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필요한 책과 꼭 사고 싶은 책이 있었다.
그래서 고민하다 처음으로 당일배송을 클릭했다.
굳이 이 책을 오늘 받아야만 하는가..고민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급한 책이 있으니까....하는 맘에.
저녁에 온다기에 내내 기다리다 퇴근하는 동생에게 문자넣고 난리를 피우다 배송조회를 클릭했다. 낮 12시 집하..에서 배송추적 끝. 이게 뭔가??
당장 필요했던 책보다 꼭 사고 싶었단 책의 행방이 궁금해졌다. 책이 사라진 건 아닐까 걱정하면서.
아침부터 당일배송 문의 전화를 건다. 연결조차 되지 않는다. 고객센터에 배송지연 문의를 한다. 다시 당일배송 문의 전화를 건다. 8번째 시도 끝에 통화완료.
내 책은 사라진 건 아니고 조금 늦을 뿐이란다. 다행이다.
좀전에 택배아저씨가 다녀가셨다. 배송 동선상 오후늦게나 배송되는데 당일배송..이었던 내 택배땜에 먼저 오신 거 같다. ㅡㅡ;;
정말 급한 건 그냥 서점 가서 사야겠다. 당일배송은 첨이지만 별로 좋은 거 같지 않다. 내내 초조하게 기다리기만 하고 재촉해야 하는 처지가 괴롭다. ㅡㅡ
꼭 사고 싶었던 책은 귀여운 아기이불 만드는 책이다. 귀염귀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