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런 면도기를 쓰는 남자들은 거의 없겠지만 저런걸 보면 나는 남자가 되고 싶다.

동물털로 만든 솔에 거품을 뭍혀서 턱에 바르고 면도기(그냥 면도칼이 더 멋질꺼다. 피볼 확률은 더 높아지겠지만)로 슥슥 문지르며 아침을 시작 해 보고 싶다.

질*트 나 브*운 전기 면도기 보다 훨씬 불편하겠지만. 그래도 저런 면도기를 쓰는 사람은 왠지 멋을 아는 사람일 것 같다. 요즘 가벼운 유행을 멋으로 아는 사람이 아닌 정말 진정한 멋을 아는 사람 말이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바람난 여우 2004-01-04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이쁘다... 전 재털인 줄 알았어여. ^^

mannerist 2004-01-05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멋진 아이템입니다. 근데 저 면도기 날은 젤*트 마하3인데요? 기능성에서 최강을 달리는 세날면도기 말이죠. 멋과 기능성을 겸비한 아이템 되겠습니다.

매일 아침 면도기로 슥슥 문지르며 아침 시작하는거 즐겁습니다. 복학해서 기숙사 살던 시절, 세수는 안해도 아침 면도는 하고 살자 주의로 살기까지 했거든요. ㅋㅋ

찌리릿 2004-01-05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내 돈주고 안 사고 꼭 선물받고 싶다'는 게 두가지 있었는데.. 면도기와 라이터입니다. 라이터는 선물 받았으나.. 잃어버렸고, 그래서 여전히 '불티나'나 '000 비즈니스클럽'등이 새겨진 가벼운 라이터를 쓰고 있고, 면도기는 정장을 사니.. 가게에서 끼워주는 찔레뜨 면도기를 쓰고 있습니다.
남자들에게 선물 줄 마땅한 것이 없을 땐.. 면도기와 라이터(물론 흡연자만)가 최고가 아닐까합니다. 기존에 쓰던거 있어도 하나 더 있으면 더 좋고 행복한 것들이지요.
요즘.. 전기면도기 충전아답터를 잃어버려서.. 계속 물 면도를 하는데.. 할 때와 막 하고 나와서 스킨 바를 때.. 역시 기분 최고입니다. ^^ 뭔가를 정갈히 하고 싶을 때.. 면도하는 게 참 좋습니다. ^^

Smila 2004-01-14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거 맘에 든다. 죄송하지만 이 물건 어디에서 퍼오신건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플라시보 2004-01-15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워낙 여러군데서 또 예전에 퍼 온 것들이라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흐흐. 제가 알아낼 수 있으면 꼭 알려드릴께요^^