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궁’의 작가 박소희를 만나다

2002년 연재를 시작해 그해 대한민국 만화대상 인기상과 신인상을 거머쥐었으며 독자만화 대상 장편부문 1위의 영예를 얻은 순정만화 ‘궁’. 지난해에는 상반기 오늘의 우리만화, 대한민국 만화대상 인기상을 받았다. 우리나라가 왕족이 존재하는 입헌군주제라는 설정으로 시작된 이 만화는 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많은 만화들이 독자들의 손과 입에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요즘 ‘궁’은 근 2년 여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박미녀’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인기만화 작가의 대열에 올라선 박소희 작가를 만나보았다

어릴 때부터 만화 그려

박소희 작가는 지난 2000년 서울문화사의 순정만화잡지 나인의 신인만화대상에서 은상에 입상하면서 본격적으로 만화계에 데뷔했다. 그 후 ‘우물’, ‘멍’, ‘Real Purple’ 등의 작품을 거쳐 현재의 ‘궁’을 선보였다.

“어릴 때부터 만화를 그렸던거 같아요. 아주 어릴 때는 지금처럼 만화형식으로 그렸다기보다는 그냥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이 그렇듯 공주같은걸 그리고 그랬을거에요. 본격적으로 만화형식을 갖춰 그리기 시작한 건 고1때부터죠. 하지만 만화가가 되겠다고 생각한건 고3때였어요. 그 전까지만해도 만화가는 나하고 너무 먼 직업이라고 생각했어요.”

만화는 즐겨 그렸지만 만화가가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는 박소희 작가. 사는 곳이 지방이어서 더욱 더 만화가는 먼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고3때 우연히 대학진로와 관계된 책을 보다 만화학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때 만화학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만화가가 되겠다고 생각하고 공주대 만화예술과에 들어갔다.

신인공모전 수상 계기로 데뷔

“대학을 졸업하고 공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냈어요. 돈 모아 서울 올라가서 만화를 그려야겠다 생각했죠. 대부분의 만화출판 회사들이 서울에 있어서 서울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죠. 지금이야 온라인 지원도 있을테고 온라인 만화도 있어서 꼭 서울이 아니어도 기회가 있지만 그때만해도 지금처럼 활성화되지 않았거든요. 그렇게 지내던 차에 지금은 폐간됐지만 순정만화잡지 ‘나인’의 신인공모전이 있어 작품을 응모했어요. 전혀 기대도 안했는데 은상을 받았죠. 그리고 바로 서울로 올라왔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박소희 작가는 데뷔 후 여러편을 선보였고 2002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궁’은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궁’은 작가가 고등학교 때 이미 그린 만화로 반아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고.

‘궁’, 고등학교때 구상해

“‘궁’은 고등학교때 생각한 내용이에요. 제가 김해에 살았거든요. 친구들과 김수로 왕릉이 있는 왕릉공원에 놀러갔었어요. 그 시대 건물들이 몇 채 있었는데 모두 자물쇠로 문이 굳게 닫혀있더라구요. 그 안을 들여다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건물에 사람이 산다면 훨씬 좋았을거라고 생각했죠. 그게 ‘궁’이 태어나게 된 배경이에요. 고등학교 때도 ‘궁’을 그리긴 했어요. 노트한권에 연재식으로 그려 완성되면 반 아이들끼리 돌려보기도 했죠. 물론 지금의 ‘궁’과 고등학교때 조금 그린 ‘궁’은 그림체는 완전히 다르고 얘기도 좀 다르죠(웃음).”

독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궁’은 참 재미있는 만화다. 소재도 새롭고 이야기의 구성도 꽤 짜임새 있어보인다. 반면 박소희 작가는 “사실 그때 그때 생각나는데로 그려서 그리다보면 생각했던 스토리에서 약간 비켜나가 있기도 해요”라며, “스스로는 별로 짜임새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라며 꽤나 수줍어 한다.

수줍어하는 작가의 말과는 달리 작가의 집안 곳곳에는 각종 만화책과 책들이 가득하다. 아니나 다를까 옛날 조선시대 궁중과 관련된 각종 책들도 즐비하다. 주로 역사, 종묘와 사직, 논문 자료, 복식사, 입헌군주국가의 왕족관련 자료들. 이들 책에는 고등학교 교과서 마냥 밑줄과 정리메모가 가득하다. ‘만화가는 인문학과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많이 쌓아야 한다’는 한 만화작가의 말이 떠오른다. ‘궁’의 인기는 이런 작가의 노력에서 나오는 듯하다. 작가의 노력때문이었을까. ‘궁’은 현재 드라마 계약을 맺은 상태로 TV에서 드라마 ‘궁’을 볼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았다.

대여점, 불법스캔만화 큰 문제

중고등학교 시절 강경옥 작가의 ‘별빛속에’를 보고 수많은 생각을 했다는 박소희 작가는 우리 만화계의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출판만화계의 가장 큰 문제라면 많은 사람들이 말했듯이 대여점과 불법스캔만화겠지요. 이 두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확실한 대안을 내줬으면 합니다. 저에게 팬들이 이메일을 보내는데요. 가끔 ‘‘궁’ 1편 봤어요. 방금 다른 것들도 다운받았어요.‘라는 이메일을 받기도 해요. 그럴땐 정말 기분이 그래요.”

