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수 할머니의 미용 식이요법 - 개정판
강봉수 지음 / 서울문화사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할머니에게서 곱다고 느낌을 받은 것은 몇 번 없다. 강봉수할머니를 텔레비전이나 사진으로 보면 '곱다'라는 표현이 꼭 맞다. 자그마한 키에 곱상한 이목구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곱디고운 피부와 머릿결 때문일 것이다. 화장을 두껍게 한 여자 리포트 보다 맨 얼굴의 할머니의 모습이 더 아름다웠다는 것은 당연한 말일까?

피부라면 자신있었던 나도 서른을 넘기면서 봄 가을이면 건조하고 각질이 생기는 등 트러블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올해는 부쩍 심해져서 얼굴에서 '버석버석'소리가 나는 듯 했다. 화장도 들떠고 피부색도 칙칙해서 어디아프냐? 피곤해 보인다는 인사를 몇 번 듣고 나니 뭔가 대책이 필요했다. 강봉수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내 피부를 가꾸기 시작~

우선,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방법이라 돈이 적게 드는 미용법이라서 더욱 좋다고 생각한다. 제일 효과를 본 것이 흑설탕(흑설탕 한봉지 1900원에 청주조금)엑기스-각질이 심하고 건성인 피부인 나에게 아주 좋았다. 그리고 아침마다 손바닥을 마찰시켜 얼굴 쓰다듬기. 찬물로 세수마무리. 세수하는 방법 등. 처음 시작한 날 부터 손끝에서 한결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고, 일주일 이상 하니 만족스러웠다. 덕분에 요즘은 피부가 좋다는 말도 더러 듣는다. 앞으로는 머릿결도 살릴 미용법을 실천해보려고 한다.

그러나,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예뻐지려면 부지런해야한다. 아무리 좋은 방법이 있어도 지속적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한 번 만에 눈에 띄게 좋아지는 미용법은 없을텐데, 천연재로를 이용한 미용법은 시중에 나온 화장품을 이용하는 것 보다 좀 더 귀찮기 마련이다. 아무튼, 부지런을 떨면 그만큼 효과를 볼 수 있는 미용법이 많이 소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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