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Impact는 1975년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형, 누나가 초등학생이었고, 나는 물론 미취학 아동이었다. 그 시절엔 이만한 나이때는 알파벳을 잘 몰랐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마징가즈"라고 읽었다. 가운데 허리에 사선이 들어간 Z가 "즈"자로 보였기 때문에.
로봇 만화라고는 "우주소년 아톰"정도가 전부였던 그 시절. (철인 28호는 TV에서 접하지 못했다) 최초의 탑승형 거대로봇 마징가 z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그 자체였다. 마징가 z의 인기는 폭발적이어서, 로보트 태권V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그 주제가는 영원한 히트송이 되었다. 30이 넘은 사람들 치고 마징가 Z의 주제곡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1980년 경 재방영 됨으로써 첫방영시 너무 어렸던 내 또래들에게도 또렷한 기억을 남겨주었다.
마징가 Z의 후속편이었던 "그레이트 마징가 ".
TBC(동양방송)에서 방영되었던 관계로, 광주에 살았던 나는 그레이트 마징가를 보지 못했다. 당시 서울에서 전학온 친구들이 "그레이트 마징가"나 "짱가", "캐산"등의 이야기를 해줄 때 우리들은 얼마나 부러워 했던가. 원작 만화보다 더 뛰어난 작화와 흥미진진한 각색 등. 마징가 Z는 당대의 "명작", 불멸의 "클래식"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질렀다. -_-; 날 어린아이라 비웃어도 좋다. 이것은 소년의 로망이다. -_-;;;;
모사이트에서 강력한 할인 판매를 한것이 결정적이었다.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