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모험 - 빌 게이츠가 극찬한 금세기 최고의 경영서
존 브룩스 지음, 이충호 옮김, 이동기 감수 / 쌤앤파커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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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애드셀을 만들어서 실패한 사례에서 최초의 세금 주식시장에서의 모험으로 또 세게의 파운화 구조를 위한 중앙은행간의 협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영,경제적 사건들을 각 사건별로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는 도서이다. 내용은 다소 평이하고 각 챕터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왜 경영의 모험이라고 이름 붙인 것일까? 각 부분에서 경영의 모험이라고 할만한 사건들을 말하는 것일까? 아마, 그런 의미인 것 같다.


완벽한 설계에 빠진 소비자

자동차 애드셀 모델의 실패사례로 책의 서두를 시작한다. 애드셀은 시작부터 철저하게 뛰어난 인력들을 투입하고 애드셀 사업에 참가한 참여자들 역시 자신만만하게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한 사업이다. 애드셀 모델의 탄생과 함께 화려한 광고로 주목을 받았고 시장에서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 것인마냥 자신감이 넘쳤으나 끝내는 실패하고 만다. GM임원들이 대충도 아니고 혼신의 힘을 다해 도전한 것인데 왜 실패했을까?


이는 다름아닌 당시 소비자의 선호도를 고려하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보지 못 함으로 인해 실패했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경영자의 노력과 헌신이 들어갔다. 하지만, 거기에 소비자는 없었다.


비록, 소비자라는 존재는 변덕도 심하고 제 멋대로이고 자신의 눈앞에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내놓기 전까지는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조차 잘 모르지만 당시 소비자의 입장에서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 하면 시장에서 철저하게 실패한다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고 말았다. 즉, 우리가 트랜드를 이끈다 새로운 소비성향을 만든다고 소비자를 이끈다는 환상은 버리고 소비자가 지갑을 열만큰 선호하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교훈이다.


주주들의 경영

기업의 주인은 주주이다. 법적으로 그렇다. 그러나 실제로는 주인대접을 제대로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여러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주주들은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투자하고 주가가 오르면 좋지 회사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사실 그렇게 관심이 없다. (회사에 관련된 일도 주가랑 관련있으니 신경쓰는 정도랄까) 그런만큼 기업 경영에 관여하지 못 하고 법적으로는 주인이지만, 주인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 하고 지낸다.


그나마 정기주주총회에서 나마 자신의 목소리와 의견을 내놓을 수 있지 그 외에는 찬밥신세이다. 정기주주총회도 재미있는 것이 기업 경영자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기업의 실질적인 주인인 주주가 낼 수 있는 목소리에 차이가 나타난다.(마치, 민주주의에 주인인 국민과 정치인의 관계라고 할까.) 물론, 정기주주총회에서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사안으로 회사의 경영을 어렵게 만들고 경영진을 골치아프게 만드는 악마주주도 존재하기는 한다.


가치투자의 대가 벤자민 그레이엄은 현명한투자자에서 주주로써 자기 값어치를 제고하는 실천방안에 몇 가지 추천사안들을 제안했다가 편집본에서 통째로 삭제했을만큼 대부분의 주주들에게 있어서 주주경영은 그렇게 말처럼 쉬운 이슈가 아니다. 


세계 파운드화 협력

세계 경제는 신용창출경제를 기반으로 발전해왔고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다른 의미로는 불확실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수 있다. 브레튼 우즈체제 이후, 더 이상 달러자산은 금으로 태환이 불가능하다. 또, 고정환율변동제도에서 자유변동환율제도를 택함에 따라서 환율의 폭락과 큰 폭의 변화가 있는 위험이 존재하게 된다. 이러한 불안정한 상태에서 중앙은행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중앙은행들간의 통화스왑과 더불어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협력체제 아래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파운드화의 폭락에 따른 세계경제의 침체를 막기위한 각 국의 중앙은행들의 발빠른 대처를 통해 세계 경제를 안정화시킨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다. - 현대는 추가적인 화폐시장의 안정을 위해서 SDR등 긴급 인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왜 극찬했을까?

