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십팔사략 세트 - 전10권
고우영 지음 / 애니북스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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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고대신화 

중국의 고대신화 중 하은주, 그리고 최초의 중국 통일왕조인 주왕조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2.춘추시대

중국 역사상 다섯명의 황제였던 오제가 나왔던 시기이다. 떠돌이 진문공이 이내 나라를 이룩한다.


3.전국시대

전국시대는 전란이 고조되게 된다. 전국시대 후기 당시 최고의 상인이었던 여불위에 의해서 진시황이 태어나고 그는 진나라의 왕족으로 여겨져 자라게 된다. 


4.진시황제의 전국 통일

진시황에 의해서 최초의 통일왕조가 탄생하게 된다. 강력한 법치주의와 도량형의 통일 강한 군권을 확립한다. 영원히 살고자 한 진시황은 욕심을 부려 여러가지 일들을 하다 결국 그 뜻을 이루지 못 하고 사망한다. 아무도 그의 무덤이 어디인지 모르나 우연히 나중에 발견되게 된다.


5.초한지. 항우와 유방. 

초한지라고 불리는 시대이다. 사람을 이끄는 능력이 있던 유방과 초나라 맹장의 후손이자 용장 항우와의 중국 통일을 놓고 벌인 전쟁이다. 한신,소하,장량의 도움으로 천하를 통일하게 된 유방은 한고조에 오르고 한나라를 세운다. 허나, 통일이후, 공신들을 의심하던 항우는 장량을 제외한 모든 공신들을 제거한다. 유방의 부인 여씨는 욕심이 많은 여자로 정치에 큰 영향을 미쳐 여씨 사회를 마치고자 한다. 중국 역사상 최초의 악년인 여태후는 각종 기괴한 법률과 잔악한 행위를 일삼는다. 그러한 악랄한 정치속에서 유방 사후 2대째부터 한나라는 위기를 맞이한다.


6.후한시대.

여태후 사후, 한 나라는 문경에 이르러 전성기를 맞이한다. 왕릉에 의해서 중도에 무너진 항은 유유 즉, 광무제에 의해서 다시금 나라를 되찾고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광무제 사후 외척들의 힘이 지나치게 강해지고 이를 제거하고자 환관들의 힘을 빌렸었던 한은 이후, 이것이 도리어 악재로 다가와 환관들에 의해 움직이는 정치가 되고 이로인해서 쇠퇴기를 맞이한다.


7.삼국시대

후한시대 황건적은 환관들에 의한 악랄한 정치에 반발하여 일어난 민초들의 난이었다. 황건적이 들고 일어난 것이 백성들에게 피해가 되자. 이를 토벌하기 위해서 군웅들이 활거하게 된다. 이후, 우리에게 유명한 삼국시대가 막을 열고 위,촉,오 삼국간의 천하를 놓고 벌인 전쟁은 위나라의 승리로 돌아간다. 이후, 사마씨에 의해서 위는 진으로 이름을 개명한다.


8.남북조시대

진은 서진과 동진으로 나뉘게 된다. 또 동진은 5호 16국으로 나뉜다. 이는 송나라때에 또 다시 남조와 북조로 나뉘고 수나라에 의해서 통일이 되게 된다. 복잡한 사건들이 수두룩하게 일어났던 시기이다.


9.당의 흥망

수양제는 지나친 토목과 원정으로 인해서 멸망하게 된다. 이후, 당나라가 세워진다. 당태종 사후, 여황제인 측천무후의 시대가 도래한다. 이융기 즉, 현종은 외척을 정리하고 현명항 전리를 펼치나 부인 사후, 새로 맞아들인 양귀비에 빠져 정치에 있어서 실정을 저지르게 된다. 곷곷에서 반란이 일어나게 되고 대표적으로 황소,안녹산이 난을 일으킨다. 중국 시대 최고의 시인이라 여겨지는 두보와 이태백도 이 시대때의 시인들이다.


10.북송시대,남송시대

5대10국을 거쳐 송이 탄생한다. 송은 무를 소홀히 했기에 수 많은 침략을 받았다. 명장 조광윤에 의해서 탄생한 조광윤은 북쪽 에 강성했던 거란과 요에 의해서 침략을 받게 되고, 북송과 남송시대를 맞는다. 이후, 복송이 멸망한다. 후송시대 명장 악비는 군율이 엄격하고 백성들을 보호하는 강군을 만들어 송나라를 구원한다. 북송을 탈환하던 작전을 수행하던 중 모함을 받아 옥사하고 그 사후 송나라는 멸망하게 된다.


