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水巖 > '외로울 땐 외롭다고 말해' 를 읽고

너무나 글 잘 쓰시는 분들이 많어 책의 장정이나 말 할려고 했답니다.
진주님, 이 책 참 잘 만들었더군요. 장정도 예쁘고, 그림도 잘 그렸고 그리고 책 카버도 아주 튼튼한 종이데요. 양장본이여서 오래 보관 할 수도 있고, 이런 모든것을 생각할때 가격은 오히려 싸게 느껴지던데요.
그리고 이 책을 읽기전에는 책 소개란에서 이 책에 '관련 주제 분류'에 읽어야 할 나이 구분이 안 되어 있어 좀 찜찜했답니다.
제가 손주 책을 사주면서 컴퓨터로 장서 목록을 만들어 주거던요. 책 제목, 지은이, 번역한이, 출판사 이름, 책의 가격, 실제 산가격, 그리고 읽어야 할 나이 구분(대개 책읽을 학년으로 표기되있죠) 이렇게 씁니다 그 옆 비고란에는 어디서 샀다던지 누구에게 선물을 받은 책이라던지 이런것도 기록을 해둡니다.
어렸을때 책들을 주면서 그때까지의 책 목록을 프린트해서 제 어멈에게 주웠죠만, 잘 건사나 하는지는 모르겠구요.
오늘 책을 받고 읽어보니 초등 4학년 아이들의 이야기군요. 그러니까 「초등3,4학년」으로 구분하면 되겠네요.
진주님, 이 책에는 네 어린이가 각각 주인공이군요. 네 어린이가 느끼는 각각의 외로움이 때로는 우리들 자라던때의 외로움이였고 혹은 동생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친구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혹은 복합적인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한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때로 한숨도 짓고 눈 언저리에 조금 습기가 어려지기도 하는군요.
저는 5남매(3남 2녀)의 자아남 이랍니다.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요. 그 이전 부터 그런 저런 외로움을 속으로만 키우고 살었습니다.
제 밑에 동생은 외할머니가 늘 '우리 중틀이'라고 예뻐하셨는데 어느날 "나는 중틀이야."하면서 통곡을 하데요. 하승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때 동생의 울음이 생각나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더군요.
나는 반에서 1,2등을 다투면서 자랐지만 운동은 전혀 못했답니다. 진우처럼요.
조금씩은 다 자신의 이야기 혹은 주변의 이야기가 배어 있어서 우리에게 더 큰 감명을 주고 있군요.
진주님처럼 리뷰는 못쓰고요. 페이퍼로나 답을 해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