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스 -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애덤 그랜트 지음, 홍지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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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성의 근원을 찾아내다


이 책의 영어 원제는 How Non conformist change the world로 말그대로 기존의 통념에 순응하지 않는 선구자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는지 조사한 도서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듯이 엄청난 반항 혹은 혁신을 통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목적을 성취했을까요?


유능함은 극단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회변혁은 극단적인 사건을 통해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자신이 변화를 원하는 부분이 있다면, 우선 사회 속에서 공감대부터 형성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 공감대를 바탕으로 서서히 사람들에게 접근하고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그들은 내가 옳다고 반드시 믿는 것이 있다고 해서 극단적으로 사람들을 밀어붙이거나 하는 방법을 택하지 않았습니다.


유능한 성공의 비밀


모든 것을 걸고 엄청난 도전을 했을 것이라는 우리의 생각은 빗나갔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확실한 안전판을 먼저 만들고 그 토대위에서 새로운 도전을 쌓아 나갔습니다.

슬프게도 우리는 지위에 약한 사회적 동물인 인간입니다. 세상의 변화를 주었던 사람들은 우선 조직내에서 성공해서 인정받는 방식을 택함으로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극단적인 주장이 변화를 가져다 준 것이 아니였습니다.


통념 혹은 일반적인 사회 원칙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분명, 잘 못 되었음에도 바뀌지 않는 것들이 세상에는 많이 존재하죠.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바뀌어야 한다고 다같이 동의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바뀌어야 하는 사회적 현상에 대해 어느정도는 타협하되 조금씩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 이것이 통념에 순응하지 않는 프론티어들이 통념을 바꾸는 방법이었습니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276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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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류 최고의 발명품
존 미클스웨이트 & 에이드리언 울드리지 지음, 유경찬 옮김 / 을유문화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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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일전에 동부증권에서 금융특강을 들으면서 추천 받았던 도서입니다. 특강을 들은지는 오래지만, 워낙 좋은책인데 리뷰를 써놓지 않았어서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정말 좋은 책이니 많은 분들이 교양삼아서라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특히나 한국같이 반(反)기업 정서가 강한 곳에서는 더더욱 한 번쯤 읽어보라고 하시고 싶습니다.

 

기업의 탄생과정


기업은 상업주의 그리고 자본주의의 성숙을 통해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초창기 상업주의는 유럽에서 탄생했는데요. 통일되지 않은 대륙이었던 유럽은 왕조간의 경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상업주의는 이전의 체계와는 다른 어색한 체제였는데요. 사람들로 하여금 사유재산을 인정하고 스스로의 노동에 대한 대가가 자신에게 귀속되게 되었습니다. 상업의 발달속에서 무역이 서서히 탄생하고 있던 시점에서 인도에서의 향료와 같은 사치제를 가져오기 위해서 유럽국가들은 경쟁적으로 대항해시대를 열게됩니다.


대항해시대의 개막과 통해 자본주의가 싹트게 됩니다. 모험가들은 미지의 세계로 나가고자 했으나 자원이 부족했고, 떠나갈 여력이 없는 사람들은 미지의 금은보화를 얻고 싶었습니다. 이 쌍방의 필요에 의해 ‘투자’라는 개념이 생겨났습니다. 모험가들에게 사람들이 자원을 대주는 대신, 모험가들의 찾아온 금은보화에 대한 소유권을 주는 거래를 하게 됩니다. (이것이 발전해서 지금의 주식이 되게 됩니다. - 주식시장은 왜 ‘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릴까요? 생각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에게 세금을 내라면 질색을 하지만, 사람들에게 투자를 하라면 다들 반색을 합니다. (전쟁시 국가에서 국채를 발행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사람들에게 미지의 세계에서의 금은보화의 성과를 나누는 것은 위험을 감내할만한 충분한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


투자와 모험을 통해 사람들은 이전에는 생각도 못 했던 인류의 영향력이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또, 더 나은 항해기술이 발전하게 되고 무역이 발달하면서 자본주의가 성숙하고 이러한 경쟁속에서 생산성과 공업은 증대되게 되었습니다. 발달한 생산성과 공업은 생산성의 대량화를 이끌었고 이 속에서 기업이 탄생했습니다. (슬프게도 이러한 과학기술의 발달은 서구국가들을 제국주의로 비서구 국가들은 식민지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 이에대해선, 다음에 ‘경제와금융이야기’에서 한 파트를 나누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가제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의 탄생'

