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했을 때 잘 데가 없어 무작정 계속 걷기만 하면서도 
집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들지않더라고 너는 말했다.
배는 고팠지만 행복했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어.



...홍신자의 나도 너에게 자유를 주고 싶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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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생들에게 푸른 형광펜과 붉은 형광펜을 사용하면서 책을 읽으라고 한다.
 몰랐던 사실을 새롭게 안 사실 등 지적으로 보탬이 되는 글귀에는 푸른 형광펜을, 
인상깊거나 감동을 받았던 가슴에 와 닿는 문장에는 붉은 형광펜을.....
 
오늘 수업 중에 윗 부분의 본문을 읽을 때 
아이들이 너도나도 붉은 형광펜을 긋는 것을 보았다. 
나도 같이 그었지만 말이다. 
가출을 한 번도 안 한 녀석들이 가출한 소녀의 이야기에 마음이 통했을까? 

-讚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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