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가 헤노코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오끼나와 현을 대상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는 뉴스를 봤다.

오끼나와로 떠나기 전, 이런저런 여행정보를 모으다가 봤던 글이 생각나 다시 찾아봤다.

헤노코 기지 건설 반대현장에서, 오끼나와 전쟁에서 살아남았던 85세의 후미코 할머니의 말. 


"....... 도와줘. 오끼나와를 못 본 체하지 말아줘.

힐링받기 위해서 올 때만 이용하고 즐기고,

오끼나와가 도움을 요청할 때는 모르는 얼굴하는 거,

그런 거 너무 가혹해.

더이상 오끼나와를 짓밟지 마.

적어도 우리들은, 짓밟히고 있다는 자각 정도는 하자.

아무 것도 하지 앟는 것은 중립같은 거 아니야.

더 힘이 강한 쪽으로의 가담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자각하자."

(출처:http://gkwodnjs842.blog.me/



 왜 오끼나와 여행서들은 비슷비슷한지 모르겠다.

그나마 좀 삐딱하게, 좀 특별하게 만든 이 여행서를 꼭 추천해주고 싶다.


최초로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였음을, 추방당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밝힐 수 밖에 없었던 배봉기 할머니가 끌려갔던 도카시키섬. 그곳에 만들어진 '아리랑 위령비'까지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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