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향일보, 아래 자료는 [신문협회보] 2004년6월30일 3면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읽기습관, 학업능력향상에 크게 영향"

국내·외서 같은 조사결과 나와
"TV 편중 벗어나 활자매체 접해야"


읽기 습관이 학업능력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결과가 또다시 발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 10월 교육인적자원부와 함께 전국 초등학교 3학년 2만556명을 대상으로 기초학력을 조사·평가한 결과, 책읽기를 좋아하는 학생과 좋아하지 않는 학생은 학습능력에 차이를 보였다고 25일 발표했다. 평가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초학습영역인 읽기, 쓰기, 수학에서 이들의 평균점수 차이는 읽기 5.92점, 쓰기 3.63점, 수학 3.01점으로 특히 읽기 영역에서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젊은 학생들이 TV·인터넷 등 영상매체에 편중하는 습관에서 벗어나 신문·책 등 활자매체를 접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신문활용교육(NIE)은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수차례 입증돼 NIE의 적극적인 활용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신문협회재단이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 정기적으로 신문을 교육도구로 활용한 학교의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시험에서 평균 10%를 더 얻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수업에 적극 활용한 학급과, 신문은 제공했으나 정식 수업은 실시하지 않은 학급, 그리고 신문을 전혀 활용하지 않은 학급을 조사한 결과 어휘력과 독해 능력에 있어 신문을 적극 활용한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그렇지 못한 학생들에 비해 더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적극적이든 수동적이든 신문을 활용한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신문을 전혀 활용하지 않은 그룹보다 높은 성적을 나타낸 것이다.

국내에서도 중앙일보와 한국언론재단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비슷한 결과를 얻어, 신문활용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정보 검색과 창의력, 읽기, 쓰기, 학습능력이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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