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엠티를 다녀온 직후였던 것 같습니다.
비밀글로 남기신 글에 바로 화답하지 못했습니다. 
피곤하기도 했고 일요일 행사 준비로 분주하기도 했지만 '내일'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스스로 뭔가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그래서 '내일'로 미루어 두었습니다. 

어제 사무실 행사를 정신없이 마치고 돌아오니
서재는 마치 한바탕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것 같습니다.
제 마음도 한없이 무겁게 축축 늘어집니다.  

즐찾했던 이웃들의 서재가 사라지고
한껏 음미하지 못했던 향기로운 글들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서 내가 뭘 해야 하는가를 다시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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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09-12-28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rosa님 그냥...힘내세요!!

rosa 2009-12-29 00:04   좋아요 0 | URL
머큐리님 감사합니다. 꾸벅.

L.SHIN 2009-12-29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그대로 있는데.
나는 그 어떤 논쟁에서도, 누구의 편도 들지 않죠.
그건 어쩔 수 없죠. 지구의 일에 내가 왈가불가 할 일은 아니니까.^^

rosa 2009-12-29 17:41   좋아요 0 | URL
그래서 가끔은 외계에 계신 L.SHIN님이 부럽다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