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0
하인리히 뵐 지음, 김연수 옮김 / 민음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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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을 빗대어서 하는 말 중에 '냄비근성'이라는 말이 있다. 냄비처럼 어떤 일에 대해서 엄청나게 들 끓었다가도 이내 식어버리는 한국인의 특성을 비꼬듯이 이야기하면서 나온 이야기이다. 실제로 성격 급하다는 여느 나라들 만큼이나 한국은 여론형성이 쉽사리 되고 쉽게 커지고 쉽게 담론을 만들어 낸다. 그 중에서도 내가 관심있게 바라본 것은 흔히들 말하는 '마녀사냥'에 관한 이야기이다. '누가 무엇무엇을 했다더라.'는 가벼운 이야기에 근거가 그렇게 명확하지도 않은 사진 몇 장이 만약 인터넷에 퍼지게 된다면, 한국 사람들은 그것을 확실하고 자명한 사실이라고 받아들이고 그 사람에 대해서 지탄하고 평가한다. 이 책은 그렇게 형성되는 언론이 한 인간을 어떻게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몰고 갈 수 있나에 대한 현실을 풍자한 소설이다.


★★★ 


카타리나 블룸이라는 한 여인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주인공은 별다를 것 없이 주변에서도 인정할 만큼 성실하게 살아온 여인이었다. 하지만, 첫 번재 결혼에서 실패를 맛보고는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아 홀몸임에도 꾸준히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여인이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에게 생각지 못한 일이 일어났는데, 한 남성이 그에게 접근한 것이다. 매혹적이던 그와 그녀는 밤을 지내고 아침에 그 남자는 떠난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고 그녀는 상상도 못하는 일을 격게 되는데...그것은 그녀와 지냈던 그 남자가 유명한 살인자였던 것이다. 경찰이 들이닥치고 그녀는 경찰서에 연행되고 어리둥절한 그녀는 이제 살인자를 숨겨둔 여인으로 지목받아 경찰들의 수사를 받는다. 그 속에서 한 경찰은 그녀의 범행을 확실하다고 단정짓고서는 그녀를 범행자로 몰아간다. 그 속에서도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그녀는 자신의 결백을 계속해서 주장한다.


그러는 사이 여론은 그 살인자를 추적하다가 블룸을 의혹넘치는 살인자의 여인으로 보고 그것에 맞추어서 기사를 써내려 간다. 예전에 이혼했던 남편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그녀의 아픈 어머니를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그녀와 가까운 지인을 찾아가 인터뷰를 한다. 그리고, 그들이 한 인터뷰는 각색되어서 사람들에게 퍼져나간다. '단지 조금 서운했을 뿐이다.'라는 이야기는 '항상 서운하게 하고 무언가 기분을 나쁘게 하는 사람'이라는 식으로 하나의 사실은 이야기가 보태어져 블룸의 인격체를 만들어 갔고, 성실하고 조용히 자신의 일을 하던 한 여인은 죄책감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양아치'가 되어있었다.


이야기는 흘러흘러 계속해서 블룸과 주변 사람들을 집요하게 괴롭히지만, 결국 범인은 자살로써 이야기가 끝이나고, 블룸은 경찰과 언론들의 의혹과는 상관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허나, 진실이 드러났다고 한들, 주변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진실은 이미, 사건이 종결되기 전에 만들어진 이미지의 블룸이 그 자체일뿐 전혀 변하지 않았다.


기자는 블룸이 그의 눈앞에 나타나자. 그녀에게 '섹스를 하자.'고 이야기한다. 그 소리에 블룸은 화가나서 기자의 가슴팍에 총을 쏘고 기자는 죽고 블룸은 자수를 하고 이야기는 끝이난다. 기자에게 있어서 블룸은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그저 기사거리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녀가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서 어떠한 공감도 하지 못했고, 그에게 있어서 이야기가 끝나고 난 뒤, 블룸은 하나의 유희거리인, 섹스상대에 불과한 것이었다.