선배만화가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자신들이 있다고 말하는 그녀는 앞으로 궁중 정극이나 조선식민지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그리고 싶단다. ‘궁’ 캐릭터중 누구와 가장 성격이 비슷하냐는 질문에 바로 엽기적인 공내시와 애로물을 좋아하는 한상궁이라고 말한 것처럼 다음 작품들도 새롭고 재미있는 작품이길 바란다.

출처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허혜진 기자(newsinfo@koc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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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2005-01-28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 작가 이렇게 생겼구나..
처음엔 궁 재미있었는데..갈수록 뻔한 내용이라..중단했는데..;;

놀자 2005-01-29 0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그 박미녀의 정체가 참 궁금했는데...드디어 보게되었습니다~
켈님// 전 5권에서 중단했답니다; 4권부터 재미없었어요.;
처음엔 참 신선하고 좋았는데...7권에선 늘어지기까지...이런....
 
나나 너나 할 수 있다 - 하버드로 간 미스코리아 금나나
금나나 지음 / 김영사 / 2004년 8월
품절


어느 순간부터 나는 아이큐 탓하기를 그만 두었다. 오히려 아이큐 열등의식이 나에게 '노력왕'이라는 선물을 주었기 때문이다.
아이큐가 높은사람은 노력의 짜릿한 맛을 평생 경험하기 힘들다.
그러나 노력왕이 되면 끊임없이 머리를 쓰기 때문에 덩달아
아이큐도 높아지게 된다.
그래서 천재가 아니더라도 만들어진 천재가 될 수 있다.
-82-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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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2005-01-28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렸을때 천재들이 참 부러웠다.
왜 나는 천재가 아닐까..?? 하는 후회만 했던 기억이 나네요...
타고난 천재는 아니더라도 노력하는 천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
깨달은..좀 고생은 하지만 그 고생이 금나나 말대로 짜릿한 고생이겠지...
이렇게 생각하면 편하고 즐거울지도~~
 

 

 

날개님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다.^^!

 

887537

역시나 혼자 숫자 캡쳐 놀이..-_-;

은근히 이것도 재밌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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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1-29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숫자 캡쳐에 재미들리신 놀자님.. 흐흐~

77545


2005-01-29 0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놀자 2005-01-29 0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제가 숫자 캡쳐에 맛 들렸나봐요..ㅜ.ㅜ; 넘 재밌어요..^^;;;;; 히히
 

  비연님 ^^*  책이 어제 도착했답니다.^^*

 어제 바로 알려 드렸어야 했는데 피곤해서 바로 잠드는 바람에

 이제야 알립니다..ㅠ.ㅠ 죄송해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풀어봤는데

고급스럽게 포장까지 되어있더라구요.. 너무 기뻐서 책 들고

엄마,동생에게 그 아침에 자랑까지 하는 행동을 보였답니다. ^^;;;;;

비연님 ^^* 이벤트 참여하는 동안 너무 스릴있고 즐거웠습니다.

자주 서재에 찾아 뵐게요~ 그리고 책도 정말 잘 읽겠습니다.^^

항상 파이 이야기 보면서 비연님 생각할게요...^^*





 







 

비연님 고모가 되신 걸 무지 무지 축하드려요~^^*

축하 선물로 케잌을..;;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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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5-01-28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놀자님...넘 감사합니다^^
침이 꿀꺽 넘어갈 만치 맛나보이는 저 케익들...오호~^^
'파이 이야기', 정말 멋진 책이니(저도 사실 이벤트 선물로 받았죠..ㅋ)
재미있게 읽으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영화로도 나온다는군요...

놀자 2005-01-28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더 감사드려요...^^ 즐거운 이벤트였는걸요..^^*
'파이 이야기' 잘볼게요~ 항상 행복하세요~
 
 전출처 : 하이드 > [예고] 5555 early bird 이벤트 (시간수정;;)

불안에 떨며 한 첫 3333 이벤트에 이어 조용히 지나간 4444 이벤트 그리고 이번엔 5555 이벤트입니다 ^^

이번에도 역시 숫자캡쳐입니다만,

일주일 정도 후에는 5555가 될 것 같습니다.

 

1. 내일부터 5555가 되는 날까지

2.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에 캡쳐와 아침인사를 가장 많이 해주시는 3분께

3. 1만원 상당의 책 플러스 제가 후속 페이퍼로  올리는 시리즈중 한 권 골라주시면 됩니다. 아마도, 아래 4444 이벤트에서 드렸던 책 중에서 약간 추가될 것입니다.

4. 아침인사 : 좋은 시귀절 하나면 됩니다. ^^  시 하나가지고 일주일 내내 우려먹으셔도 되구요, 명언도 되구요, 본인이 만든 명언도 됩니다. 그냥, 좋은 아침입니다 하셔도 되지만, 뭔가 그러면 너무 똑같이 겹칠것 같으니, 이왕이면 읽을 거리를 주십시오~ ^^a  혹, 매일 개근하신 분이 다섯분이 넘는다면 ;;;  아침인사로 3분을 뽑겠습니다.

5. * 하루에 한번만 카운트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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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2005-01-28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미스하이드님 이벤트 기회로 !! 이제부터 일찍 일어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