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집주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받았다.
그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도 함께.
그는 딸의 고양이를 돌보고 있고 집에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시간이 많아서 함께 놀아줄 수는 없단다.
아놔~ 내가 그를 붙잡고 놀 일이 뭐가 있겠나?
일반적 홈스테이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니 그도 나도 적당히 거리를 두고 함께 살 만한 인간인지 서로 평가하게 되겠지. 물론 여기서 약자는 내가 될 테고.
떠날 날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사야 할 물건들을 주문하고 짐가방을 들었다 놨다 하는 중.
이제 정말 가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