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프레이야 > 두줄 시집과 시가 있는 연하장

서재지인 찬미님에게서 선물이 도착했다.

주는 건 없이 이렇게 또 좋은 선물을 받게 되다니..

이리도 따스한 마음을 나눠주는 사람들이 그리 정겨울 수가 없다.

서재는 또 얼마나 알차게 영글었는지,

오랜만에 들어가보고 감탄사를 연발했지 뭔가.

그동안 게으름을 피웠던 난 부끄러워진다.

두줄 시집에 있는 글귀들을 보며

인생을, 사람을, 사랑을 느끼는 순간은 정말  어느 '노승괴담'에 나오는 말처럼

언제 왔다가 갔는지도 못 느끼는,

봄날 같은 것이라고 새삼 여겨진다.

그럼, 나머지는... 나머지는 그 섬광 같은 순간을 부여잡고 긴긴 여정을 웃고울며

걷고 또 걷는 것이다.

2005년의 두번 째 달을 시작하며...

잊지 못할 좋으신 분,  서재지인들 모두모두 여기서 다시 한 번 숨을 고르고

힘찬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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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1 2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주 2005-02-02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진주 2005-02-02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4장의 카드를 만들어 문방구에 갔는데,
아줌마가 고만 두 장을 실수를 해버렸다. 똑바로 펴지지 않고 우구렁하게 나왔다. 무지 열받았다. 그냥 버리고 새로 만들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 두장-배혜경님과 잉크님꺼 였는데 내가 거거 그림그릴 때 부터 그 분들을 생각하며 그렸고, 똑 같은 편지글을 베끼는 건 정말 못하는 일이다. 그니까 내 말은 만들 때 부터 정을 듬뿍 들여 그렸는데 코팅이 잘 못 되었다고 버릴 수 없단 말이다..으이씨...그리고 현실적으로 종이를 새로 사고, 자르고, 그림 그리고, 시 옮겨 쓰고, 뒤에 편지 쓰고, 그림 색칠하고..이런 작업을 다시 하기엔 너무 힘들었다....그래서 두 분께 그 카드를 넣어 보냈는데 마음이 정말 편치 않았다. 다음엔 이 두분께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다시 보내드릴 것을 마음으로 약속하였다.

혜경님, 요 위엣것이 제 마음이랍니다. 지금도 문방구 아줌니가 원망스럽지만 사소한 일로 너무 오랫동안 아줌마를 미워한 것 같아 이젠 용서해주기로 했어요. 잘 받아 주셔서 고마워요 혜경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