 

기업의 탄생


자본주의의 성숙은 기업을 탄생시켰습니다. 자본이 더 집적화되고 생산력은 증대됬으며 사회는 더 복잡해졌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경영학과도 탄생 했습니다. 기업이라는 복합체가 탄생하니 이것을 운영하기 위한 전문인력들까지 필요하게 된 것이죠. 자본주의의 탄생 그리고 기업의 탄생과 성숙을 통해서 일반인들의 생활수준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극도로 증대되었습니다. 지금의 우리는 가뭄이 와도 밥 굶을 생각을 별로하지 않지만, 사실 인류사에서 이러한 일은 얼마되지 않은 낯설은 기간입니다. 기업은 어떻게 생활수준을 증대시킬 수 있었을까요?

 

혁신과 생활수준의 향상


기업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바로 이윤의 극대화입니다. 그 점은 기존의 상업과 같은 점이지만, 기업이 다른점은 대규모화가 이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대규모화 이후, 기업은 어떻게 하면 더많은 이윤을 얻을지 고민했습니다. 그 과정속에서 생산단가가 감소했고, 과학기술을 이용한 혁신적인 제품들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속속들히 연구해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왜 자본주의에서는 돈만 있으면 웬만한걸 다 할 수 있을까요? 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렇게 부단히도 노력할까요? 인간의 이기심이 사회적인 부로 전환되는 것이 ‘시장’에서는 이루어지기 떄문입니다.


자본주의의 성숙을 통해서 지금의 스마트폰,컴퓨터 그리고 자동차도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 책의 제목이 왜 ‘기업, 인류최고의 발명품’인지 아시겠나요? 기업이 탄생한 뒤로 일반인의 생활수준은 비약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그 근본은 혁신에 대한 강한 유인을 주는 자본주의 체제에 있는 것이죠.

 

투자는 기업의 지분을 사는 것


간단하게 회계에서 기업이 모든 영업활동을 한 뒤의 당기순이익은 전부 주주의 몫입니다. 원칙적으로 효율성의 증대에 따라 원가가 절감되고 매출의 증가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증가할 시 모든 순이익은 주주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투자의 목적은 다름아닌, 이 당기순이익을 지배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우리의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주식’은 이런 의미를 가집니다. 다르게 말하면, 투자를 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대리 경영이며, 사업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마무리


이미 대한민국은 100세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이는 다른 의미로는 재테크가 반드시 필요한 세대라는 것을 말하죠. 젊을 때는 일할 수 있지만, 당연히 나이가 들수록 노동력이 감소하니 자본소득 혹은 임대소득등의 다른 수단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 이치입니다. 자신의 노동소득을 자본소득과 임대소득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바로 ‘투자’입니다. 다른게 없죠. 그리고 투자는 회사의 지분을 매수하는 것이므로, 본질적으로 사업과 다르지 않습니다. 만약 투자에 임한다면, 이 점을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149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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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 GRIT -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앤절라 더크워스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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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능 주위에 반하다.


누군가의 성취에 대하여 우리는 흔히들 이렇게 말한다. '타고난 재능이야. 천재야.'식으로 말이다. 필자는 아버지에게 어릴 적부터 이런 말을 지겹도록 들어왔다고 한다. '성공은 재능이 만드는 것 이며, 너는 재능이 없으니 잘 안될 것이다.' 그래서 공부했다고 한다. 성공의 요인이 진정으로 타고난 재능인 것인가? 우리의 장래성이라는 것도 주어진 것 일 따름일까? 라는 의문으로 말이다.

 

2. 성공요인은 'Grit'이다.


필자의 답은 명료하다. 성공의 요인은 'Grit'이라는 것이다. Grit(이하 그릿)이란, 다른 것이 아니다. 지속적이고 꾸준한 열정을 말한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다시 회복하는 능력, 역경이 닥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금 도전할 수 있는 능력 말이다. 필자는 미국의 사관학교와 대학교 졸업생의 예시를 들며 말한다. 대학 입학당시의 성적과 졸업때의 성적은 상관관계가 있을까? 모두 성실하고 일정부분의 능력을 인정받고 입학한 사람들일 텐데 졸업때는 어떻게 될까?

