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에서 먹거리가 얼마나 중요하구 우리 집처럼 아픈 이가 있는 집은 말할 것도 없다.
나 같은 경우에는 시댁이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어서 무농약,,좋은 야채들이 싱싱하게 배달된다는 점이 참 도움이 된다.
얼마 전 울 신랑이랑 함께 갔다가 씨레기를 가져왔는대 연하고 참 맛났다. 겨울철 먹거리로는 사실 씨레기만 한게 없는 것 같다,,토속적인 우리 집안 입맛에는....
된장찌개 끓여먹구 볶아먹구 어느새 다 먹었기에 이번 주말 시댁 들어가는 남푠에게 씨레기 좀 많이 가져오라 그랬드니..헐 ~삶지도 않은걸 무우청이랑, 무우랑 파를 잔뜩 가져왔다.
일욜은 그냥 넘기고 그냥 두면 안되겠기에 어제 일을 저질렀다.
마침 가까운 곳에 친정 언니가 살고 있으니........뭐 걱정도 없구..ㅎㅎㅎ
사진으로 찍어놓구 보니 참으로 보잘것없어보이는 것이 억울하기만하다,,얼마나 많았는데...

무우는 생무우로 먹으니 살짝 매콤한 것이 깎두기에 제격일꺼 같아서 새우젓으로 쓱쓱 만들고, 파절이는 울 신랑이 간절히 원하는 관계를 파절이를,,,,그리고 무우청을 삶느라,,,목이 다 아플 정도였다.
다 마치고 나니 11시...그릇들 다 씻구 그러니...너무 피곤했다. 내가 주의 첫날 너무 무리했다 싶으면서도 언니랑 나누고도,,이렇게 풍성한 먹거리를 보니..기분이..참 좋았다.

사실 볼 때 별께 아닌듯하지만,,엄청 많은건대..나의 부족한 사진 기술을 탓할 밖에...

좀 덜 맛나보이나요??흐.....무조건 사진탓입니다~~~
가까이 계시면 진짜,,님들이랑,,나누고 싶은데.......사진으로도,,,제 맘 전해지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