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 왼쪽방향으로 15분 거리엔 느낌표 어린이 도서관이 있고
오른쪽 방향으로 10분 거리엔 시 도서관이있다.
나는 도서관을 좋아한다.
책을 공짜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아니다.
도서관에서 볼수 있는 방대한 양의 책들이 웃으며 나를 반기는 서가가 있기에
여기저기 다양한 사람들이 드나들며 진지하게 책을 고르는 모습이 좋아서
책상에 앉아서 독서를 하거나 창가에 기대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좋아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손을 거처간 꼬질꼬질한 책 내음이 좋아서........
자주간다. 오늘도 갔다.
어린이 도서관은 잘 안간다. 말 그대로 어린이 도서관이라 어린이들 많다.
떠들고 뛰어노는 모습이 정신없다..-_-
나는 시 도서관파다.
공부하는 열람실이 따로 있어 공부하러 가기도 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책을 빌리러 간 것은 아니다. 요즘은 가서 잘 빌리지도 않는다.
책 사는것을 좋아하다보니 그동안 읽지 않은 책이 산더미라..
그 책 읽어내기도 벅차다.
그냥 이책 저책 꺼내어 살펴보기만 즐겼다,.
그리고 오늘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오늘 평사시보다 더 많은 이들이 책을 진지하게 읽고 있었는데
그 모습에 나는 매료되어버렸다.
책 읽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나도 책 읽는다.
이제 부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