세계 경제사 중에서 흥미로운 사건들에게 대해서 모아놓은 도서이다. 솔직히, 왜 극찬까지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대부분의 경영에서의 실패는 방만, 자만, 탐욕 등의 이유로 망했다는 정도?를 말할 수 있겠다. 아직은, 경영과 기업에 대한 경험이 적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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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를 바꾼 사건들 50
권혁철 외 지음 / 북앤피플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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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들의 옴니버스

세계 경제를 바꾼 사건들 50은 세계 경제사에서 의미가 있는 사건들을 50가지로 추려서 서술한 도서이다. 주로 정부의 개입에 의해 시장질서가 파괴되거나 효율성이 저해된 사건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 예를 들면, 브레턴우즈체제 이후 금태환을 금지하고 신용화폐제도가 도래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당연해진 시대가 왔음을 이야기 하거나, 저소득층을 보호하고자 우유가격에 최고가격제를 가하자 암시장이 만연하고 역으로 원하던 효과를 보지 못 한 사건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금리 하락의 효과

금리인하는 대표적인 경기부양 정책으로 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현재 소비에 대한 유인이 증가해 소비를 증가시켜 경기를 부양할 수 있으며 화폐 공급량을 증가시켜 투자비용을 감소 전체 시장의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 허나, 또 한편으로는 화폐 공급량이 증대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증가하게 되고 이는 전체 경제의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화폐는 현대 자본주의 체제에서 가격을 형성하는 주 매개체이다. 이 매개체는 공급자의 효용과 소비자의 효용 사이에서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전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가격을 형성한다. 이 가격은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에 일종의 신호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부의 금리인하 정책은 이 점에서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금리 인하를 통해 인위적으로 소비를 늘리고 투자를 증대 시키는 것은 시장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과소비와 과투자를 남발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원래라면 굳이 지어지지 않아도 되는 곳에 저금리 효과로 인하여 부동산이 지어지거나 새로운 공장이 지어지게 되면 단기간으로는 경제 부양책이 될 수 있으나 이내 시장은 제자리를 찾게 되기 마련이다.


이 도서에서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미시시피 버블을 이야기 하고 있다. 미시시피 주식회사는 미지의 땅에 대한 성장성을 담보로 주식을 발행했고 당시 중앙은행은 미시시피 주식회사에 주식을 살 수 있도록 신용을 보조해 주었다. 모든 버블과 마찬가지로 과잉 창출된 신용은 본래 형성되어야 할 주가 이상으로 기업의 가격을 부양했고, 바닥은 이내 드러나 버블은 터지고 말았다.


화폐 그 자체는 물물교환의 매개체로 그 자체로는 아무런 값어치도 지니지 않는다. 현재의 고도화된 자본주의 사회가 아니라면 1억 달러든 100억원이든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요원한 일이다. 단지 이들을 조정해서 사회 전체의 부를 창출하거나 조정할 수 없다.


경제는 복잡다단한 사건들의 합계

경제사건은 다양한 요인들이 서로 영향을 주며 이루어진다. 금리 인하는 부족한 투자 수요를 촉진할 수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부동산 버블 등 실제 사회 부가가치 창출 이상의 가격을 형성해 경제에 무리를 가져다 준다. 특히, 미시경제학을 넘어 전체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거시경제학일 수록 그 효과는 크다. 


하나의 간단한 수식으로 결정이 되지 않기에 개별 경제학자들의 통찰력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다. 물론, 그 판단이라는 것이 주관적일 수 있고 순전히 운에 의한 예측의 허용일 수도 있다. 이코노미스트의 예측은 확률적 추정일 따름이기 때문이다. 


케인지안과 시장주의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주장하는 케인지안과 정부의 탈 개입을 주장하는 시장주의자는 하나의 사건, 결과에 대해서 서로 매우 다른 관측과 결과치를 내놓는다. 시장주의자 입장에선 중앙은행의 잘 못된 통화정책이 경기의 변동성을 크게 만든다고 하지만, 케인지안은 중앙은행이 있기에 변동성이 감소하고 대공황과 같은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믿으니까 말이다.


어쩌면 혹자가 말하듯이, 작금의 위기는 통화정책도 재정정책도 아닌 구조자체의 변화일 수 일수도 있다. 인구는 고령화되었고 복지제도의 발달로 정부의 부채는 만성적으로 변했으며 기술의 고도화로 더 이상의 혁신적인 개발은 생각보다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니 말이다. 전체 경제의 파이가 확대되고 성장하던 시대의 관점과 학문이 아닌 새로운 관점과 접근법이 필요한 시기 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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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일본된다 - 일본의 창으로 본 세계의 미래
홍성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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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4저시대

1990년대 초 일본경제는 장기침체를 경험합니다. 경제성장율, 물가, 투자, 금리 모두 하락하는 시기를 겪죠. 소비를 하지 않고 투자도 하지 않으며 오로지 안전자산인 국채에만 자금이 쏠렸습니다. 이에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일본이 플라자합의이후, 엔화값이 제자리를 찾으며 거품자산이 붕괴되면서 생긴 휴유증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다른 의견을 제시합니다. 인구가 고령화 됨에 따라 변화한 것이죠.