*감상폄*

객관성 : 4 간결성 : 5 실용성 : 5 명확성 : 5 교휸성 : 5

중국의 방대한 역사를 간략하고 쉽게 만화로써 풀어나간다. 풀이방식은 각 시대를 대표하는 기술인,정치인,군인등등 인물들의 생애를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방대한 중국역사를 이렇게도 쉽고 간략하게 녹여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한다. 다만, 만화책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들에 있어서는 다른 책이 필요하다. 중국 역사에 대해서 틀을 잡는 도서로는 이 만한 책이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들 정도이다. 무엇보다 흥미진지하고 한 번 읽으면 놓지 못하고 계속 읽게 만드는 중독성이 일품이다. 인물별로 짧게 녹여내서 그런면이 있는 것 같기도 싶다.


중국사에 대해서 잘 몰랐었음에도 재미있게 빠져들면서 읽을 수 있었던 도서였다. 무엇보다도 작가의 필력과 더불어서 재미나고 간략하게 표현하는 그림 실력때문일 것이다.


역사를 몰라도, 책 읽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도 한 번 손에 들면 어느새 다음권을 들고 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113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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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로마제국 쇠망사 청소년을 위한 동서양 고전 6
에드워드 기번 지음, 배은숙 옮김 / 두리미디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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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로마제국의 번영과 성장

로마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성장 그리고 강력한 군대를 통해서 도시의 한 국가에서 강대국으로 꾸준히 성장해나갔다. 또, 그 밑받침에는 공화정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대 제국은 아우구스티누스 이후 제정 정치로 변모하게 되었고, 공화정에서 제정으로의 변화속에서 로마는 최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타민족과 사고에 대한 개방적 의식, 노예들도 로마의 시민이 될 수 있게 해주는 로마 시민권, 그리고 지중해 무역을 통한 상공업의 발달로 로마는 번영하였다. 지중해의 강자 카르타고마저 로마에 의해서 멸망하였고, 로마는 영국에서 이집트에 이르는 대 제국을 이르게 된다.


2. 로마제국의 쇠퇴

강력해진 군권과 이에의해 좌우되게 되는 황제권은 황제조차도 군인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다. 강력해진 군권은 자신들의 권력을 정치에 마구 행사하였고, 로마의 군대는 더 이상 과거의 엄격한 규율을 가진 강군이 아니었다. 또한, 수 많은 식민지 건설을 통한 대지주들의 라티푼디움등의 운영은 일반 시민들을 모두 소작농으로 몰락시켜 버렸고, 이로인해 로마의 시민군은 무너지게 되었다. 제정 권력의 약화와 군권의 약화 속에서 로마는 서서히 쇠락의 길을 걸어나가게 된다.


3. 로마제국의 분열

군권에 의한 분열을 막고자 디오클레이누스 황제는 제국을 4분열하여 2명의 주황제와 2명의 부황제가 각각 영토를 통치하는 방식을 채택하게 된다. 허나, 그의 예상과는 다르게 황제들의 분열 속에서 제국은 약화되었고, 이내 로마는 동로마와 서로마로 나뉘어지게 된다. 동로마의 황제 콘스탄티누스는 나뉘어진 로마를 다시금 통합하는데 성공하고, 기독교를 공인하게 된다. 수도또한 비잔티움으로 옮겨진다. 그의 사후, 훈족의 아틸라에 서양 침략과 이를 피하기 위해 피난온 갈리안들이 로마를 침범하게 되고, 약화된 국방력의 로마는 이를 막아내지 못 한다. 기존의 나뉘어 졌던 서 로마는 이제 멸망을 맞이하게 된다. 이 지방들은 프랑크족과 동고트들이 모두 차지하게 되고 그들 스스로 생존하고 융성하게 된다. 동로마는 이제 비잔티움으로 홀로 남게 된다.


4. 비잔틴제국의 흥망

비잔틴제국은 유스티아누스 황제의 통치 아래, 융성하고 번성기를 맞이한다. 로마법을 제정하게 되고, 서로마를 수복한다. 로마의 옛 영토였던 아프리카에까지 진출하는 업적을 달성한다. 교리로써는 기독교에 대한 독특한 이해를 지녀 그리스 정교라는 새로운 분파를 탄생시킨다. 허나, 이는 성상숭배를 놓고 훗날 대립하는 등 카톨릭과의 반목의 씨앗이 되게 된다. 


5.쇠퇴하는 비잔틴 제국

지속된 외세의 침략과 속주들의 분열. 재정과 군권의 약화속에서 지속적인 용병에게 의존하는 국방정책을 사용해온 비잔틴제국은 지속적으로 위기를 맞이한다. 이 소에서 로마 교황에 의해서 창시된 십자군 원정대가 비잔틴을 침략하여 약탈하는 등의 사건들이 발생하게 된다. 또 동으로는 십자군 전쟁이후 꾸준히 융성하고 있던 튀르크족의 영토활장전쟁으로 인해서 국가적 위기를 맞이하다 결국 멸망하고 만다.