★★★ 


놀랍도록, 현실을 반영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블룸의 입장이 되어서 이야기를 읽어내려간다면, 정말 화가 나서나도 블룸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했겠지만, 또 경찰관의 입장이 되어서이 사건을 바라본다면, 또 이야기가 달라진다. 수많은 거짓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적은 정보들이지만, 어느 정도단정 지을 수 있는 사건에서 경찰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것일까. 내가 아마 그 경찰관이었어도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을까.. 또, 기자의 입장에서라면..? 기자가 이야기를 과장하고 잘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어느 기자들이나 덕목처럼 지니고 있는 특징이 아닌가? 그렇담, 기자란 존재는 없어져야 하는 것일까?. 그렇게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야기와 정보를 원하고 그것을 전달해주는 것이 기자이니까. 또, 자극을 원하는 대중에 입 맞추는 기자가 되었을 때, 그는 기자로써 자질을 입증받는(?) ,주목받는, 상황이 온다. 결국, 이런 상황속에서 내리는 답이라고 한다면, 성숙한 시민의식과 비판적 사고를 강조하면서 끝이나야만 할 것 같다. 어느 언론이나 단편적인 정보들이 대중들을 언도하고 잘 못된 길을 가지 않게 시민들 스스로 깨고,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성숙한 사람들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것만이 언론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이지 않을까...



출처: http://pjw1307.tistory.com/123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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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6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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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 철학가의 대가인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이라고 한다. 독서다이어리에도 읽어보고 싶은 책 목록에는 항상 올라갔으나, 항상 따로 읽지는 않았던 책인데, 이번에 독서토론을 하면서 계기가 되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실존주의란 무엇인가? 나는 솔직히 사상사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냥 말해보자면,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이 말 한마디로 정리되는 사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세상에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떨어졌으며, 떨어진 이후의 삶에서 하나하나의 선택이 나를 이루어 나간다는 이야기이다. 거기에는 어떤 초월적인 존재의 의지라든가 어떤 대단하고 놀라운 사건이 개입되어 있지 않다. 나는 그저 주어져있고, 나의 삶을 살아갈 뿐이다.


이방인의 주인공은 거기에 더 나아가서 자신을 규정하는 사회의 규칙들에 대해서 의문을 품은 사람이다 (주인공의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편의상 카뮈라고 부르자..) 그리고 그는 그것들이 굉장히 불 필요한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둘러싼 주변사람들과 환경은 '끊임없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해!'라고 나에게 지시를 내리지만, 나는 별로 그러고 싶지가 않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을하며 살아간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때, 다른사람들은 목놓아 울어야 된다고 그에게 말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단지, 슬펐고, 그것이 전부였다. 그는 자신의 이후의 삶이 더 눈에 들어왔으므로 장례식을 마치고나서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갔다. 이후, 그는 연인과 사랑을 나누고 남들이 어울리지 말라는 포주와도 스스럼없이 어울린다. 그에게 있어서 '포주'라는 사회적인 계급은 아무런 쇠사슬이 되지 못했다. 그는 그 앞에 있는 사람은 사람일 뿐이라고 생각해서 계속 어울렸다.


이후, 우연찮게 그의 친구가 아랍인들과 싸움이 붙었다. 그는 싸웠고, 이후에 우연히 다시 아랍인을 마주치자 그를 총으로 쏴죽였다. 책의 표현과 주변의 상황들로 보아서 나는 아랍인이라는 사회적 존재가 나의 존재를 침범하고 영향을 행사하려 하자. 그것을 주인공이 극단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행동으로써 총을 쏜 것 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그는 경찰서에 끌려가고 재판에 회부된다. 거기에서 그는 별다른 변명을 하지도 않고, 그래야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자신이 마음이 약한 사람이고 한 번의 실수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배심원들에게 호소를 했다면 결과는 달라졌겠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그는 그가 한 일이었고, 그것은 그 뿐이었다. 정상참작을 유도하고 싶지 않았다.

