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 왼쪽방향으로 15분 거리엔 느낌표 어린이 도서관이 있고

오른쪽 방향으로  10분 거리엔 시 도서관이있다.

나는 도서관을 좋아한다.

책을 공짜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아니다.

도서관에서 볼수 있는 방대한 양의 책들이 웃으며 나를 반기는 서가가 있기에

여기저기 다양한 사람들이 드나들며 진지하게 책을 고르는 모습이 좋아서

책상에 앉아서 독서를 하거나 창가에 기대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좋아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손을 거처간 꼬질꼬질한 책 내음이 좋아서........

 

자주간다. 오늘도 갔다.

어린이 도서관은 잘 안간다. 말 그대로 어린이 도서관이라 어린이들 많다.

떠들고  뛰어노는 모습이 정신없다..-_-

나는 시 도서관파다.

 

공부하는 열람실이 따로 있어 공부하러 가기도 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책을 빌리러 간 것은 아니다. 요즘은 가서 잘 빌리지도 않는다.

 

책 사는것을 좋아하다보니 그동안 읽지 않은 책이 산더미라..

그 책 읽어내기도 벅차다.

그냥 이책 저책 꺼내어 살펴보기만 즐겼다,.

 

그리고 오늘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오늘 평사시보다 더 많은 이들이 책을 진지하게 읽고 있었는데

그 모습에 나는 매료되어버렸다.

책 읽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나도 책 읽는다.

이제 부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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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2005-02-28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하이힐 신으면 주변사람들 방해되죠..ㅎㅎ 전 언제나 운동화를 선호~!

그림은 네이버 이미지에서 놀다가 발견한 거라서리.-.-;
따로 개인 홈페이지나 블러그에서 가져온게 아니라서
정확한 출처가 어딘지 모르겠네요...
제가 이 그림과 비슷한 스타일 몇 저장해두었거든요...
그림방에 올려 놓을테니..보시길...^^
누구 작품인지 몰라..제목은 그냥 켈님 보세요..이렇게 해둘게요...ㅎ

울보 2005-03-01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으시겠네요..
저도 가까운곳에 도서관이 있으면 참 좋겠어요..
아이랑 손잡고 가보게...

明卵 2005-03-01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느낌표에서 지은 도서관이 있군요. 느낌표 안 보지만... '느낌표 도서관'이라니까 바로 오오~라는 생각이 들어요. ^^;
저는 도서관이 멀어서(아니, 그리 멀진 않은데 높은 곳에 있어서;;) 그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때면 서점에 갑니다. 많은 책들이 꽂혀있는 것을 즐기고, 책 읽는 사람들을 볼 수 있으니까요.

놀자 2005-03-01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시 어린이 도서관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요..거기서 편하게 바닥에 누워서, 책상에 앉아서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책읽어 주는 모습을 참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좋더라구요.....^^

명란님// 도서관이 높은 곳에 있군요... 그럼 가기 귀찮죠...ㅎㅎ 전 멀지도 않고 힘든 지역에 있는 것이 아니니깐...자주 가죠....^^;
도서관이든 서점이든 정말 책이 많은 곳은 다 좋아요...그쵸? ^^

모1 2005-04-06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낌표 도서관이라...어떻게 생겼을지...아이들책만 있나요?후후..
그런데 오래된 책 냄새를 좋아하시는군요. 전..싫어합니다. 특히 누런 책...왠지 먼지가루를 먹는 듯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뭐..그래도 실제로 유명하고 재밌는 책은 손때가 많이 탄 그런 오래된 책인 경우가 많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