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본받아
토마스 아 켐피스 지음, 김유곤 옮김 / 크리스챤서적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대학부 시절, 성경 다음으로 내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책으로 꼽을 수 있다. 이 책은 5백년 기독교 역사상 나를 포함한 수많은 크리스챤들을 감화시킨 강력한 힘을 지닌 책이다. 저자 토마스 아 켐피스는 하나님을 향한 불타는 사랑, 깊은 겸손, 성경에 대한 해박한 지식, 나약한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력, 허다한 허물을 덮을 수 있는 사랑과 이해심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아 하나님 안에서 인생의 참된 목적을 성취하며 살아가려는 많은 이들에게 신뢰할 만한 조언을 한다.

토마스 아 켐피스는 먼저 하나님의 속성을 사랑, 자비, 거룩하심에 촛점을 두고 서술한다.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적한 우리들이 이 하나님의 따르는 방법은 첫째,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 헌신하는 것이며 둘째, 거룩한 십자가의 왕도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 부분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산상에서 가르치셨던 八福과 통한다. 가난한 마음, 겸손, 정결한 마음, 온유, 용서, 박해를 받으면서도 기뻐하고 즐거워  하는 것...이것이 예수의 제자된 우리가 심비에 새기고 따라야 할 말씀이다.

나의 청년기의 신앙이 세월을 따라 체험과 함께 깊어진 것도 있으나, 구절마다 마음에 깊이 새기며 다짐을 하던 순수함과 열정이 퇴색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다시 이 책을 보았다. 지금보니 토마스 아 켐피스의 문장도 그의 뜨거운 신앙에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유려해 보인다.자, 다시 한 번 신앙의 허리띠를 동일 시간이다.

2005.5.22.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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