결국, 주인공은 사형을 집행당한다. 마지막에 신부가 와서 그에게 고해성사할 것을 말하지만, 그는 거기에 거부하고 자기자신을 드러내고 화를 낸다. 속이 터진듯이 마구마구 쏘아댔다. 그리고 그는 사형장으로 끌려간다. 그러면서 이야기는 끝이난다.


사회는 인간을 규정한다. 인간은 이러이러해야하고 이 나이대에는 이것을 해야하고, 이렇게 살아야 하고 슬플때는 어떻게 해야 하며 기쁠때는 어떻게 해야 하며 결혼은 이런 식으로 해야한다. 끊임없이 개인은 사회가 요구하는 바를 들으며 대부분은 그대로 살아간다. 그것이 문화이고, 사회이다. 작가는 그에 대해 저항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3일장을 지내야만 좋은 아들이며, 슬픈 것은 아니다. 살인을 저질렀지만, 거기에 명백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우발적이라고 했다고 한들, 그것의 이유를 모든 사람들에게 일일이 설명하면서 설득을 할 필요는 없다.


그것이 주인공의 사고관이다. 사회가 무엇이라고 하든지간에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살아가는 다소 엉뚱하고 주변에 있다면 돌아버리게 할? 성격의 사람인 것이다.


사회는 모순되었고, 사람들또한 모순되었다. 내가 키우는 오래된 개가 지겨울치만큼 싫어서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한편으로 그가 없어지면 슬퍼하는 것이 인간이다. 인간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나는 주어진 삶을 그대로 영위할 뿐이라고 생각하는 '나'는 이방인 것 일까?



출처: http://pjw1307.tistory.com/122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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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뫼비우스의 띠 장마 외 창비 20세기 한국소설 28
조세희.윤흥길 지음 / 창비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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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문학의 기능 중 하나는 아프고 힘든 일들에 대한 위로와 위안이 된다는 것이다. 내가 알고 또 겪어서 너무나 힘들지만 쉽사리 표현해내지 못했던 것들을 작품을 통해서 승화되어 위로 받는 것 그것은 문학이 가지는 좋은 기능들 중에 하나이다. 

 

이 작품집은 네 개의 작품을 다루고 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뫼비우스의 띠, 장마,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모두 산업화에서 소외되었던 우리와 우리 이웃들의 아픔을 나타내고 있다. 각 작품들의 내용은 간략하게 다음과 같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한국의 근대사는 지금의 빛나는 대한민국이 있게 한 빛나는 태동의 시기이면서도 소시민들이 대거로 고통받던 시기이기도 하다. 청소년 추천도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사회적 최약자들 중 하나인 도시철거민 난장이가 받았던 설움과 그의 아들이 부정의한 공장주를 살해하고자 했으나 다른이를 실수로 상해했을 떄, 약자를 지켜내야 할 법이 약자를 단죄하였던 우리의 아팠던 사회의 이면을 보여주고 있다.

 


뫼비우스의 띠

구부러져 있어 사물의 안과 밖이 구분되지 않는 뫼비우스의 띠. 학생들에게 존경받는 교사가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강의하는 형식으로 소설은 구성되어 있다. 두 명의 공장굴뚝청소부 아이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알쏭달쏭한 이야기를 한다. 두명의 청소부가 굴뚝을 청소하고 나왔다. 한 아이는 꺼먹고 다른 아이는 하얗다. 둘 중 누가 자신이 꺼멓다고 생각할까?. 그의 답은 소설속에서 볼 수 있듯 꽤나 알쏭달송하지만 일면의 진리를 다루고 있다. 안과밖이 구분되지 않는 뫼비우스의 띠는 누구도 그것의 한 단면이 안이다 혹은 밖이다라고 쉽사리 이야기할 수 없다. 우리의 삶과 만나는 세상도 그렇지 아니한가. 쉽사리 단정지을만한 것은 없다. 더더욱 판단을 함에 있어서 주의해야 겠다.

