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텔레비젼 시청은 눈뜨면서부터 시작된다.  잠을 깨우기위해서  보게 했던 텔레비전은 방학이 돼서 더 길어져 오전 한두시간을 보고,   오후가 되면서 또 보게 된다.  

저녁을 하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짱구, 니얀다등을 보면서  저녁을 먹자는 나의 부름에도 아랑곳없이 계속 눈은 티브이를 향해 있다.  

그래 좋다.   나먼저 먹을테니 보던 프로 다 끝나고 먹어라....(으 -_-_- 참자..) 

내가 밥을 다 먹고 아이들  옆에 앉으니  막 니얀다가 끝났다.  

홍석이는 엄마의 눈치를 보긴보는데  선뜻 식탁으로  가지를 않고 왔다갔다 한다. 

민석이가  문제다.   어리다고 오냐오냐하니까  고집이 세다.   

가만히 보고 있자니 채널을 돌리고 다른 만화를 본다.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진 나는 오냐 너희들 한번 굶어봐라 하고  식탁을 치우기 시작했다   눈치를 챈 홍석이가  얼른  달려와 자기는 먹겠다며   식탁에 앉는다. 

그래도 민석인 꿈쩍않고..

방에  들어와  마음을 다스리고   있자니  민석이가  보던 프로가  끝났는지  아니면   엄마의  눈치가  이상했는지   내곁에 와   자꾸  부르며  아양을  부린다.    모른척  대꾸도  안하니   자기  오늘  저녁 못먹냐고  묻는다.    또  대꾸를   안하니  조용해진다.

한참을 있다   아이들을 불러 이야길 했다.    엄마가 화났다는 걸 안 홍석이   조용히 와 무릎꿇고  앉는다.   민석이 저만치서  돌아다니다    다시 불러서야 온다.  

엄마가   왜  화가났는지,,,

다음부터는  보던 프로  다 끝나지 않았어도   밥먹으라 하면 와서  먹어야된다고  다짐을  받았다.   약속한다고  두녀석  다   시원하게 대답한다.  

밥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민석이..  그래도 오늘은  못먹냐고 묻는다.   

배가 고픈지  왔다갔다  앉아있질 못하는 냥이  안쓰러워  아홉시쯤   다시  다짐을 받고   밥을   주고 말았다...

 

....  다음부터....  약속이   잘 지켜질런지...   유선방송이  끊어지지도 않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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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2-08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에 연결 핀 헐겁게 조정하세요.
그럼 안보입니다.

2006-02-08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수정했는데 연결핀이 뭔지 잘몰라서요....

2006-02-10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제야 알았네요 무슨말인지....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