 아닌 남주인공의 포스터를 홍보물로 삼다니...그 발상또한 멋있었고

그 사진속의 준세이 또한 너무 어울렸습니다.

 

아무튼 그 포스트에 반해 이 영화를 보았고...준세이의 음성하나하나 꿈처럼 들렸습니다.

잊고 살았던 일본어에 대한 향수가 스멀스멀 기어나왔고...

우씨, 진혜림 여사는 일본어를 왜 그렇게 잘하는 거야.

딸리는 것은 인물 뿐이지 그녀의 냉정한 외면에 폭발할듯 간직한 열정의 내면연기라니...

영화를 다 보고나니 그녀가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적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차대전 동지라서 그런지 일본인들은 이탈리아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 영화는 

이태리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준세이와 아오이가 올랐던 피렌체 두오모, 밀라노의 어느 성당, 골목길, 공원벤치,나뭇잎을

비추는 햇살 등 ....일본 사람들이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니...질투나...

 

but.....

 

뒤늦게, 영화에 흠뻑 빠진 후인 근자에 다시보니 조금 지루한 면도 있더군요.

그러니까, 이 영화를 첫번째 보았을때는 제가 주인공 다케노우치의 포스터와 그의 과거에 대한

기억에 집착한 나머지 제눈에 콩깍지 비슷한게 씌였던것 같습니다.

하여간  이 영화는 좋은 영화입니다.

누구든 이 영화를 보면 주인공들처럼 순수해지고 변함없어지고 싶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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