*감상평*

객관성 : 4 감상평 : 4 실용성 : 3 명확성 : 3 교훈성 : 3.5

읽을만한 고전책의 순위에 들어있는 서양제국의 흥망사를 쉽게 풀어쓴 도서이다. 용어와 황제명등이 익숙하지 못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생각만큼 책이 쉽게 일히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잘 모르는 내용들을 처음 접했기에 그랬을 것이다. 이 책운 로마제국쇠망사에서 몇몇부분을 차용해서 내용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게 엄청나게 끌리거나 재미있게 읽었던 도서는 아니었다. 


로마제국 쇠망사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고전의 반열에 오른 도서이다.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유럽세계에서 로마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이 있을 것이요. 사실에 기반하여 서술하고자 한 작가의 노력이 둘쨰일 것이다. 기회가 될때 원전을 한 번 읽어보고 싶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112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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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지음, 이덕환 옮김 / 까치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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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추천도서

대개 사서 추천도서 혹은 청소년 혹은 일반인을 위한 필독서로 추천된 도서들은 좋은 경우가 많다. 이 책 역시 청소년 필독서로 지정되어있길래 읽어보게 되었는데, 실망하지 않았다. 과학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도서이다. 이 책의 저자역시 과학이라고는 하나도 알지 못 하던 저널리스트가 작성한 도서이니까 말이다.

 

1.거의 모든 것의 역사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이 왜 '거의 모든 것의 역사'인지 이해하지 못 했었다. 그러나, 이 책의 이름이 ‘거의 모든 것의 역사’인 이유는 바로 지구가 탄생하고 나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역사 그리고 지금까지 발달되어 온 과학의 역사를 다루고 있기 떄문이다. 이것에 대한 설명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물리,화학에 대한 이야기도 곁들여져 있다. 허나, 걱정하지 마시라. 작가의 스토리를 통해서 풀어나가는 필력은 어려운 과학지식일지라도 손 쉽게 다루고 있어 충분히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과학은 그 자체로 흥미롭다.

흔히 우리는 과학의 필요성을 그것이 우리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술의 발전에 영향을 주기 떄문이라고 배워왔다. 하지만, 그 못지 않게 과학은 흥미롭고 지적인 영역이다. 우리의 삶에서 만나는 다양한 것들 중에서 과학이 아닌 것은 없다. 우리의 탄생에서 사물의 변천을 관찰,기록한 과학의 역사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흥미롭다!

 

3.마무리

우리 인류는 몇 번의 혁명적인 순간들 이후로 세상의 많은 것들을 이해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세상은 더 알수록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가히 ‘모르는게 많은게 아니라, 아는것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으니 말이다. 혁명적인 물리학의 변화이후, 우리는 물리학적 환운주의로 모든 것을 설명가능하다고 생각했으나, 처참히 실패하고 말았다. 그 어떤 것도 복잡한 미래를 알 수는 없는 법이라는 상식적인 결론에 이르고 말았다. 먼 미래엔 어떻게 될까. 그때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 않을까? 뉴턴이 말했듯 오늘날에도 우리는 넓은 바다에서 조약돌을 줍고 있으니 말이다.

 

4.추천사

우리의 탄생과 더불어서 우주에 대한 연구는 그 자체로 경이감을 들게 한다. 때떄로 삶에 지쳐서 앎에대한 흥미를 잃었던 당신. 이 책과 함께 세상은 드 넓고 흥미로운 것으로 가득차있음을 다시 한 번 느껴본다면, 좋을 것 같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94 [타가의 투자공간]

생명에게 있어서 탄생과 소멸이란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지구의 나이를 24시간이라고 한다면, 우리 인간이 탄생한지는 채 2분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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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조언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민경수 옮김 / 지식여행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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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조언 -발타자르 그라시안/민경수 지식여행.


인생은 실전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그렇다. 뛰어난 이상과 꿈 아름다움도 현실적인 조건에 부합하지 못한 다면, 일장춘몽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안타까운 시기는 바로 조선 중후기에 이념적인 이야기에 빠져서 현실감각을 잊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리학에 몰두하고 계급과 형식만을 중요시하던 사상은 결국 나라가 망국에 이르는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개인적으로도 어떤 학문이라도 현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배워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나 같은 지독한 현실주의자들에게 발타자르의 글은 딱 알맞은 도서였다고 할 수 있다.

