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평생학습 실무자 네크워킹 활성화을 위한 회의에 참석했었다.

2004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청주시가 충청북도평생교육정보센터라는 산하기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곳에서 주관하여 민간 및 공공부문 평생학습관련 기관의 실무자들이 모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려구 모인 자리라고나 할까..

참으로 이상한 것이 기관간 네크워킹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다..

중복강좌운영이나 기관에 특성에 맞는 강좌 운영보다는 이용자 확보에 급급하다는 점에서 기관간 협력체제를 유지하였을 경우 사실은 교육 수혜자들에게 더 다양하고 질높은 강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잇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협력자보다는 경쟁자로 기관들이 서로 대치하고 있다고나할까..

노인복지관에서 어린이논술강좌를 연다든지, 도서관에서 뜬금없이 노래교실을 운영한다면..얼마나 우스운 일인가..물론 극단적 예이긴하지만...

또 지금 현재 운영되는 강좌의 대부분이 사실 잠재적 학습 욕구자를 끌어내지 못하고 강하게 욕구를 표출하는 적극적인 학습자의 욕구만을 반영하여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다보니 해마다 동일강좌, 중복강좌를 운영하게 되는것이다.

또 진정한 교육소외계층을 위한 강좌보다는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을 위한 평생학습인것도 사실이다...

이런 모든 문제를 기관간 네트워크로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공적자금이 더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평생학습을 통한 인적자원개발이 국가경쟁력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적어도 기관이 서로 마음을 열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가 생각해본다.

실무자의 한 사람으로서 수치만으로 결과를 평가하는 시스템에서 진정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평생학습 인구를 확대해나가야겠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추진해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으면 하고 소망해본다.

(그 후)

저녁엔 친구를 만나 근처 레스토랑에서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10시가 넘어서도 헤어지고 싶어하지 않는 녀석들,,,,

세상에 레스토랑에서 가족간 팔씨름에...'조금만 조용히 해달라'는 웨이터의 지적을..난생처음 받았으니...

원...참으로 무식한 엄마들이라 하지 않았을까...히..

 얼마전에 친구가 심란한 일이 있어서 가는 길에 이쁜 장미 키위를 한다발(국화가 마땅찮아서)을 선물했다..

얼마나 좋아하든지...참,,,이렇게 주는것이 행복하구나,,싶다...

큰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친구,,,'사장님'의 길을 택하라는 나의 한 표가 먹힐지...어찌될지 지켜봐야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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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와 연우 2006-10-18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씩씩하시군요.^^
씩씩하니님의 열심인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은지요..^^

hnine 2006-10-18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경쟁에 의한 발전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데, 네트 워킹 같은 협력 체제가 아직 우리 풍토에선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필요한 시스템일 것 같은데 말입니다.
큰 선택의 기로에 있는 친구에게 한 표를 (조언을) 던질 수 있는 친구, 같이 고민하고 생각해주는 친구, 그런 친구이시군요 하니님 ^ ^

하늘바람 2006-10-18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정말 멋지네요.요즘은 웬만해서 원망안사려거나 몸을 ㅡ사리려고 기꺼운 충고도 안하더라고요.친구분 정말 좋았겠어요

푸하 2006-10-18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고민이 담긴 글이에요. 풀기 어려운 여러 문제들은 함께 고민해야 풀리는 것 같은 데, 경쟁적 시스템에서는 '나만 고민'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적극적이진 않지만 도서관의 프로그램들에 촉각을 세우며 기다리는 회원이기도 해요. 그래서 기쁘네요...^^;

씩씩하니 2006-10-18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연우님...저 씩씩인거 맞아요?? 그냥,전 늘 중간만! 하는데..ㅎㅎㅎ
hnine님~고민을 나누는 친구가 기쁨을 나누는 친구의 의미보다 더 소중하다는 생각에요..
하늘바람님~~원망은요,,뭐...제가 생각하는 친구로 보아 어떤 방향이 나을지...함께 고민해주는거지요..

씩씩하니 2006-10-18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님~ 멋진 고민은요,뭐...제가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건,,그냥,,제 당연한 책임이지요...도서관프로그램을 기다려주신다니...제가 감사해요~~

해리포터7 2006-10-18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최선을 다하시는 씩씩하니님..친구분도 큰 위로를 받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씩씩하니 2006-10-18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님...최선은요,,너무나 다들 좋게 봐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사와요~~~

씩씩하니 2006-10-18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나침반님~ 맞어요,,맨날,글쓰기..지쳐요,혁신혁신.하기도 지겹구..ㅎㅎ
자신의 일에 현실감각 잃는다는 님 말씀 맞아요....그래서 친구가 필요해요,,그쵸?

2006-10-18 2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6-10-19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님...영화 정말 잼났어요? 아,,나도 보구싶어요...
님...문자,,감사해요~~~향기 좋은 국화꽃도 감사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