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아시아에서 더럽게 부자 되는 법
모신 하미드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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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이 책은 자기계발서이며 동시에 소설이다. 실제로 저자는 파키스탄 사람이며 자전적 요소가 다소 가미되어 있다.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자 핵심 정수?는 모두 목차에 나와있다. 자 그럼 어떻게 하면 더럽게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럽게 부자가 될 수 있을까?


1. 도시로 나간다 2. 교육을 받는다 3.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 4. 이상주의자를 멀리한다 5. 고수에게 배운다 6. 스스로를 위해 일한다 7. 폭력 사용을 마다하지 않는다 8. 관료와 친구가 된다 9. 전쟁 기술자들을 후원한다 10. 부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11. 기본에 충실하다 12. 출구 전략을 마련한다 의 순으로 부자가 되는 비결이다. 한 마디로 하자면, ‘죽어라 마음먹고 덤벼라’정도 일테고. 좀 더 사실감 있게 말하자면, ‘더럽게 부자가 되려면 더럽게 빡세게 살면된다’정도 되지 않나 싶다.


생각보다 내용은 쉽다. 교육을 받고 현실감각을 배우고 역시 부자가 되려면 사업을 해야한다. 신흥국일수록 아직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생수사업과 같은 필수산업을 하면 된다. 다만.. 실천이… 잠깐, 내가 태어났는데 이질에 걸려있고 당장 내일 식사가 걱정되며 내 친구들은 모두 굶어서 변변찮은 상황이라면? 웬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리뷰를 마치며


소설의 내용은 생각보다 음울하다(?) 태어나자마자 병에 걸려있던 주인공은 힘들게 성공해서는 말년에 모은 재산을 오른팔의 변절로 인해서 모두 잃고 만다. 이후, 운명이 갈라놓았던 첫 사랑과 재회하며 마지막을 같이한다.


책의 내용보다 더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어 소개한다. 때로는 당신의 노력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 당신의 인생을 좌우한다. 당신은 셋째로 태어났고, 형제자매들과 달리 교육을 받을 기회를 가졌다. 이것이 당신의 인생을 바꿀 것이다.


간단하게 단편 소설을 읽는다는 마음으로 읽어볼 만한 도서. 자기계발서이자 소설이라니? 정체성도 혼란스럽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78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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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경제학
야자와 사이언스 연구소 지음, 신은주 옮김 / 김영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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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의미는 經濟입니다. 말그대로 경세제민(經世濟民) 세상을 이롭게 경영하여 위험에 빠진 백성들을 구하는 학문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 실제로 경제학을 전공해 본 사람들은 그런 의미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복잡한 수식과 계산 그리고 가정 속에서만 성립하는 이론들은 ‘과연, 이게 맞나?’라는 의문과 더불어 경제학이 얼마나 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 마저 들게 합니다.


경제학은 과연 쓸모가 없는 학문일까요? 그렇다면, 어째서 노벨상에 없었던 경제학이 새롭게 생겼으며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노벨상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 수식의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들이 중요한 진실들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성장은 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좋을까?’ , ‘주어진 선택들 중에서 무엇이 우리에게 최적의 선택일까?’ 등등 우리가 맞 부딪히는 수 많은 문제들에 경제학은 힌트를 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수학이 많이 사용되는 것일까요?


실제로 경제학에서 수학이 가지는 위상은 굉장히 큽니다. 일반 인문학의 영역에서 일반화된 법칙을 찾아낼 수 있는 사회과학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경제학에서 ‘수학’이 적용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정 부분의 가정을 세우고 수학적인 증명을 통해서 그것이 증명된다면, 이는 어느 곳에서나 통하는 불변의 법칙이 발견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어디에서나 적용되는 물리학의 법칙처럼 말이죠.


하지만, 우리가 사는 복잡다단한 세계는 단순한 가정만으로는 쉽게 설명되지 않습니다. 또, 인간은 물질세계와는 다르게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일반화되어서 설명하기에는 똑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수학은 무의미한 일일까요? 여기에 로버트 실러의 교수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수학을 통한 모형설정은 우리에게 사실의 일면을 보여줍니다. 물론, 그것이 전부라고 말할 수는 없지요.’


