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Impact는 1975년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형, 누나가 초등학생이었고, 나는 물론 미취학 아동이었다. 그 시절엔 이만한 나이때는 알파벳을 잘 몰랐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마징가즈"라고 읽었다. 가운데 허리에 사선이 들어간 Z가 "즈"자로 보였기 때문에.



로봇 만화라고는 "우주소년 아톰"정도가 전부였던 그 시절. (철인 28호는 TV에서 접하지 못했다) 최초의 탑승형 거대로봇 마징가 z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그 자체였다. 마징가 z의 인기는 폭발적이어서, 로보트 태권V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그 주제가는 영원한 히트송이 되었다. 30이 넘은 사람들 치고 마징가 Z의 주제곡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1980년 경 재방영 됨으로써 첫방영시 너무 어렸던 내 또래들에게도 또렷한 기억을 남겨주었다.

마징가 Z의 후속편이었던 "그레이트 마징가 ".

TBC(동양방송)에서 방영되었던 관계로, 광주에 살았던 나는 그레이트 마징가를 보지 못했다. 당시 서울에서 전학온 친구들이 "그레이트 마징가"나 "짱가", "캐산"등의 이야기를 해줄 때 우리들은 얼마나 부러워 했던가. 원작 만화보다 더 뛰어난 작화와 흥미진진한 각색 등. 마징가 Z는 당대의 "명작", 불멸의 "클래식"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질렀다. -_-;  날 어린아이라 비웃어도 좋다. 이것은 소년의 로망이다. -_-;;;;




모사이트에서 강력한 할인 판매를 한것이 결정적이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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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6-02-21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이 소년도 지르고 싶어 피가 끓는구려. ^^

oldhand 2006-02-21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방금 야클님 글에 댓글 달고 왔더니. ^^
치과에서 쓰신 금액의 13% 정도만 투자하시면 됩니다. 핫핫. 그까이꺼.

로드무비 2006-02-21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프로면 가만 보자, 가설라무네...셈이 느려서!^^;;
소년의 로망이라니 야클님도 지르셔요.=3=3=3

oldhand 2006-02-21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가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_-;;
그런데, 이거 마징가 Z 92편에 그레이트 마징가 56편. 언제 다 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핫핫.

마태우스 2006-02-21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과 제가 같은 세대라는 게 여기서 드러납니다.

날개 2006-02-21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이해합니다, 이해해요..흐흐~^^

oldhand 2006-02-21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 님 / 연로하신 마태우스 님께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흐흐. 은근슬쩍 30대에 뭍히려 하시다뇨. ^^
날개 님 / 이해하신 다는 날개님의 말씀이 더 무섭습니다. OTL

oldhand 2006-02-21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새벽별 님, 방송 통폐합 이후 TBC가 KBS 2TV로 넘어간 이후로도 저희 동네는 한동안 난시청 지역이었어요. '하록 선장'도 못봤다니깐요. -_-;

oldhand 2006-02-22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0년대 초반 SBS를 못보던 지방 어린이들의 심정이라고나 할까요. "피구왕 통키"가 SBS가 아니었나 싶은데..

털짱 2006-02-27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oldhand 2006-02-27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언제나 그렇듯이 지르는 것은 멋진 일이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