세계가 일본된다

신4저의 원인은 다름아닌 인구구조에 있습니다. 고령화 됨에 따라 사람들이 소비를 하지 않고 경제참여율은 감소합니다. 사회전체의 활력이 감소하고 투자 등 위험자산에 대해 투자하지 않고 안전자산인 국채등에 투자를 해 자산의 보호를 하기 시작합니다. 한국은 가장빠르게 고령화를 겪고 있는 나라이며, 고령화는 전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이로인해 세계 경제는 회복하기 어려우며 장기적인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환형 불황복합의 시대

장기적 침체국면이 예상되는 만큼 국가별이 아닌 산업별로 차등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구재적 성격을 지닌 자동차 등의 산업은 침체국면을 대비하고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태까지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전제로 한 기존 경제학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지금의 경제

이 도서의 주장과는 달리 현재의 경제는 불안한 요소가 다소 있음에도 리플레이션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소비 및 성장률은 꾸준히 회복 중이며 반도체등 일부 업체에 국한해서는 대 호황을 맞이했습니다. (역사적으로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패턴을 반복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인구의 변화에 따른 경제구조의 변환은 굉장히 설득력 있는 주장이지만, 개별산업(실버의료, 편의점)등이 아닌 전체 경제를 몇 가지 요인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323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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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와 투자의 미래 - 경제 위기론에 흔들리지 않는 명쾌한 투자 강의
홍춘욱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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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복잡한 세상 복잡한 거시경제

세상은 여러가지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서 결과를 내놓습니다. 특히나 개별요소가 아닌 전체인 거시경제를 설명하면 더더욱 그렇죠. 그런만큼 단순하게 인구만으로 거시경제를 설명하는 것은 많은 약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고령화국가로 대표되는 일본역시 89년 충격이 발생시 적극적인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를 완화했다면 결과는 달랐을 것입니다. 일본의 버블붕괴는 경기완화가 필요한 시점에 금리인상을 통해 과하게 자산을 축소했고 이것이 연쇄적으로 소비와 투자의 감소 또, 궁극적으로는 매출의 감소와 고용의 감소를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통화정책으로 불황의 악순환을 일으킨 것이죠.


인구감소는 경제 설명에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없다

호주, 캐나다, 미국, 영국, 스페인 모두 2005 - 2015년 생산활동인구의 감소가 일어났습니다. 캐나다, 미국, 영국의 주가는 상승한 반면 주가 버블에 의한 붕괴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생산활동인구의 감소가 공통되게 일어났음에도 각 국가별 특수성에 따라 명암은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버블의 파악

부동산 버블과 주가 버블을 판단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부동산의 경우 인플레 상승율과 지가상승율을 비교하는 방법입니다. 지가상승율이 인플레 상승율보다 빠르게 증가하면 경제는 버블이라고 판단할 수 있죠. 주식의 경구 내재수익가치를 채권과 주식간에 비교해 주식이 내재수익가치는 낮은반면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 버블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지표는 PBR을 통해 분석하는 것이죠.


부동산 시장의 주 가격 형성요인은 주택의 공급량입니다.  영국과 스페인의 경제활동인구는 감소했음에도 부동산 시장은 극명하게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통화정책을 통해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중앙은행의 여부에 의한 것입니다. 즉, 인구구성은 자산시장 가격형성을 이루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58년 개띠의 은퇴와 향후 자산시장의 예측

세계에서 한국만이 유일하게 전체 자산 비중에서 금융자산의 비중이 낮은 국가는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보면 금융자산의 비중이 높은 미국이 매우 독특한 것이죠. 58년 개띠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는 부동산 시장의 폭락이 아닌 주 수요층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안한 노후대비로 은퇴이후에도 경제활동에 참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 꾸준한 수익을 위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고자 하는 비율 부동산을 통해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이들은 부동산시장의 하락이 아닌 주 수요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시장은 큰 영향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특히, 경제력이 되는 은퇴층은 금융 및 주식시장에 그렇게 큰 관심이 없기 때문이죠.


미신에 속지말고 균형잡힌 시선을 가지자

금융시장만큼 미신적 이야기가 남발하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특수한 현상에 대해 시장은 즉각즉각 반응하죠. 이는 사람의 행동이 완전히 이성적이라기보다는 즉각즉각 반응하는 감성적인 존재라는 측면이 크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금융시장과 자산시장 그리고 거시경제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일어나 같은 현상도 국가별로 산업별로 상이하게 나타남을 다시금 되짚어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퀀트를 공부하면서 강하게 느꼇던 감정입니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324 [타가의 투자공간]