이 도서에서는 경제학과에서 학부를 수강한 사람이라면 모두 배웠을 이야기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내생성장모형 게임이론 공공경제학 등 굵직굵직한 경제 이론의 뒤에는 그 이론을 덧붙이고 창립한 이론가들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들이 받은 노벨상의 간략한 내용과 더불어 그들의 이야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너무 어렵지는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사회과학으로 경제학을 수강한 사람정도라면 무난히 읽을 수 있으니까요.


복잡한 수식 뒤에 숨어있던 경제학의 진짜 이야기를 들어보시고 싶으신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60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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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 동서문화사 월드북 21
아담 스미스 지음, 유인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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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과 보이지 않는 손


국부론과 보이지 않는 손은 학창시절 학교생활을 하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내용입니다. 현대 자본주의와 경제학의 태생으로 여겨지는 도서와 개념이기 때문이죠. 각 개개인의 자유로운 사익추구가 시장이라는 장소를 통하여서 국가와 사회전체의 부를 증진시킨다는 개념은 당시로서는 굉장히 혁신적인 이야기였습니다.

 

국부론의 의미


국부론(國富論)의 의미는 나라를 부자로 만드는 이론이라는 의미입니다. 영어 원제로는 An inquiry into the nature and causes of the wealth of nations.로 인간본성에 대한 연구와 국가부의 증대의 원인에 대한 통찰 정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잘 살 수 있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다는 이야기이지요.

 

국부론의 시대적 배경


국부론의 시대적 배경은 중상주의와 중농주의가 꽃피우던 시기였습니다. 중상주의는 국가의 부는 국가가 지니고 있는 금의 양에 따라서 측정된다고 생각했던 주의지요. 그렇기에 국가는 어떤 일이 있어도 무역 흑자를 통해서 국가의 부를 증대 시키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국가 간의 무역에 있어서 중상주의는 '제로섬(Zero sum)'게임으로 본 것이죠.


중농주의는 중상주의와 달리 국가의 부가 농업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보았습니다. 국가에서 생산되는 모든 재화 중 오로지 농업만이 실질적인 생산량의 증대를 보이며, 이 증대된 생산량의 증대를 바탕으로 교역을 통해 국가의 부가 증대된다고 본 것이죠. 그렇기에 중농주의는 농업의 발전을 무엇보다 중요시하게 여겼습니다.


애덤 스미스는 이 중농주의와 중상주의의 주장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제시합니다. 한 나라의 부는 그 나라 국민들이 평균적으로 소비하는 재화의 소비량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주장한 것이죠. 오늘날 말하는 소비자 물가지수 'PPP'(Purchasing Power Parity)의 개념과 비슷합니다. 즉, 국가의 부는 평균적인 국민이 먹고 마시고 또 소비하는 재화와 서비스가 많느냐 적느냐로 보아야하며, 이것들은 무역과 분업을 통해서 증대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스미스의 고전경제학에서 무역은 제로섬 게임이 아닌, '윈-윈'게임이었습니다. 그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분업을 통한 생산량 증대


국부론에서 가장 먼저 제시되는 내용은 분업으로 인해 나타나는 생산량의 비약적인 증대입니다. 교과서에서 설명되는 예시는 한 사람이 바늘을 만드는데 쇠를 녹이고 망치질을 하고 마무리까지 한다면, 하루에 30개도 채 만들기 어렵지만, 한 사람은 쇠를 녹이고 한 사람은 망치질을 하고 또 한 사람은 마무리 작업을 하는 방식을 택한다면, 그 생산량을 3000개도 만들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스미스 시대에 일어나고 있던 공장식 작업장에서의 분업의 효과를 이야기한 것이죠. 즉, 각자가 자급자족하여 필요한 것들을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 생산공정에서 각자가 맡은 부분을 특화 시킨다면 생산량을 비약적으로 증대할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교역장벽을 낮추고 공정한 무역을 할 것


이 분업에는 크게 두 가지 단점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생산량은 증대되었지만, 한 가지밖에 만들어내지 못 했기에 자급자족과 달리 핀 생산자는 핀만 자신의 필요이상으로 수북하게 가지고 있게 됩니다. 둘 째는 각자가 분업을 통해서 한 분야에 특화되었기 때문에 특화된 자신의 분야밖에 잘 알지 못하게 됩니다.