결론은 입학성적과 졸업때의 성적은 뚜렷한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었으며,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그릿 요인이었다. 주어진 과제와 도저히 해낼 수 없을 것만 같은 조건들 속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의지적인 사람들이 졸업때의 성적을 결정하였다.

 

3. 무엇이 Grit을 만드는가?


그렇다면, 무엇이 그릿을 만드는 것일까? 만약 재능처럼 그릿도 주어지는 것이라면? 그릿은 또 다른 의미의 천재성은 아닐까? 이에 대해서는 간단한 답을 내리기 어렵다. 우리의 유전자 세포가 결합되어서 전혀 생각지 못 한 효과를 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릿도 환경적 유전적 요인에 따라서 결정되었다. 그릿은 타고나는 것일까? 뚜렷하게 알 수 없다.

 

4. 후천적 Grit 육성방법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 그릿이 만들어 질 수 있다면, 그릿은 어떻게 해서 기를 수 있을까? 크게는 세 가지가 있다. 특별활동, 주변인의 지지 그리고 그릿이 풍부한 팀문화이다. 특별활동은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하는 것 뿐 아니라 스포츠, 음악과 같은 활동들을 말한다. 어쩌면 미래에 자신과 전혀 상관없을 수도 있는 이러한 일들을 '꾸준히' 해내면서 인내와 성취 그리고 도전에 대해서 배워보고 그릿을 기를 수 있다. 하나의 발레 동작을 완성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가! 우리는 아이들에게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자신의 재능이 향상되는 경험을 시켜줄 수 있고, 아이 또한 흥미를 가지고 할 수 있기에 스스로 그릿을 향상시킬 수 있다.


둘 째 주변인의 지지는 이런 것이다. 누군가 너무나 힘든 일을 겪었을 때, 혹은 하는 일이 생각보다 성취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을 때 긍정적인 반응과 호의를 보이는 것이다. '나는 가난한 집에서 재능 없는 아이로 태어났으니 성공하지 못 할것이다.' 라는 생각을 가진 아이들 중에서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 삶이 바뀌는 것을 많이 알고 있지 않은가? 제일 좋은 것은 부모가 아이의 지지자가 되는 것이고, 그렇지 못 하더라도 지지자를 만나면 아이는 그릿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셋 째는 그릿이 넘치는 팀문화이다. 스스로 열의 없는 환경에서 홀로 열의 있게 사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허나, 투지 넘치는 팀문화에 합류한다면 알고 있듯이 쉽게 적응하고 변화할 수 있다. 그러니, 최고의 팀에 합류하라.

 

5. 성공도 학습될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은 굉장히 희망적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스스로의 능력을 단련하고 주어진 재능을 넘어서는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불굴의 투지 또한 학습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고무적이다. 허나, 또 다른 이면으로는 유전적 내용만큼이나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떠올리게 된다. 주변의 지지를 받으며 스스로의 성취를 느끼며 성장을 하는 경험을 해 본 아이는 그렇지 못 한 아이를 능가할 것이다. 대개 전자의 환경은 부모의 재력에 의해서 많은 부분 결정이 된다. 일면 슬픈 부분이다.

세상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 부모의 보이는 유산이 재산이라면, 보이지 않는 유산은 철학과 사고관 일 것이다. 무엇이 더 중요할까/ 둘 다 중요하다. 세상은 많은 부분 내가 결정하기 전에 결정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포기하거나 탓만 하지 말자. 기회는 언젠가 반드시 찾아 오니까.


출처: http://pjw1307.tistory.com/133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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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물정의 경제학 - 경제력이 불끈 솟아나는
스티븐 레빗.스티븐 더브너 지음, 한채원 옮김, 류동민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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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처음 우연찮게, 아웃캠퍼스에서 도서증정 이벤트를 보게 되었고, 신청해서 당첨되면서 읽어보게 된 도서이다. 저자가 이전에 썼던 괴짜 경제학을 신선하게 읽었던 경험이 있던터라 기대하면서 재미있게 읽어보았다.


