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울직원이 시골서 농사 지은 무공해 배추를 한포기 가져다 주었기에

오늘 아침에 멸치 다시 내서 구수한 된장국을 끓였다.

우리 집은 워낙 된장국을 좋아해서 국 하나면 뚝딱이라...맨김만 구워놓구 다른거 안했더니 아침 시간이 좀 한가해서 흐뭇했다.

나 같은 경우는 아침에 동동거리면 하루종일 왠지 안정이 안된다.

암튼 밥상에 앉은 세식구(나는,,,화장을 하고 밥을 먹는 관계로 조금 늦게 먹는다).............

울 유경 왈 '아빠, 단무지는 누가 만들었어요?'

뜬금없기는 누굴 닮았는지 아니 짜장면을 먹다가 묻는것도 아니구 왠 단무지?

....................무표정한 울신랑 왈 '음,,다꽝~'

'아,,다꽝이란 사람이 만든거에요'..............신랑,,,,'어~~~'

파우더로 작업(?)을 하다말구 장난기 가득한 남푠이랑 눈이 마주치기에 눈을 살짝 홀겼더니..

'아,,다꽝은 단무지의 일본말이구,,,,단무지는 누가 만들었드라,,,이따 엄마가 알려준댜~'

헐~~~

여러분, 여러분~~ 단무지는 누가 만들었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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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10-12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배추국 시원하겠어요

물만두 2006-10-12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 스스로 만들었을까요?^^

해리포터7 2006-10-12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싸람요~~ 구수한 된장국 저도 오늘 내내 먹었어요..

건우와 연우 2006-10-12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중에 정답을 아시게 되면 저도 알려주세요~

씩씩하니 2006-10-12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시원했어요,,요즘 배추 맛나잖아요.
물만두님....................진짜,,무가 만들었을까요???곰곰....
포터님...맞아요 그럴꺼에요,ㅎㅎ 전..단무지 무우청 주우러 갈꺼에요,,좀 더 있다가,,여기 미호천이라는 곳 옆에 그게...가을이면 지천으로 나오거든요..ㅎㅎㅎ
건우와연우님...........제가 정답 알게되면 님한테 제일먼저 알려드릴께요~그나저나 님이 건강 회복 하셨다니 제가,,얼마나 해피해지는지...

푸하 2006-10-13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뚝딱이란 단어 넘 맘에 들어요. 하여튼 먹을 것을 만드시는 어머님들의 노력 때문에 입은 즐거워지지만요. 그리고 단무지는 아마 자장면과 함께 잘 다니니, 중국요리 아닐까요?

씩씩하니 2006-10-13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님..ㅎㅎㅎ 뚝딱 만들어내는게..영 신통찮다는거,,,그래서 엄마역할 제대로 하는지..늘 반성한다는거...ㅎㅎㅎ 그나저나 중국에서 온건 맞는거 같애요,,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