 

장마

장마는 뺴놓을 수 없는 교과서 단골 소설중에 하나이다. 왜 장마는 그러한 평가를 받는 것일까? 국군인 외삼촌과 북한군인 삼촌을 둔 한 집안. 그 속에서 보여주는 할머니와 외할머니의 다툼과 대립은 같은 형제끼리임에도 다른 이념떄문에 한 가정이 갈라설 수 밖에 없었듯 형제가 나누어졌던 우리의 슬픈 현실을 나타내고 있다. 삼촌의 사후, 구렁이가 되돌아온 그를 외할머니가 고히 장사지어 보내주면서 마무리되는 소설은 형제간에 총을 나누고 상흔을 가졌음에도 결국 끊어지지 않는 가족애를 말한 것 아닐까. 발전떄문에 이념떄문에 말하지 못 했었던 그 아픔들 작가는 소설을 통하여서 해소해주고 있다.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는 흔하게 학교에서 배우는 시로만 배웠던 기억이 난다. 소설의 내용은 처음 읽어보았는데, 가난한 구두장이.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투자를 했다가 투쟁위원장까지 되어 범법자로까지 낙인찍혀버린 권씨. 또 이를 담담히 이야기 하는 선생님의 시점에서 이야기는 풀어져나간다. 아이를 출산하고자 빚까지 내고 도저히 갚을길이 없어 강도짓까지 하나, 사람까지 해치지는 못하는 권씨. 성품과 상관없이 낙인찍혀서 가난한 삶을 살아야 했던 그에대한 애잔함과 동시에. 어린시절 가난했으나 이내 성공한뒤로 가난한 자들을 외면하였던, 찰스 디킨스를 쉽사리 욕하지 못하며 괴로워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121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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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유럽사 1 - 그리스 시대부터 중세까지, 개정판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역사
김상훈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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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리스시대

서양 문명의 태동 그리스. 오리엔트문명에서 영향을 받은 크레타는 번성한다. 그러나, 이내 미케네족에 의해서 정복당하게 된다. 그리스는 폴리스라는 형태로 성장하게 된다. 의회식 민주주의로써 의견을 정하는 정치체제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현대 민주주의의 태동으로 여겨진다. 이 후, 아시아의 떠오르는 태양인 페르시아 문명의 침략을 당하게 된다.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왕과 아테네의 데미스토클레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그리스는 페르싱의 침략을 물리치고 성장한다. 그리스의 북부지역에 위치한 마케도이나는 페르시아 격퇴이후 ,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패권 경쟁 속에서 분열하는 동안 성장한다. 이 후, 알렉산더라는 마케도니아의 걸출한 정복왕은 그리스를 전부 정복하게 된다. 이후, 페르시아를 물리치고 인도에까지 이르는 서양 최초의 대 제국을 완성하게 된다. 그에 의해서 서양문화와 동양문화가 접하여 생겨난, 헬레니즘 문화라는 것이 탄생하게 된다. 그러나, 그의 사후 제국은 즉시 붕괴하게 된다. 차근차근 지역민을 복속시키는 정책이 아니었기에, 금새 무너진 것이다. 이 시기 로마는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국가에서 천천히 이탈리아 반도를 정복하는 등 꾸준히 성장기를 보내고 있었다.