관찰하다


세상을 관찰하라. 의외의 불합리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치킨 윙 3조각의 가격과 치킨 윙 4조각의 가격을 비교해보라. 치킨 윙의 한 조각이 추가되면서 추가적인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경제학의 가격에 원칙에 명백히 위배되나 현실에 또 명백히 존재하는 사실이다.


반대로 생각해보라


근래에 환경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다. 이를 위해서 걷기 운동 계단 오르기 운동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역으로 생각해보자. 당신이 만약 1시간거리를 걷고 난 뒤, 우유 한잔을 허기를 채우고자 마셨다고 하자. 이것은 당신이 자동차를 타고 이동한 것보다 더 많이 환경 오염을 시킬 수 있는데, 이는 소의 우유 한잔을 위한 메탄가스 방출량이 차를 끌고 이동하는 것보다 더 많은 환경오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헛점을 생각해보라


심판을 응원하다. 홈팀이 어웨이 팀보다 더 높은 승률을 기록하는 것은 많은 데이터들이 보여주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 원인을 조사해보면 흥미로운데, 홈팀에서 경기할 수록 심판의 경기 판정이 홈팀에게 유리한 심판을 내릴 확률또한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는 심판도 사람으로 홈팀의 강력한 응원열기 속에서 심판의 심리가 자연스럽게 홈팀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리게 되는데... 이에 대한 결론은 간단하다. 앞으로 응원팀의 심판을 응원하라.


감상평


소개에는 세개의 테마만을 소개하였으나, 실은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괴짜 경제학' 출간 이후, 독자들의 질문에 대한 저자의 대답들로 도서가 구성되어 있으며, 본래 블로그에서 대답했던 답변들을 편집하여서 보기좋게 해서 출간한 도서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 자체도 굉장히 쉽게 읽힌다.


처음에는 이벤트 당첨을 계기로 읽게된 도서인데, 괴짜 경제학을 읽으면서 느꼈던 참신한 관점을 보면서 많은 꺠달았었기에 많은 기대를 하면서 읽었고 그 기대에 적절히 부흥한 도서였다. 경제학 학문이 어떻게 되다보니, 대중들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조차도 '수학'과 다를바가 없는 학문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좀 더 본질로 돌아가서 그 특유의 관점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판단하는데에 도움이 되는 도서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단순한 수식뿐만이 아니라, 경제학적인 가정하에서 세상을 판단하고 또 관찰하면서 얻은 정보들을 토대로 좀 더 나은 판단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107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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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의 역사
리처드 실라.시드니 호머 지음, 이은주 옮김, 홍춘욱 감수 / 리딩리더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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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추천을 받았던 도서가 자신이 읽었는데 그저 그랬다면, 두 가지 중 한 가지가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도서가 그저 그랬거나 혹은 수준이 나랑 안 맞아서 이해를 못 했다던가.. 이 번 도서는 가치투자협회의 추천도서임에도 개인적으로는 그저 그런 감흥밖에 느끼지 못 했는데, 아무래도 후자의 이유떄문이라고 생각한다..

 

0. 자본 중개조로써의 금융의 역할

금융의 역할은 간단하다. 가계로부터 자원을 조달하여서 그것을 기업에 제공하는 것이다. 그것이 이자를 받을 권리라면, ‘채권’인 것이고 회사혹은 특정 권리에 대한 일정 부분이라면 ‘주식’이 되는 것이다. 집단적으로 이러한 중개자의 역할을 하는 기관을 금융기관이라고 하고 은행,증권회사가 여기에 포함된다.

금리가 높아지면 왜 경기가 하강하는가? 기업의 자본조달비용이 증가하고 그에 따라서 신사업을 유치할 여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금리의 역사를 안다면 무언가 보이는 것이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그 거대한 역사를 개괄하는 도서이다.

 

1. 고대의 금리

고대 바빌로니아와수메르등에 관한 금리이다. 법정으로 최고한도 33%를 두고 있었다. 못 갚을 시 노예화등을 명시하여 채권자의 권리를 지켜주는 부분이 보인다. 과거부터 이자등을 붙여서 자신의 자산을 빌려주는 행위가 존재했었다는 보여주는 증거자료이다. 다만, 누락된 자료들이 많아 아주 정확한 정보들은 얻기 어려운 시기.