이에 스미스는 첫 번째 문제점의 해결책으로 교역을 제시합니다. 각자가 증대된 생산량을 가지고 공정하게 교역한다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죠. 핀 3000개를 만들어서 내가 필요한 100개만 남기고 2900개는 교역을 통해서 내가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사회전체가 분업화 되었다면 생산량은 비약적으로 증대되었을 것이고, 공정하게 무역만 한다면 증대된 생산량은 결국 사회 전체의 부 즉, 한 개인이 소비할 수 있는 양의 증대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러한 무역에서 공정함은 필수적인 요소가 됩니다. 한 국가 혹은 개인이 자신의 산업을 키우기 위하여 장려하는 행위는 사실상 다른 곳에 들어갔어야 할 소중한 자원이 그 곳에 투입되는 낭비를 낳습니다. 다른 곳에 사용하였다면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생산을 했을 것이고 이것을 상대국가와 무역하였다면 전체적으로 누리는 효용은 훨씬 커졌을 것입니다.


결국, 스미스는 아주 필수불가결한 산업이 아니라면 분업과 공정한 무역을 통하여서 한 개인이 누리는 효용이 증대됨을 주장하였습니다. 스미스의 세계에서 무역은 분업과 함께 필수적인 요소인 것입니다. 

 

정부의 역할


스미스의 세계에서 분업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두 번째 문제는 바로 계층의 고착화 문제였습니다. 분업을 통하여서 누군가는 노동자로 또 누군가는 법률가나 지식인이 되는 것은 사회전체로는 좋은 일이지만, 계속되는 분업으로 특정 계층의 사람들은 사회에서 소외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스미스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국가에서 공교육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교육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자연스럽게 놔둘 시 생길 수 있는 계층 간의 불평등을 국가가 나서서 미연에 방지해야 함을 주장한 것입니다.


또 스미스는 정부의 역할은 국방과 치안 등의 최소한의 역할만을 할 것을 주장하였습니다. 정부가 최소한의 역할만을 하라고 하여서 스미스를 부유층과 특권층을 위한 철학자로 오인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그는 당시 귀족과 특권층에게만 부과되는 특권들을 폐지하고 이를 통하여서 공정하게 경쟁이 이루어질 것을 주장한 것이었습니다.

 

지금의 경제학과 스미스의 경제학


스미스의 경제학과 달리 지금의 경제학은 수식과 수학을 통해 기본적인 증명을 필수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에 있어서 수학이라는 도구는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었지요. 수학을 통해서 경제학이 많은 발전을 이룬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바라보고 주장하였던 본연의 '경제학'의 의미가 가려진 것 같기도 합니다.


스미스의 주장대로 경제학과 자본주의는 인간의 이기심을 인정하며 그 이기심이 발현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에 대한 따듯한 연민과 더불어서 무조건적인 이기심만을 주장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정리


요약하자면 국가를 어떻게 부강하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애덤 스미스의 대답은 분업을 통하여서 물건의 생산량을 극대화 시키되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과 경쟁을 통하여서 그 물건들을 자유롭게 나눌 때 국가전체의 부는 유래없이 증대된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시장이라는 무역체제에 맡기어 두었을 때 저절로 일어나는 현상이니, 정부는 시장에 최소한의 개입만을 할 것이며 시장 상인들의 자유로운 사익추구를 그대로 내버려 두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죠.


스미스의 시대와 지금은 다소 달라졌습니다. 현대 대부분의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이제 물건 공급의 부족이 아닌, 과잉 생산으로 인한 수요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자유로운 경쟁은 우리 모두의 부를 증대 시켰으나, 엄청난 불평등을 초래하였습니다. 시대는 변하였고, 경제학과 자본주의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많은 것들이 변하였고 새로운 문제점들을 우리는 맞이하고 있지만 그가 주장했던 혁신적인 발상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직까지도 고전으로써 남아있는 것이죠.


출처: http://pjw1307.tistory.com/42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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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워스 다모다란의 투자철학 (제2판)
어스워스 다모다란 지음, 이건 옮김 / 리딩리더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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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철학 이란?

투자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정립하는 일입니다. 투자철학이란 그럼 무엇일까요? 바로 투자에 대해서 자신이 바라보는 관점을 이야기합니다. 시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주식을 산다는 것을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에 대한 자신만이 가지는 관점을 말합니다.

