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민들레 영토 본관 앞, 오늘 오후.
바람아 불어라, 나는 그래도 봄 옷 입고 나갈테다!
물어본 사람 없어도 나는 화사하다고 자부하는 옷차림으로 거리로 나섰다.
어제보다 바람은 더 차가웠고, 머리가 흩날릴만큼 셌다.

봄 속에 파묻혀 있는 겨울의 꼬리가 밟혔지만 어림없다.
겨울을 오늘 날짜로 보내버렸다. 가!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조선인 2006-03-30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저도 가버려!!! 하고 싶지만 바람이 너무 매서워요. ^^;;

물만두 2006-03-30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무늬가 유행이랍니다. 꽃무늬 옷을 입고 나가보세요^^

플레져 2006-03-30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바람이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는거니깐 조금만 기다리세요.
살랑살랑 봄바람, 불어오실 겁니다 ^^

만두님, 꽃무늬 입으면 제가 묻혀버리잖아요........... 캬캬~ =3=3

mong 2006-03-30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보니까 플레져님이 구박한다고 겨울이가 울면서 가더라구요 ㅎㅎ
플레져님은 뭘 입으셔도 화사하시니까
모든옷이 봄옷 아닌가요? =3=3=3

플레져 2006-03-30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갸가 그렇게 가던가요?
몇달만 지나면 또 올 거면서 뭐~
몽님의 사랑스러운 재치에 배시시...ㅎㅎ

실비 2006-03-30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꽃들이 너무 이뻐요.. 정말 봄옷 입고 싶은데 너무 추워요.ㅠ

날개 2006-03-30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는 춥다더니.. 별로 안춥고,
오늘은 포근하다더니 춥더라구요..
그치만, 햇볕이 따스한게.. 아무래도 플레져님이 겨울을 보내버려서 그런가 봅니다..^^

hnine 2006-03-30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이 미련이 많은가보네요.
경쾌하고 깔끔한 글 ^ ^

Mephistopheles 2006-03-30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다 감기 걸리시면 우짜실려고요...??

플레져 2006-03-30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날씨가 곧 풀릴거에요.
아픈 거 빨리 나으시고, 이쁜옷도 많이 입으세요 ^^

날개님, 그러게나 말여요! 일기예보, 버러럭!!
제가 분당의 겨울도 조금 전에 보내버렸으니 괜찮을거에요 ^^

hnine님, 안녕하세요^^
봄처럼 사뿐히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피스토님, 저는 튼튼해서 감기 안걸려요 ^^

2006-03-31 0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3-31 04: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6-03-31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대학로 갔어요. 근데 술만 마셨다는.... 술에 취하면 꽃이 안보인다고 부리님이 말씀하셨지요...

stella.K 2006-03-31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플레져님 올렸다던 꽃사진 이거였구려.
그대에게선 아직도 꽃향기가 나겠구려.^^

플레져 2006-03-31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밤에도 꽃은 잘 안보여요 ^^
스텔라님, 내 이름 자체에서 꽃향기 난다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