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선 (dts, 1disc) - 할인행사
김기덕 감독, 장동건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저는 처음 '파란대문'을 보고 김기덕 영화가 하나도 지루하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다는 것을 느꼈고

'해안선'을 보고서는 장동건과 김기덕 둘 다를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인터뷰에서 장동건은 '해안선'을 찍고서 연기에

자신감을 가질수 있었다고 하던데 정말 이 영화에서 장동건은 열연했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 남성들의 내면을 여측없이 까발려 준다고나 할까요?

피가 펄펄 끓는 서로다른 성향의 청춘들은 국방의 의무란 이름으로

한구덩에 집어넣어 놓으니 그속에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등

 

군대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쳐가는 장동건도 그렇고 그에게 시달리는 다른 군인들도 불쌍하기는 매 한가지고...

이놈저놈에게 다 강간당하는 '미친녀'도 슬프고...

이 영화가 그리는 '미친녀'에 대한 시각 때문에 남녀 공히 불편할지도 모르겠지만

불편하다는 것은 뭔가 찔리는게 있는게 아닌가하는(?)

 

여성에 대한 남성들의 비뚤어진 본능을 적나라하게보여주었을 뿐이지

김기덕 감독이 여성을 비하 하는 생각을 가졌기에 '미친녀'를

등장시킨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 영화가 재 평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레이야 2006-09-12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기덕의 영화는 보고있으면 어찌 그리 슬퍼지던지요. 참 불편한 감정에서 출발하는 슬픔이요..

폭설 2006-09-13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 보셨는지요? 저는 괜찮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