경험담의 반대는 과학이다. 하나의 사례는 사람들을 이끌어 들일 수는 있으나 그것이 진실이 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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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디플레이션의 진실 - 경제는 "인구"로 움직인다
모타니 고스케 지음, 김영주 옮김 / 동아시아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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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이 인구 때문이라고? - 일본 디플레이션의 진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일본 경제는 잃어버린 20년, 25년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플라자 합의를 통해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거품이 붕괴하면서 일본경제가 모조리 무너졌습니다. 대부분의 평가는 이 때의 거품붕괴로 일본경제가 회복하지 못 하고 장기침체를 겪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도서는 조금 색다른 시선을 제시합니다. 근본적으로 일본 경제가 회복하지 못 하는 것은 거품시장의 붕괴가 아닌 인구의 고령화에 의한 것이라는 것인데요.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소비가 줄고 내수가 부진해짐에 따라 일본경기가 침체하면서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경기변동과 인구성장

여태까지 일본 경제에 대한 평가는 경기변동을 통해 일반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경기변동은 경기는 성장을 하다가 과잉투자가 일어나고 거품이 형성되었다가 붕괴된 뒤, 침체기를 겪고 이내 서서히 회복기를 겪습니다. 일본은 거품발생의 시기 대처를 유연하게 하지 못 했고 이로 인해 침체가 장기화 되었다는 것입니다. 일본정부 역시 동일하게 생각해 경기를 살리기 위해 재정,통화정책을 실시해 경기부양을 하고자 했습니다. 아베노믹스를 통한 대대적인 통화유동성 공급이 대표적인 예지요.


이 도서는 일본의 침체를 경기변동이라는 전통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해결이 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일본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경기를 진작시키고자 해도 소비를 하지 않기 때문에 경기가 살아나지 못 한다는 것이지요. 


거품의 붕괴?

자산 붕괴에 대해서 이 도서는 의문을 표합니다. 자산붕괴 이후 니케이 지수가 회복하지 못 한 것은 사실입니다.(최근 코스피와 함께 동반 성장 중에 있습니다.) 거품의 붕괴와 무역수지 적자를 겪었다는 일반의 생각과 달리 2001년 8조엔 흑자, 2007년 12조엔 흑자, 해외수지 2001년 7조엔 2007년 16.3조엔 흑자 등 거품이후에도 일본은 지속적으로 무역 및 해외 수지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일본 경제는 수출위주로 기업들의 중가재 경쟁력을 유지함에 따라 무역 및 투자수지는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 중국에 부상에 대해서 한국과 대만이 성장하면서 일본의 경쟁력은 침체될 것이라 평가했지만 실제 두 나라 모두 대일 무역수지 적자 국가로 중국의 성장은 수출기업인 중국입장에서 호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 한국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가 부상하면서 중국 완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한국 중간재들이 많아짐에 따라 특수를 누리고 있죠. (물론, 산업별 경쟁력에 따른 승,패가 명확하게 나뉘고 있습니다.)


내수부진

일본의 국제수지 흑자에 비해 내수는 부진합니다. 일본내 소매판매와 일본 경제성장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사실 경제가 성장하지 못 하는 것은 일본 내수가 활황을 띄지 못 하기 때문이라 주장합니다. 1990 - 1996년은 거품의 시기였고 1998 - 2003년은 내수부진을 2003 - 2006년은 수출경기의 호조를 띄었습니다.


노령화, 고령화

일본내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인구는 많지만 소비성향은 낮은 그룹들이 생겨났습니다. 경제의 기본은 순환한다고 보았지만, 기술이 진보하고 평균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젊은층은 TV, 자동차  등 소비를 해야할 적당한 이유만 주어지면 소비를 즉각즉각하는 반면 노령층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노령층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대부분의 여유자금을 부동산 등 자산의 취득에 몰두해 일본은 지속적인 내수부진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해결책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부유층을 위한 소비의 2원화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복지는 그대로 두되 주택 및 의료분야에서 부유층이 더 많은 소비를 하고 더 좋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공공분야는 최소환의 부문만 공급함에 따라 민간부문에 수요를 촉진시키고 이를 통해 수요와 경제성장 그리고 고용창출을 노릴 수 있습니다.


또, 여성인력의 취업을 장려해 경제활동 참여인구를 증가시키고 이들이 소비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직업적 훈련과 교육에 무심한 내국인 대신 일할 유인이 강한 외노자들도 적극적으로 유입해 공급량을 증대시키고 경제를 살릴 수 있습니다.


결론

인구와 관련된 문제는 공론화된 문제입니다. 한국,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경제적 구조역시 철강, 자동차, 화학 등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충분히 새겨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코스피 호황은 반도체와 ICT분야 그리고 정유 및 화학 분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확실하게 내수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타산지석이라고 일본의 사례를 통해 인구구조가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간략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또, 투자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인구구조의 변화 등 다양한 변화는 국가별이 아닌 산업군별로 뚜렷한 승,패를 낳고 있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322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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