2.로마시대

변방의 국가 로마. 이탈리아 반도 통일을 계기로 번성하게 된다. 강력한 군대를 바탕으로 아프리카의 떠오르는 국가인 카르타와 결전을 벌이고 포에니 전쟁이라 불리는 전쟁에서 모두 승맇면서 로마는 크게 번성하게 된다. 로마의 공화정은 옥타비아누스가 황제 선언 이후, 제정시기로 넘어가게 된다. 이후, 5명의 현명한 황젝 로마를 통치하는 Pax Romani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허나, 라티푼디움에 의한 소작농의 붕괴와 이로인한 시민군의 붕괴. 이후, 이민족의 침입과 내부에서의 정치불안을 해결하지 못하고 로마는 쇠퇴하고 있었다. 훈족의 아틸라가 이후, 갈리안인들을 북쪽에서 몰아내면서 로마를 위협하고 있었다. 이후, 로마는 둘로 나뉘어 지고 서로마는 이내 멸망하고 서유럽은 프랑크 제국이 탄생한다. 분열된 로마에서 수도를 동쪽으로 옮겼던 동 로마는 살아남아 비잔틴제국으로 불리게 된다. 콘스탄티누우스 황제시대때에 공인된 기독교에 의해서 교회의 힘은 강력하게 성장하게 되었고, 이제 시대는 고대를 벗어나 신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중세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3. 중세시대

중세는 기독교의 시대이다. 종교를 등에 업고 강력한 힘을 가진 교황과 황제는 중세시대에 끊임없이 대립하는 시기를 보낸다. 이떄, 서유럽의 프랑크왕국은 필립2세에 의해서 전성기를 맞이하고 강성한 힘을 기르게 된다. 동유럽의 비잔틴제국은 독특한 교리해석으로 성상 숭배를 정당화 하고 있었는데, 이로인해서 서유럽의 교황과 대립하게 된다. 기독교는 교리에 대한 해석으로 분열하게 된다. 프랑크왕국은 필립2세 사후, 자식들에 의해서 분열되게 되고 독일이 탄생하게 된다. 북유럽의 노르만족은 그들의 지역에서 이동하여 영국을 정복하고 유럽에 끊임없는 침략을 한다. 동로마와 서유럽의 갈등속에서 하인리히 2세와 교황 그레고리우스는 아비농유수를 대표적으로 대립하게 된다. 결과는 황제와 교황의 무승부로 평가된다.


4.중세에서 근대로..

우르바누오스에의해 결성된 십자군은 1~8차에 성지 이슬람 탈환을 위한 전쟁을 벌인다. 이떄, 최초의 십자군이었던 1차 십자군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스라엘을 탈환하지 못 하고 모두 패배하고 만다. 1차 때, 점령한 영지를 관리하기 위해서 탄생한, 독일 기사단, 성 요한 기사단, 병원 기사단이 탄생하게 된다. 허나, 십자군 원정의 실패로 교황권은 쇠퇴하게 된다. 신에 대한 맹신적인 믿음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게 되면서 유럽은 이제 근대 태동의 씨앗을 가지게 된다. 루터와칼뱅등은 교황의 말이나 권리가 아닌, 성서속에서 교리를 찾는 성서주의에 입각한 교리를 설파하고 프로테스탄티즘 즉, 개신교가 탄생하게 된다. 근대는 태동중에 있게 된 것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대항해시대를 맞는다. 향신료를 얻고자 시작된 항해는 마젤란이 먼저 인도와 아메리카 개척에 성공하게 된다. 이후, 포르투갈의 지원을 받은 콜럼버스에 의해서 아메리카 대륙이 발견된다. 인본주의를 기본으로 하는 르네상스가 열리고 동로마는 성장한 오스만 제국에 의해서 멸망하게 된다.


*감상평*

객관성 : 4 간결성 : 4 실용성 : 4 명확성 : 4 교훈성 : 4

이야기식 서술이 되어있는 쉽게 읽는 역사서이다. 개인적으로 역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개략적인 흐름을 잡고자 읽기에 적합한 종류의 도서라고 생각한다. 몇 몇 부분 기존의 알고있던 부분과 다른 것들이 있어서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예를들면, 로마가 카르타고 멸망이후 그들을 철저히 탄압했다는 것인데, 내가 알고 있던 정보랑은 달라서 확인이 필요한 것 같다. 기회가 되면 다른 통시리즈 역사물도 읽어보고 싶다. 아무래도, 개략적인 소개가 목적이다 보니, 담지 못 하는 부분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115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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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나좀 도와줘 - 노무현 고백 에세이
노무현 지음 / 새터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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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여의도 부시맨

