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 엄마 아빠가 들려주는 최고의 감동
정채봉 엮음, 전병준.유승옥 외 그림 / 동쪽나라(=한민사) / 2000년 2월
평점 :
절판


요즘 명작동화라고 일컫는 '어린이 고전'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많이 일고 있다. 신데렐라나 백설공주 이야기 등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얼굴만 예쁘면 온갖 행운은 독차지한다는 식의 이야기가 주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뜨거운 교육열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책은 아주 어릴적에 벌써 다 듣고 보아(연극,뮤지컬,인형극)요즘 아이들에게는 지겨운 이야기로 여겨질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고전이 그러한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어린이 고전 가운데서 [행복한 왕자][별][마지막 잎새][폴란더즈의 개][크리스마스 선물]이 실려있다. 감동을 주는 교훈이 있고 따뜻한 인간애를 그린 작품들이다. 이런 이야기라면 패미니스트들도 비판을 가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작고하신 정채봉님의 주옥같은 문장으로 아름답게 꾸며져있다. 다른 명작집을 다 치운 상태라면 이 한 권 쯤은 집에 두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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