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위 현장에서

주민과 학생들이 전경들의 무제한 최루탄에 못이겨

제발 최루탄 좀 적게 쏘라고 외쳤다.

전경曰 : 적게 쏘면 맛이 나나, 맛이!

-중경전문대 앞 coffee shop '대학가'

 

어머니의 반찬값

레스토랑에서 무심코 먹는 한 끼의 식사비가 우리 어머니들의

일주일분 반찬값보다 많다는 것을 아십니까?

-계명대 캠퍼스 자연관 3층 화장실-

 

우리들의 시대

무엇이 옳은 삶인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이리저리 흔들리고 고민하나 봅니다.

도서관에 가보기도 하고 집회에 참석하기도 합니다.

歷史의 과정 속에 있기에 우리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힘든 시대!

주체가 되어 살아야하는 시대입니다.

-고려대 앞 cofe '생의 한 가운데'-

 

----이상은 슬픈우리 젊은날2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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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만큼 솔직한 글이 있을까. 80년대말 대학가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흔들리며 피는 꽃처럼 많이도 힘들어 했었는데. 어느 시대나 바람은 있겠지만

생각해 보면 좀 더 잔잔하고 평온한 세상에서 더 깊이 공부하고 탐구하며 4년을 보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바램도 있다./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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