 

책의 내용은 간결하다. 현실적인 경구들을 써서 제시하여 주고 그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령, '유리'보다는 '다이아몬드'같은 사람이 되라는 어구가 제시된다. 이후에 유리는 쉽게 까지고 부서진다. 하지만, 다이아몬드는 웬만한 충격에는 흠조차 가지 않으면서 스스로 빛나 높은 값어치를 지니고 있다. 사람도 이와 같다. 같은 사람일지라도 어떤 사람은 주변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면, 어떤 이는 스스로의 값어치를 높게 보아 주변의 평판에 쉽사리 흔들리지 않는다. 후자와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식으로 모든 내용이 구성되 어 있다. 책이 작기도 하거니와 내용도 이렇듯 간략하기에 쉽게 쉽게 빠르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책 속에는 다양한 조언들이 경구형식으로 제시되고 있다. 스스로가 철학자이면서 철학이 세상에 돈을 벌어다 주지는 않지만, 마음의 양식을 키워줄 수 있다고 철학을 권하고 있다. 또, 착하기만 한 것은 바보 같은 것의 다른말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적당히 세상의 외압에 싸울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과거에도 지금에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이 변하고 사회 제도가 변했었도 어느정도의 것들은 오랜기간 유지되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우리 인간이 가진 본성 떄문일 것이다. 무언가를 느끼고 판단하는 인간의 본성은 과거에도 지금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 중 하나는 전문가는 자기 한 분야를 잘 하는 사람이니, 자기가 잘 하는 한 분야를 정해서 잘하라는 조언이었다. 지금과 같이 분업이 더 세분화된 사회일수록 더 중요할 것이다.

 

이 책은 그래도 사회생활을 조금 해보신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어릴적에는 아무래도 이 책의 이야기들이 그렇게 크게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냉혹한 현실에서 이렇게 했어야 하고 생각나는 일들이 책을 읽다 보면 나올 것이다. 책의 제목은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조언'이지만, '천박한' 이기주의를 권하고 있지는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68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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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015년 개정판 세트 - 전20권 (본책 20권 + 대형 브로마이드(앞면)/조선왕실 가계도(뒷면)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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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권에 달하는 대서사시가 끝이 났다. 20권이라는 만만치 않은 분량. 아마 만화책이 아니었다면 처음부터 시도도 하지 못 했을수도 있는 이야기가 드디어 끝이 내렸다. 무언가 하나를 알았다는 것과 더불어서 무언가 시원섭섭함이 남는다.


따로 국사를 깊이있게 공부해본적이 없는지라 조선 초중기의 역사는 익숙하지만, 상대적으로 중기떄의 일들은 이름조차 생소한 경우들이 조금 있었다. 처음으로 조선 태조부터 소현세자,효종,정조 그리고 고종에서 망국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다 훑어보게 된 좋은 계기였다. 만화책이기에 쉽고 빠른 전개로만 이루어질 줄 알았는데, 작가 나름의 독창적이고 합리적인 해석과 제시되는 빵빵한 사료들을 중간중간에 보다보디 그렇게 가볍게만 보지는 않았다. (쉽게 보면 중간에 그만둘 수 있어요1. )


역사는 왜 배울까? 역사란 과거의 단순한 기록들이고 그 기록들은 기록한 사람의 주관과 그 시대의 시대상이 반영되어 있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그 한정된 정보들을 가지고 조합하고 추론해서 사건을 재구성 이야기를 다시 바라본다. 거기에서 우리는 가끔씩은 지금과 너무나도 유사한 과거일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될지에 대해서 판단하고 배워나간다. 그것이 역사를 배우는 이유가 아닐까.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서 미래를 향한 판단의 구실을 얻는 것. 그것 말이다.


그런면에서 조선의 역사를 바라보자면, 조선의 실패는 무엇보다도 지나친 성리학에 대한 신봉에서 있지 않았나 싶다. 공자로 대표되는 유학자들으 뿌리깊은 계급사상과 문약함 그리고 지적인 우월성에 매몰되어 세계사의 흐름을 읽어내지 못 한 것. 그것이 조선이 몰락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삼정의 문란이라는 가장 근원적인 내재적 모순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해결책이 묘연했던 그래서 아쉬움이 남는.. 그런 시기였다.


일본과 비교하자면, 일본은 문명개화론을 통하여서 그들의 사상을 온전히 바꾸어 냈다. 그리고 또 적응해냈다. 그리고 그들은 제국주의의 길을 걸었다. 서양은 어떻게 그런 기술적인 진보를 이루어 낸 것일까?  또 우리시대에는 어떤 문제점들과 적응해야할 것들이 주어져 있는가? 떄떄로 틀에 갇혀서 보지 못 하는 것이 있지는 않는가?  우리 세대가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들일것이다.


덧붙여서 보자면, 정치에 대해서 조금은 배운 것 같다. 명분이란 실리에 덮여진 어떤 것이라는 것. 하지만, 떄떄로 그것은 너무 강하여서 그것을 잡는 자에게 강한 권력이 주어지는 것. 그런것이 정치인가 보다. 지금도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를 사는 우리들도 경계를 늦추지 말고 꾸준히 진실을 읽는 연습을 해야겠다.


만화책이라서 재미있고 쉽게 읽히지만, 또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도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었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66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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