변호사 생활을 그만두고 뜻이 있어 정치를 시작하게 된 노무현. 누구보다 강직했던 그였기에 김영상의 2당합당을 반대하였으나 모두 떠나고 김정필의원과 단 둘이 새로운 야당을 창당하기 위해 준비한다. 그 이전에 청문회에서 날카로운 질문들로써 청문회 스타로써 이름을 날렸었다. -그의 자전적 정치생활 입문기 이다.-


2. 잃어버린 영웅

한국 정치사의 큰 산맥인 김대중과 김영삼에 대한 그의 평가이다. 김영삼은 머리는 좋지 않다. 그럼에도 사람을 이끄는 탁월한 재주를 지니고 있다. 그렇기에, 지도자라기 보다는 보스에 어울리는 인물이다. 즉, 무언가 큰 일을 맡기에는 어딘가 부족한 인물이다. 김대중은 큰 인물이다. 그가 생각하는 지도자의 삼 덕인 사람끌기, 역사인식, 지도자적 혜안을 두루 갖추고 있는 흔치않은 인물이다. 그런 그가 정계에서 은퇴했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국민들과 약속했다. 한국 정치의 믿음을 주는 기억이 되어야 하기에, 김대중이 자신의 말을 번복하고 다시 정계에 돌아오지 않기를 바란다. 거짓없이 지금처럼 존경받는 지도자로 남아주기를.....


3. 여보, 나 좀 도와줘.

정치를 함에 있어서 가족들도 정치에 연루되기 쉽고 또 정치자금을 모으는 것또한 쉽지 않다. 외부로만 나다니다 보니, 자식농사 또한 손쉽게 이루지 못 하고 있다. 뜻이 있어 정치에 입문하였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안의 내조가 절실하다. 그러니, 여보, 나 좀 도와줘.


4. 내 마음의 풍차.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학생회비를 내기 어려워 학교 다니기도 어려웠었다. 그럼에도 힘든 수험 생활을 이겨내고 변호사가 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은 평정심을 유지했던 것. 이후, 사회운동에 참여하게 되고 인권변호사로 활약하게 되었다. 노동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던 그. 권력 앞에서 변신하는 인간의 숯한 모습들을 보고 후회도 많이 했지만,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오늘도 정진한다.


*감상평*

객관성 : 4 간결성 : 4 실용성 :3 명확성 : 4 교훈성 : 3.5

한국의 근대사 인물들은 정말 흥미롭게 생활했던 것 같다. 한국의 경제성장과 근대화 그리고 그와 함께 동반 성장한 민주주의를 온 몸으로 겪은 그들의 이야기는 여타 다른 인물들의 삶보다 흥미롭게 느껴진다. 시대적 사명 속에서 그들의 영웅담 같은 이야기들은 때때로 부러움과 시기의 대상이자 또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고마움의 대상이다. 


그 중에서도 노무현씨는 수 많은 반대 세력과 대립하였었고, 안타깝게도 자살로써 그 삶을 비운적으로 마감하였다. 그의 사후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 이전, 그는 외로운 투사처럼 살았었지 않나 싶다. 자서전에서도 그가 말하고 있듯이, 언론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그의 성품도 한 몫 단단히 하지 않았었나 생각해본다. 나름대로 개인적인 의견으로써는 국가의 지도자로써기 보다는 한 부처의 장관급에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었었나 생각해본다. 정치활동 자금이 부족하여 스스로 자서전까지 써가면서 자원을 확보하며 자신의 이상을 위해 살았던 그의 삶은 한편으로 애잔하고 애뜻하게 느껴진다.


그에 대해서 조금은 알 수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른 도서에서 만나게 되기를.. 



출처: http://pjw1307.tistory.com/114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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