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도 곰이 있을까요? - 크레용그림책 23
이치카와 사토미 지음 / 크레용하우스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동물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온갖 동물이 모인 그 곳에 과연 곰도 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겉표지를 보면서부터 아이들 마음을 들뜨게 했던 책이다. 책을 펴니 황토색과 고동색, 붉은색, 노랑색들이 주를 이루는 아프리카의 전형적인 색감이 느껴졌다. 그 가운데 초록과 카키색톤의 나무와 풀밭이 있어 삭막할 것 같은 아프리카를 생동감있게 표현하였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의 그림이 생생하게그려져 있기 때문에, 열악한 사막환경과 기아에 허덕이는 모습만 연상하기 쉬운 아프리카를 생동감있는 사람사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하였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평소 그림책을 통해 익숙한 동물들의 이름을 아프리카말로 소개되어 있어 재미있었다. 키보코,심바, 템보, 트위가 등이 그러하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다른 세계를 향해 눈을 돌릴 수 있음과 피부색과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방 세계에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친구가 있다는 것을 느끼해 주어 반가웠다. 5~7세 어린이들 뿐 아니라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에게 권장할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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