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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박물관 - 즐거운 역사 체험 ㅣ 어린이 박물관 6
국립중앙박물관 엮음, 허현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05년 10월
구판절판
아이들과 방학동안 <국립중앙박물관>에 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마련한 책이다. 이 책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어린이 박물관'의 안내서이자 전시도록이다.
첫머리에 있는 박물관 안내도를 보며 우린 얼마나 가슴이 설렜는지 모른다. 입구로 들어가서 순서대로 마련된 방(전시실)을 구경하며 돌아나오는 우리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렸다.
움집을 비롯한 시대에 따른 집모형을 만들 놓았다니 정말 근사하겠다!
어린이 박물관 안에 있는 유물은 손으로 만질 수 있다고 한다. 빗살무늬토기와 반달 돌칼들을 만진 그 촉각은 우리 아이들 평생에 기억 남을 것이다.
사진으로만 봐도 <고구려 귀족의 부엌>이 너무나 정겹다. 저 부뚜막을 통하여 밥 지을 때 생기는 열기를 집안 난방으로 고스란히 썼다니 지혜롭다.
책을 통하여 온돌의 원리와 화덕에서 쪽구들, 다시 온돌로 발전하는 과정을 충분히 익히고 간다면 관람이 더욱 재미있겠다.
내 처지가 주부라고 특히나 보금자리인 집과 집 내부의 생활도구, 그릇같은 것이 더 궁금하다. 농사를 짓게 된 경위와 농사짓기의 발달 과정, 그에 따른 풍족한 곡식을 저장하거나 담기 위해 사용된 여러 종류의 그릇들.
가야의 다락 창고와 고구려의 곡물저장 항아리.
통일신라( '통일'이란 표현, 맘에 안 들지만)시대로부터 고려와 조선의 빼어난 문화를 보여주는 유물들. 청자 칠보무늬 향로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청자, 청자 상감 등이 사진으로 보인다.
비록, 방학동안 예기치 않는 일이 방해를 해서 우리들의 서울행은 좌절되었지만 이 책을 보는 동안, 우린 그동안 배운 역사지식을 총동원하여 사진을 보며 좋아서 떠들었다. 책으로만 봐도 이렇게 좋을 걸, 실제로 가서 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잊지 말자.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책엔 전시된 유물의 사진과 함께 친절한 설명까지 곁들여 있다.
/060302ㅂㅊ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