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리필 케이스 이다. 몇년째 여행은 커녕 출장도 뜸한 나에게 있어 저런것을 구입하는 것은 분명 낭비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샘소나이트 여행 가방에 침을 흘리고(흘리기만 할 것을 두 개나 사 버렸다.) 저런 리필 케이스들을 보면 눈이 반쯤 풀려 버린다.
출장가서 호텔서 자면 저런 것들이 다 필요하다. 여관에는 쫙 다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비싼 호텔에는 없는게 더 많다. 칫솔, 치약도 사야하고... 이건 스위트룸도 마찬가지 였다. 그리고 알다시피 여자는 샴푸,비누,로션 만 있다고 해결 된는게 아니다. 그래서 말인데 나라에서 여자들 한테는 보조금좀 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다. 그 많은 화장품과 생리대를 사느라 일생동안 쓰는 돈은 아찔한 수치 일 것이다. 아님 여자들에게 아름답기를 강요하지나 말던가 말이다.(생리대는 아름다움과 상관 없겠지만 화장품은 분명, 매우, 심하게 상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