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의 다하우 수용소와 체코 프라하 인근의 테레진 수용소에서 각각 사온 책을 등록하려고 하니 입력이 안된다.

고객센터에 문의는 해놨지만 등록된다고 해도 구입할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어쩜 다시 셀프 장기보관하게 될 지도.. ^^.
다하우 수용소에서 사온 책은 그곳에 전시된 텍스트 자료와 사진이 모두 수록된 것으로 부록 cd도 있다. 이 책이 있는 줄 몰랐고, 처음 접한 내용을 한 줄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며 6시간 넘게 서서 꼼꼼하게 게시물들을 읽었다. 보람 있고 감동적이었지만 배도 고프고 다리 뽀사지는 줄 알았다. ㅡㅡ;;

이 책을 너무 읽고 싶어서(정말 날밤 새며 읽어 제낄 줄 알았다) 가져왔는데 정작 앞 부분만 몇 번 뒤적이다 말았다. 부끄럽게도...... 이럴 줄은 몰랐지만 책을 사올 때의 마음은, 단순히 책 욕심도 있지만 한국 가면 절대 구할 수 없는 자료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테레진에서 구입한 책은 사진이 컬러인데다 희생자들의 처참한 모습도 담겨있다. 책 구매 연령을 제한해야 할까?? 아.. 고민이다. 그래도 일단 등록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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