 

위험에 대한 이해

금융에서의 위험은 일상에서 생각하는 위험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위험이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일. 즉, 잘될지 안될지 잘 모르겠다가 금융에서 재무학에서 정의하는 위험입니다. 그렇기에 가격의 변동성을 위험으로 정의하는 것이죠. 일상적인 용어로 보자면, 위험보다는 '위기'라고 정의하는 것이 더 와 닿는 표현입니다.

 

기본적 가치평가와 거래비용

기본적인 가치평가 방식은 '현금 흐름 평가'방식을 이용하게 됩니다. 기본적인 자산에 대한 평가는 해당 자산을 보유 시 미래에 받게 되는 현금을 무 위험 수익률로 할인하여서 구하게 됩니다. 미래에 현금흐름 유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현재의 값어치가 다소 높더라도 충분히 높은 값어치를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여기에 증권평가에는 한 가지 요소가 더 들어갑니다. 바로 거래비용과 세금입니다. 거래를 통해서 부과되는 수수료와 세금도 감안해야 실질적으로 투자를 통해서 얻게 되는 수익을 알 수 있습니다.

 

기술적 투자자들

기술적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발생하는 거래량,고점,저점 파동등의 신호를 통해서 주식시장에는 상승과 하락을 나타내는 신호가 있다고 믿습니다. 반복된 패턴이나 주가 상승의 신호를 잡아내서 투자를 함으로써 투자 수익을 얻어내는 투자기법 입니다.

 

가치주투자방식

가치 투자는 주식을 통해 기업의 일부를 소유한다는 관점으로 투자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가치투자는 기업의 내재된 가치와 주가사이에는 괴리가 발생하며 이 괴리가 발생하였을 때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미래 값어치에 대한 정량적인 분석을 강조하며 무엇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 하더라도 꾸준히 이익을 내고 배당을 지급하는 회사들을 선호합니다.

 

성장주투자방식

성장주 투자는 가치주 투자와 동일하게 기업의 일부를 소유한다는 관점을 공유합니다. 다만, 성장주 투자는 지금 기업의 재무제표에 잡히는 값어치 보다 미래에 성장할 가능성을 더 많이 고려합니다. 그렇기에 정량보다는 정성적인 분석을 중요시하며, 현재 기업의 주가가 비싸더라도 미래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투자합니다.

 

정보투자방식

정보 투자는 비공개 정보 혹은 아직 되지 않은 정보들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혹은 발표된 뉴스정보들을 가지고 주가의 상승 혹은 하락을 예상하여 투자하는 방식을 이야기 합니다.

 

차익거래방식

차익 거래란, arbitrage 즉, 엄밀하게 말하자면 미래의 현금 값어치가 동일한 자산의 가격 괴리가 일어났을 때에 빠른 거래를 통해서 이익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 가장 쉬운 예시는 미국에서 1000원짜리 햄버거가 한국에서 800원에 팔리고 있다면, 한국에서 햄버거를 사서 미국에 판매하는 것이죠.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게 나타나고 또 금융시장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크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서, 투기적 차익거래가 나타나는 데요. 두 자산 중 하나의 가격이 잘못되었을 싼 자산을 사고 비싼 자산을 파는 행위로 대표적으로 LTCM과 같은 해지펀드가 이에 해당합니다. 단, 엄밀하게 말하자면 이는 차익거래가 아닙니다.

 

시점선택투자방식

시점선택은 거시지표 혹은 기타 지표들을 가지고 시장의 과열 혹은 비과열을 예상하여 투자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만약, 경제 성장율에 비해 주가 상승율이 지나치게 높다면 이를 과열로 판단하여 전량 매도하는 방식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인덱스투자방식

인덱스 투자방식은 종목 선택으로 인해서 시장의 수익률을 이길 수 없다는 가정을 전제로 합니다. 애당초 좋은 종목만을 고르는 것이 불가능하니, 최대한 많은 양을 분산해서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모든 상장 종목을 매수할 수는 없으니 특정 정량적 기준에 맞추어서 종목들을 편입시킨 ETF 투자방식이 이에 해당합니다.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너무한 당연한 말이지만, 투자를 하면서 이렇게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하나의 방식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자신이 어떻게 투자를 바라보고 판단할 것이냐 를 판단할 투자철학이 중요한 것이죠. 이 책 역시 제가 너무나도 추천하지만, 이것이 답이라고 제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자신의 투자철학을 찾기까지의 방향성을 친절하게 제시하고 있을 뿐이죠.