 

2. 중세와 르네상스 유럽 (영구채,강제대출)

영구채 발행이 성행했ㄷ너 시기이다. 영구채는 이자를 영구히 지급하는 종류의 채권인데, 일반적으로 전쟁등에 대해서 국가에서 강제로 조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채권을 통하여서 전쟁물자등을 조달하였다. 충격적인 것은 이때에는 개인보다 군주에 대한 금리가 더 높았는데 이는 군주들이 돈을 빌려가놓고 안 갚기 일수인 대출 위험대상이었기 때문이다. 영구채도 이자지급이 불구가 되거나 국가에서 강제환수하는등의 행위들이 행해졌다.

 

3. 근대 유럽과 북아메리카

솔직히 읽으면서 거의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네덜란드의 경우 저금리 기조를 통하여서 산업의 발달을 이루어냈는데, 이것을 영국이 이어 받아 산업발달에 일조하는 발달을 이루어냈다..

 

4. 1900년대 이후의 유럽과 북미

금본위제 폐지가 되는 시기였다. 미국으로 산업과 금융의 주도권이 이동하는 시기였다. 대공황을 겪음으로써 중앙은행이 생겨나고 일정량의 예금에 대한 지급보증제도가 탄생하였다. 물가안정과 경제안정을 이루어낸 드문 시기였다. 즉, 위기시에는 금리를 하락시킴으로써 자본조달과투자를 장려하면서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과열시기에는 금리를 상승시킴으로써 과열 대출과투자를 줄인다. 거시,금융 경제에서 배웠던 내용들이다. 몇 번의 위기이후 정착된 제도라는 점이 신기했다.

 

5. 기타 국가 그리고 1990년대

중국,일본,러시아의 금리들을 제시하고 있다. 아시아권은 전통적으로 고금리 시장이 형성되었었는데, 이는 이자로 생활하는 것에 대해서 적대적인 분위기 때문이었다. 이후, 세계화와 함께 유럽식제도가 점차적으로 정착하게 된다.

 

6.    결론

가치투자의 추천도서중에 한 권인데, 솔직히 이유를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금리와 금융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였을까… 도서 자체는 금리의 역사에 대해서 개괄하는 내용이 주이기 때문에, 어떤 일반화된 설명이 적다. 즉, 끄집어내 졌던 의미를 대입해보거나 혹은 데이터를 통해서 의미를 창출해보는 도서가 될 수는 있는 도서. 즉, 말그대로 잘 알아야 읽을 수 있는 어려운 도서…  금리 관련된 책들 좀 더 읽어보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아야 겠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106 [타가의 투자공간]

한 국가의 문화수준은 금리수준으로 알 수 있다. 사회의 지적, 도덕적 힘이 강해질수록 금리는 더 낮아진다. 금리수준이란 정책금리가 아니라 시장 금리를 말한다.

만약 바베르크가 도덕점 힘 대신 금융적 힘을, 문화적 수준 대신 기술적 수준을 이야기했다면 오늘날의 사람들이 얼른 수긍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의 말이 지닌 본래의 깊은 뜻을 이해할 수 있다. 도덕적 힘은 금융적 힘의 필요조건이고, 높은 문화적 수준은 높은 기술 수준의 필요조건이기 때문이다.

금리 변동의 사회적, 경제적 원인과 결과를 찾으려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친 금리의 역사를 찾아서 기록하고자 했다. 그럼에도 독자들은 수백 년 동안 유지된 추세와 반복된 패턴을 간파할 것이다. 그리고 독자들은 그것을 한 나라의 흥망, 더 나아가서는 문명의 성쇠와 연결 지을 수도 있을 것이다. 바빌로니아, 그리스, 로마와 같은 고대 국가들의 금리 추이를 보면 국가가 발전하고 번영하는 동안에는 금리가 꾸준히 하락한 반면, 쇠퇴하면서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우리의 문명(서유럽과 미국)을 보면 중세 이래 금리가 하락해 왔다. 현재의 높은 금리만 보고 추세가 바뀌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추세의 변화는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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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or우기ya 2019-04-10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읽은지 약 1년 반이 지난 시점. 이 책의 진가를 알아보기엔, 내 지식이 너무나 부족했었다.
경제 전반에 대한 지식 그리고 채권 관련, 금융 관련 종사자라면 한 번쯤은 읽어보아야 할 도서다.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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