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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기침 착신음' 들어보셨어요?
생활 소음 활용…휴대폰 소리를 내면서 ‘매너’를 지키는 서비스
미디어다음 / 이지선 일본 통신원
일본의 한 휴대전화 착신멜로디 회사가 각종 생활소음을 이용한 착신음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국내 업체가 생산한 진동스피커 내장 휴대폰. [사진=연합뉴스]
소리를 내면서 ‘매너’를 지킨다?
일본의 한 휴대전화 착신멜로디 회사가 각종 생활소음을 이용한 착신음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러 가지 멜로디믹스’(いろメロミクッス)사가 개발한 이 ‘매너 착신음’ 서비스는 주위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소리들을 이용한다. 헛기침 소리, 샤프펜슬을 찰칵거리는 소리, 커피포트에서 커피를 내리는 소리, 팩스 수신하는 소리 등이 그 예다.

생활소음을 이용해 휴대전화의 주인만 착신을 알아챌 수 있도록 한다는 아이디어를 이용한 것으로, 극장이나 레스토랑 따위의 장소에서도 ‘매너’를 지키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일본에서는 현재 기존의 매너모드인 진동모드를 이용하는 휴대전화 사용자들이 꾸준히 늘어 전체 사용자의 80%를 넘긴 상황이다. 이 서비스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개발한 이 회사의 자구책이기도 하다.

서비스를 알리는 광고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유명 개그콤비 ‘다운타운’을 내세운 이 광고는 '여러 가지 멜로디믹스’의 ‘매너 착신음’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평범한 설정으로 돼 있다. 다만 대화 도중 화면에 짧은 자막이 뜬다. “이 광고가 방영되는 지금 네 가지의 ‘매너 착신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귀를 곤두세우고 들어본다 해도 네 가지 착신음을 모두 찾을 수 있는 시청자는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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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 착신음'이라니... 일본의 상황을 제대로 반영한 서비스이다. 일본에서는 전철에서 휴대폰 소리가 울리면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는다고 한다. 그러니 진동으로 설정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당연한 일...

이렇게 되면 회사로써는 수익을 내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고안한 것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리를 이용한 벨소리이다. 그런 소리는 다른 사람도 익숙하기 때문에 별로 자극하지 않을 수 있고, 나름대로 개성있는 벨소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그냥 진동보다 훨씬 괜찮은 것 같다. 나도 그런 벨소리 좀 사용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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