그럼, 이 책의 서문으로 이 리뷰를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시장의 특성은 물론 투자자의 개성에도 맞는 일관된 투자철학부터 갖춰야 한다. 다시 말해서, 투자에 성공하려면 다른 사람이 성공한 요인을 알아낼 것이 아니라, 자신을 더 깊이 파악해야 한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43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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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국현대사 - 1959-2014, 55년의 기록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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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2014의 대한민국의 이야기


1959년생 유시민씨가 바라본 근현대사 이야기다. 민주화 운동가이자 좌파 지식인인 그는 자신이 직접 겪은 그래서 다소의 주관이 개입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담담히 담아내고 있다. 저자의 도서 ‘부자의 경제학 빈자의 경제학’ 등을 읽어본 터라 굉장히 궁금했던 도서였는데 때마침 할인행사가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4.19 – 5.16의 이란성 쌍둥이


4.19는 3.15 부정선거에 맞선 미완의 혁명이었다. 4.19는 부정한 권력세력이라면 언제든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5.16군사 쿠데타를 불러왔다. 4.19는 미완의 혁명으로 아직 민주화를 맞아들일 준비가 안 되었기에 군부 독재라는 5.16을 함께 탄생시켰다. 4.19와 5.16은 아직 민주화에 대한 준비가 완전히 되지 않은 한국 사회에 나타난 이란성 쌍둥이였다.


고도성장, 양극화, 절대빈곤의 50-70년대


일제강점기 - 6.25 이후, 한국은 가나보다도 가난한 국가였다. 50-70년대의 고도성장기를 거쳐 경제는 급속하게 성장했고 2017년 현재 한국은 GDP 11위의 경제대국으로 거듭났다. 빛이 있으면, 그늘이 있는 법. 경제성장은 양극화를 가져왔다. 성장은 언제나 반드시 분배의 문제를 가져오는 것일까? 지금의 우리는 무엇보다 불평등과 양극화의 문제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형 민주주의


한국의 민주주의는 전국적 도시봉기를 바탕으로 성립되었다. 토지가 적고 중앙집권적 체제에 예속되어 있기에 특정지역에서의 산발적 봉기는 반드시 바로 진압되었다. 그렇기에 전국적이고 동시다발적인 민중봉기만이 체제를 개혁할 수 있었다. 다수의 대중들을 혁명으로 이끌기 위해선 명분이 필요했다. 명분을 얻기 위해 한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특이하게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민주화 운동이 대다수를 이루었다. 


사회문화의 급진적 변화


한국의 문화는 분명 많이 변화했다. 이는 미국의 영향이 크다. 질서정연한 병영국가에서 다양성을 인정하고 다원화를 추구하는 열린 사회로 우리사회는 변화하고 있다. 금지곡을 지정하고 복장에도 규제가 있던 국가에서 이제는 모든 사람의 자유와 복지를 추구하는 복지국가로 변화하고 있는 중이다.


남북관계 70년


북한은 우리에게 있어 주적임과 동시에 피를 나눈 형제이다. 냉전시대 미소 냉전시대는 약소국인 우리나라의 국토를 반으로 쪼겠다. 강대국의 대리전을 치른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는 판문점 도끼사건, 천안함 사건, 남북 기본합의서 채택 등을 겪으며 아직도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다.

- 김구 선생의 독립운동과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 공원 의거가 없었다면, 한국은 독립을 보장받기 어려웠을 것이다. 포츠담 회담에서 독립국의 지위를 인정받은 것은 승전국인 중국의 장제스가 적극 한국의 독립을 지지하고 문구에 독립조항을 삽입시켰기 때문이다. 장제스는 일제와의 전쟁에서 임시정부 요원들의 독립운동에 감명받은 바 있다. 이승만대통령이 과연 대한민국의 국부(國富)의 칭호를 받을 만 할까?


마무리


그는 우리의 근현대사를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역사라 평했다. 그것은 우리의 역사가 완전무결한 흠이 없는 역사이기 때문이 아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역사이기 때문이다. 와 닿는다. 상처 없는 사람 없듯이 오점 없이 완벽한 나라 역시 없다. 숱한 시련과 지구상 가장 가난한 국가에서 이제는 당당한 선진국으로 거듭난 우리나라에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숙제는 오늘부터 조금씩 풀어나가면 된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172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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